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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Guides] 심야의 회랑 - Moonbase Lambda : "죽음의 무도" [7]

먼저, 해당 게임 자체로 놓고 보게되면 

몬스트럼(시퀄은 그말싫)과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

같은 작품들이 연상됩니다.

폐쇄적인 좁은 통로형이 주가 되는 복잡한 미로와도 같은 기지 내부의 디자인이 주는 공포감,

오브젝트를 습득하고 그것을 특정지점에서 활성화시키는 방식, 어디에 있건 늘 꾸준한 적의 추격 등. 

고런 특징을 지닌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여기에 대단히 특별한 스토리라인이랄건 없으며   
우주기지에서 괴물을 피해서 탈출하는 것.  
게임의 목표 또한 굉장히 심플합니다. 
 
다만 그 탈출의 방법은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기지안에서 방전된 배터리를 찾아서 핵융합 발전소에서 완충시키고 
우주 공항 컨테이너안에 굉장히 커다란 충전기를 탈출용 기체 왼쪽편까지 끌고와서
(절대 오른쪽으로 끌고가지마
120초 동안 기체 충전을 시키고 해당 기체를 이용해 탈출하거나

송신기를 주워서 통신 중개소 A와 통신 중개소 B에서 주파수를 맞춰놓고
우주공항 개활지에서 구조대가 오기까지 130초 동안 버틴다든가 

결국 어떤 루트를 타게되건 우주공항에서 괴생명체와 람바다 한번 씨게 춰야하는 건 똑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아예 괴생명체를 요격(?)을 내버리는 수도 있긴 하구요. 


이제 게임 때깔이나 한번 볼까요? 


 

나무가지에서 뭔놈의 중성자포가 발사되고 있는거 같은 그래픽입니다. 

지도가 보고싶다면 방마다 배치된 발전기를 마우스로 뱅글뱅글 돌려줘야합니다. 
그리하면 발전기 화면에서 현위치와 주요목적지들이 표시되는 형식이죠.  
(물론 불량 발전기도 있습니다. 큰 소리를 내면서 합선을 일으키는데 이게 어그로가 끌려서 그분이 찾아오게 됩니다)

게임속의 장소들은 고정이 아니라. 게임을 시작할때마다 다 위치가 새로 바뀌며 템배치 또한 다 바뀌게되는 로그라이크식 구성인지라 대충 길의 흐름 정도만 보고 감으로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절차적 생성이라고 합니다. 쿨하지않나요? )


그렇지만 배치된 주요목적지들의 위치를 보고 어떤 방법으로 탈출할지 밑그림 정도는 그려놔야합니다.
방전된 배터리를 챙긴다면 핵 융합소에 들려야하고
수신기를 먼저 챙기면 통신 중개소 A와 B를 들려야 하는데 
들려줘야하는 장소들이 완전 지도 정반대편으로 떨어져있다거나 하면 동선도 다 꼬여서 안해도 될 고생을 사서 하게 될 것이 분명하겠죠?



어어...오지마라

적대적 생명체는 평범한 우주비행사처럼 이족보행하다가도 라이트를 켜고있으면 빛에 반응하여 바로 저렇게 본색(?)을 드러냄으로 늘 라이트는 꺼두고 다니고,
필요할때만 한번씩 딸각딸각 키는 형태로 플레이하게 될 것 입니다.

아이템 중에 조명탄이 있는데 
저 친구한테 잡혔을때 조명탄을 터뜨려 한번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빛에는 반응하지만 조명탄은 너무 강한 빛이라 스턴이 걸리는 모양)


만약 조명탄 3개를 파밍했다? 

3번을 잡혀도 일단은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 적대적 생명체가 플레이어 근처에 있을수록 이렇게 화면의 ui는 보다시피 그의 뭐 경련을 일으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의 폰트가 슬쩍슬쩍 진동하기 시작한다면 녀석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함으로 숨을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로 라커안은 숨을 수 없게 되있고 그저 템파밍용이고,
책상밑이 게임 공식 하이딩 스팟되겠습니다.  









드디어 실체를 드러낸 여러분의 사생팬.
대충 이렇게 생겨먹었고 
허경영 총재마냥 공중부양도 곧잘 합니다.
 
이렇게 코앞이라도 직선코스라면 빤스런에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보통은 죽는다고 봐야되고...)
한참 빤쓰런하다가 꺾이는 구간 코너바리에 숨어버리는 식으로 말이죠
그와중에 절대 뒤는 보지마시고
(봐서 좋을 것도 없거니와...뒤돌아보면 가속 안붙어서 죽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쫓기게 된다면 자, 내가 지금부터 플레이할 게임은 곰보겜이 아니라 레이싱겜이다. 고런 마인드셋이 필요합니다.



통신중개소 2곳 들리고



작중에서 최후의 몸부림 스팟인 "우주공항"에 진입하면 주기적으로 산소를 충전해줘야합니다. 
개활지에 신호기를 깔아두면 이제 130초간 괴물과 람바다를 춰야합니다.



싸발적 거리두기만 잘 유지하면 큰 문제 없을 것 같지만
주기적으로 충전해줘야하는 1분짜리 산소 이슈도 있거니와
괴물놈은 신호기나 충전기에 설치한 당시의 기백이 안 느껴지니까 다시 설치하러 와라고 설치물에 깽판을 쳐놓기도 합니다.

이 경우, 카운트도 멈추게 되니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설치하러 가야겠죠?  



라스트 3초 ㄷㄷ




참 많은 시련과 시험의 순간들이 응축된
16분 25초의 클리어기록. 



처음엔 문베이스 람바다 인줄 알아서 
'오 씨 제목부터 찢었다 오우 지쟈스 쿠키'이랬는데 
"Lambda"더군요. 
람다는 그리스 11번째 알파벳이라고 하는데
작중에선 익명함수인 람다함수를 의미하는 거 같기도 하지만 저는 그런거 모르겠고
‘내 이 기지에서 저 빌어먹을 것과 람바다는 하루 왠종일이라도 출 수 있소’
라는 나름의 주제의식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람바다하니 불현듯 떠오른 이 분...


씨름판의 콩 그 자체이신 분한테 천하장사 드립은 둘째치고
툭 쳤는데 바로 눈탱이에 여래신장 박히는거보고 
경기도 오산을 가게되면 꼭 족발 먹으러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공포는 늘 사랑하는 장르지만 
"너도나도 술래잡기에 잡히면 원탭"
은 무서운게 아니라 그저 성가시고 짜증이 날 뿐입니다.
그런 그밥에 그나물 같은 게임들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양산품마냥 쏟아져나와가지고 하나같이 ‘나 찐 무서운게임임ㅎㅎ 나 찐 호러표방함ㅎㅎ'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은 조금 서글픈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홈 스윗 홈’의 경우. 


어느 태국여대생이 '태국에는 이런 것도 있어요. 무섭죠? 헤헤' 하면서 만들어올린 상징성 하나만 놓고 봐도 굉장히 신선한 게임이었고 

상업적으로도 이미 성공한 작품이라는 것에 이견의 여지는 없을 것입니다. (근데 이것도 시퀄은 그말싫).
다만 "추격에 추격에 추격에 추격" 으로 대변되는 그 특유의 게임성에는 저는 단 한번도 공감한 바 없습니다.

어쩌면 이래서 약간의 변주만 주게되더라도 굉장히 특별한 공포게임으로 느껴지게 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맥락에서 문베이스 람다는 가성비를 아득히 뛰어넘는 출중함을 지니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플레이어를 옥죄여오는 제약사항은 많은데 이게 그리 부당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단, 최후의 결전지인 우주공항에서는 각오 단단히 하셔야 할겁니다. )


순수 재미로 찍어눌러서? 아니면 단순해보이지만 사실 백업플랜은 다 지니고 있는 ‘준비된 게임성'으로 상쇄해서?
정확히 어느 쪽인지는 저도 헷갈리네요.



문베이스 람다의 그래픽은 마치 레이저 빔이 나가는 나무 막대기 같습니다. 
1비트 그래픽으로 이렇게 정교하게 표현하는거는  
"허...일부러 이렇게 만들어봐라고 해도 어렵겠네"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작년에 진행됐던 슬데데모 중에 유사한 그래픽으로 하나의 색상톤으로 제작된 ‘HARMA’였던가요? 
덱빌딩 로그라이크 게임이 하나 있었는데 
이 게임도 그렇고 그 게임도 그렇고 
게임끄고나면 화면이 이상하게 보여서 모니터가 이상해진건가 싶었는데 
사실 제 눈이 이상한거더군요. 
(게임끄고 시간볼라고 폰 보고 새삼 깨달은…)
원래 누구나 이런 현상을 겪는건지 아니면 제가 늙고 병든 퇴물이라 이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튼 여러분들도 시간이 애매할때 가장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이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주문한 호식이 두마리치킨 배달오기 전 또는 
동네에서 보기로 했는데 약속시간 1시간 남았을때 
이럴 때 가장 플레이에 적합한 게임을 
저는 팝콘게임이라고 불렀습니다. 

대표적으론

‘히오스’를 들 수 있겠습니다.
(SIGONGJOA)

...그리고 신토불이 인디게임 중에 이런 팝콘류 게임을 꼽아보자면 



‘킬 더 크로우’를 꼽을 수 있곘군요,

다만 이제부터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포게임으로써 최적의 팝콘게임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이상 "문베이스 람다"였습니다. 







스토브 클라이언트의 소문자와 대문자간 원만한 합의에 도달하길 바랍니다.



















Reply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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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딘 호의 귀환'에서 저런 그래픽을 처음 봤는데, 공포 게임에 사용하면 뭔가 시각적 스트레스가 더할 것 같네요 ㅠㅠ

음영 부분에 숨어서 다가오는 괴물이라거나?


그래도 이 게임은 갑툭튀보다는 소음과 추격에 호흡을 맞춘 공포 게임이라 한편으로는 좋네요.

그저 깝놀만 중점으로 두는 개성없는 공포 게임들 보다야...


팝콘 게임이라고 표현해 주셨지만...저 같은 공포 쫄보에게는 어림도 없어 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바로 생각났습니다.

오브라딘 호의 귀환같은 근본 띵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통 괴물은 나사풀린 우주비행사마냥 기지를 뛰어다니다가 

주인공이 발각되면 이제 허경영모드로 폼 체인지(?)를 하는데

최고난이도 한번 조져보니까 소리 좀 냈다고  

바로 말벌아저씨마냥 허경영모드로 뛰쳐들어오더라구요 ㅎㅎ;;; 

 

크...척하면 척이라고 바로 팝콘게임 캐치해주셨는데

내친김에 선생님의 팝콘게임은 무엇이신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만성 게임 불감증에 시달리는 게이머들을 구원할 수 있는 백신이 될지도 모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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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악말벌아저씨 ㅋㅋㅋㅋㅋㅋ 자연인 레전드가 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장면인지 바로 상상이 되는 비유네요!


제 취향은 제가 봐도 참 마이너해서, 팝콘처럼 심심풀이로 한판 재밌고 짧게 한 뒤  끄는 게임이라면... "스트롱홀드...."

그런 것 치고 너무 부지런히 플레이했네요 ㅠㅠ


대중성을 생각하면...

역시 잠자기 전에 스팀덱으로 가지고 놀고 자는 발라트로(Balatro)가 더 '팝콘 게임'에 맞는 게임 같습니다.ㅎㅎㅎ

심지어 이건 휴대폰으로도 사놔서, 버스타고 갈 때도 가볍게 플레이 하기도 하니까요. 슬레이 더 스파이도 조금 더 시간이 있을 때는 휴대폰으로도 즐깁니다.


둘 다 취향이 많이 갈리는 로그라이크 장르라, 불감증 치료에는 어려울 것 같아 보이네요! 

밤에 불 끄고 해야할 거 같은 게임이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또 의외로 막상 플레이해보시면 이게 또 보기보다는 또 선명한 맛도 있습니다요.

괜히 '레이저빔'이 아닙니다요.

물론 모니터로 태양광발전 조지는거마냥 선샤인오지면 

고건 인제 좀 쉽지가 않은 상황일듯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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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시간 22/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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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회랑 - Moonbase Lambda : "죽음의 무도" [7]

22/07/2025
22/07/2025 06:45 AM
작성 시간 07/0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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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base Lambda 게임★커뮤니티 개설 안내 [1]

07/03/2025
07/03/2025 12:1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