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ㅠㅠ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에게 슬프고 분노할 소식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100만 서명 운동의 성공과 같은 희소식도 있지만,
9천 명을 해고한 MS와 EU에서 진행되는 모드 검열, 생성형 AI 논란까지…
어떤 사건·사고가 게이머들을 괴롭혔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 [금주의 업계 비극] MS, 9000명 해고… 여러 게임 프로젝트도 중단
🔞 [금주의 게임 모딩] 넥서스 모드, 대규모 검열 및 성인 인증 조치 추가
🤖 [금주의 업계 논란] 생성형 AI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게임 업계
☺️ [금주의 게임 유머] 이번 주 출시하는 대작 게임 2종의 폭풍전야
💊 [금주의 이스포츠 소식] 철권의 정점을 찍었던 아슬란 애쉬, 도핑 징계
😶🌫️ [금주의 스팀 요약] 게임 내 성능 모니터 공식 적용
🗳️ [금주의 게이머 운동] Stop Killing Game 서명 100만 돌파!
🔊 [금주의 게임 단신] 짧지만, 중요한 업계 소식들
제목은 파란색 배경! 빠르게 관심 있는 소식만 살펴보세요~
🤕 [금주의 업계 비극] MS, 9,000명 해고… 여러 게임 프로젝트도 중단
7월 2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정리해고를 단행했습니다.
MS 전체 직원의 약 4%에 해당하는 9,000명 규모였으며, 그중 상당수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특히 게임 사업부 소속 인력이었습니다.
익숙한 기업으로 대한항공, 롯데쇼핑, 한국도로공사의 직원이 대략 9천 명 내외인데, 이 정도의 기업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규모라고 생각해 보면,
이번 해고가 얼마나 큰 규모로 진행된지 감이 오실 겁니다.
이번 구조조정은 단순한 인원 정리에 그치지 않았고, 여러 프로젝트의 연기 혹은 완전 취소, 심지어는 스튜디오 폐쇄까지 이어졌습니다.
▷ 줄줄이 취소된 프로젝트들
- Everwild (Rare)
10년 넘게 개발되어 오던 레어(Rare)의 Everwild는 프로젝트 중단 결정을 받았습니다.
신비로운 자연과 생명체를 테마로 한 독특한 콘셉트로, 작년에 드디어 게임 영상을 공개하고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었기에 아쉬움이 큽니다.
- Perfect Dark 리부트 (The Initiative)
과거 명작의 리부트를 준비하던 Perfect Dark도 The Initiative 스튜디오의 폐쇄와 함께 프로젝트가 취소되었습니다.
업계의 정예들을 모아 설립한 스튜디오였지만, 결국 게임 하나 내놓지 못하고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 Blackbird (ZeniMax Online Studios)
엘더스크롤 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의 신작 MMORPG 코드명-Blackbird도 함께 취소되었습니다.
MS 게임 부문 CEO 필 스펜서는 사내 메일을 통해
“우리는 Perfect Dark와 Everwild의 개발을 중단하고,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발표되지 않은 몇몇 프로젝트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라고 전하며, 공식 발표조차 되지 못한 더 많은 프로젝트가 조용히 사라졌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원 감축은 신규 프로젝트가 아니라 기존의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쳤죠.
현재 운영 중인 워크래프트 럼블은 신규 콘텐츠 개발을 종료하고, 기존 콘텐츠 기반의 정기 이벤트 위주 서비스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캔디 크러시로 유명한 킹(King, 스톡홀름)의 경우, 다른 곳에 비해 유독 많은 10%(200여 명)의 인원 감축이 이뤄졌으며,
전반적으로 다른 분야보다 게임 관련 부문에서 많은 해고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 간판조차 휘청이는 내부 분위기
MS의 대표 타이틀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하는 343 인더스트리(헤일로 스튜디오)는 비교적 적은 5명 정도의 인력 감축(스튜디오 인원의 2%)으로 직격탄은 피했지만,
내부 분위기는 상당히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내부에선 이미 조직 개편 관련 이메일이 발송되었고, 연이어 열리는 회의와 해고 통보로 인해 팀 전반에 날이 서 있는 분위기라고 하죠.
특히 헤일로 월드 챔피언십 준비가 한창인 상황에서, 베테랑 인력의 이탈은 프로젝트의 품질 저하와 일정 지연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그래픽에 캐주얼함까지 잘 살린 레이싱 시리즈로 유명한 포르자 호라이즌,
이 포르자 호라이즌을 개발한 턴 10 스튜디오는 50%가량의 인력 감축이 진행되어, 후속작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공동 개발사인 슬레지해머 게임, 레이븐 소프트웨어, 문 스튜디오 등도 모두 감원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까지 콜 오브 듀티가 얼마나 돈을 많이 버는지 자랑했던 MS로써는 참 이율배반적인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인원 정리 후, “올해가 Xbox에 있어, 가장 수익성이 높은 해라고 자랑”하는 게임 사업부 대표 필 스펜서의 모습은,
직원들을 단순한 비용 항목으로만 인식한 듯한 대응으로 보며, 불만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Microsoft는 2025년 첫 3개월 동안 258억 달러의 순수익을 보고했으며 Xbox 콘텐츠 및 서비스의 수익은 연간 8% 증가했습니다.”
수익이 높아지는 건 좋은 것이지만, 그 돈을 무얼 위해 벌고 있는지는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 추가
MS에 인수된 베데스다도 영향을 받은 모양입니다. 둠 시리즈의 아버지, “존 로메로”가 제작 중이던 신작 FPS도 취소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팀원들도 흩어져 구직 글을 올리거나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 [금주의 게임 모딩] 넥서스 모드, 대규모 검열 및 성인 인증 조치 추가
게임 모드의 성지 넥서스 모드(Nexus Mods)에 오랜만에 크고 민감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자칫 잘못 전달되면 오해를 살 수 있는 주제라, 먼저
두 줄 요약으로 변화를 정리합니다:
- ‘아동 성적 학대 자료’에 대한 일괄 삭제 및 자동 감지 기능 도입
- EU 및 영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령 인증 시스템’ 도입
하필 공지문이 다소 장황하다 보니, 일각에서는 "성인 콘텐츠 자체를 금지한다"라는 과잉 해석도 나왔지만,
실제 내용은 플랫폼이 법적 규제에 대응해 취한 조치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이번 조치는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과 EU의 ‘디지털 서비스법(DSA)’에 따라 플랫폼이 준수해야 할 책임이 강화되면서 시행되었습니다.
넥서스 모드는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플랫폼에 대한 관리·감독을 수행하는 Ofcom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는 것은 법적 의무에 가깝습니다.
위 내용만 보면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어 보이며, 극단적 ‘아동 성적 학대 자료’ 이외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읽힙니다.
하지만 공지에는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반발이 컸으며, 결국 넥서스 측이 댓글 창을 닫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관리자도 인정하는 “성인용 콘텐츠가 지금의 넥서스 모드를 있게 했다.”는 사실
1️⃣ 강제적인 연령 인증 시스템 도입에 대한 반감
영국 및 EU 사용자 대상으로 대부분의 성인 콘텐츠에 대해 연령 인증(나이 확인)을 요구할 예정이라는 공지에 대한 반발이 가장 큽니다.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것 아니냐?”, “실명 인증처럼 느껴진다.”, “이 정보로 내가 성인 콘텐츠를 이용했다고 협박할 것 같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와 함께, 이것이야말로 사용자 검열 그 자체라며 가까운 방식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현하는 사용자도 있었죠.
사이트 가입 단계부터 본인 인증을 요구하는 한국 사람들로써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반발이긴 하네요.
2️⃣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확장된 ‘성인 콘텐츠’ 범위
성인 콘텐츠를 새롭게 분류하는 항목이, 성인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 만든 것 같다는 “낮은 이해도”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기준에 따르면, 기존에 단순히 “잔인함”이나 “슬픔”을 묘사하는 비 성인 모드들도, 카테고리에 따라서는 성인 콘텐츠로 포함될 수 있는 분류였죠.
이에 따라 정당한 표현도 제한될 가능성은 물론이고, 기준의 모호함을 우회하는 성인 모드 또한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한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성인용 콘텐츠 가이드 라인을 마련 중이다.”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검열이나 업로드가 제한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 경고: 이미지 주의) 일부 사람들의 생각을 포기하게 했던 “임신 모드”는 놀랍게도, 넥서스 모드가 공지한 “성인 콘텐츠 카테고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3️⃣ EU 및 영국 규제 당국에 대한 불만
일부 이용자들은 “이건 정부의 검열이다.”, “인터넷 자유를 침해한다.”라며 영국과 EU의 법률 그 자체에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EU의 DSA 28조를 언급하며, “연령 인증이 법적 의무는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는 의견도 있었죠.
이와 관련해서 월간 이용자(4,500만 명 이상의 EU 사용자) 또는 가입자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만 VLOP(Very Large Online Platform) 및 VLOSE(Very Large Online Search Engines) 사이트로 분류되어, 관리 감독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넥서스 모드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연령 및 사용자 인증을 시킨다며, 넥서스 모드가 굳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진의를 묻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법적 의무를 넘어선 자체 정책이라면, 정책의 정당성과 개인정보 처리 목적에 대한 투명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VLOP. 하지만 넥서스 모드는 이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데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려 합니다.
4️⃣ 개발자/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관리 자유 축소
모드 개발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신의 모드가 성인 콘텐츠로 분류된다거나, 또는 의도하지 않은 태그가 달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공지에서 언급된 자동 태깅과 같은 기능들의 신뢰는 예전부터 많이 의문시되어 왔거든요.
제작자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콘텐츠가 분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작 자유 위축에 대한 우려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현실성 모드, 차량 충돌로 사람이 부상 당하는 "현실적 물리를 구현한다면?" 이건 폭력성 모드 일까요?
의상에 물리적 펄럭임을 추가하는 모드로 인해, "치마가 펄럭이면서 안쪽이 보이면?" 이건 성인 모드 일까요?
평소에 이런 주제에 찬성을 던지던, LGBTQ 사용자들 또한, 이번 주제에 대해서는 넥서스 모드의 행보를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5️⃣ 플랫폼 자체 신뢰도 하락 우려
“LoversLab이나 GitHub 등으로 이동하겠다.”, “Nexus는 전성기는 지났다.”는 식의 이탈 선언도 많아졌습니다.
최근에 넥서스 모드의 창립자이자 사장이 우려 속에 은퇴한 직후 이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유저들의 신뢰를 쌓아야 하는 첫 걸음부터, 사용자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을 내디딘 것으로 비쳤습니다.
앞으로의 넥서스 모드라는 사이트가 나아갈 방향을 상징하는 첫 움직임이 검열이라는 것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공해 버린 것입니다.
특히 관리자도 인정하는 “성인용 콘텐츠가 지금의 넥서스 모드를 있게 했다.”는 사실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에 이런 위기감이 큰 편입니다.
넥서스 모드에 올라온 다양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모드들. 성인 모드에 가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건전하고 유익한 모드도 많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법적인 요구사항과 플랫폼의 책임, 그리고 창작자와 사용자 커뮤니티의 자율성.
이 두 축이 계속 부딪히는 문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넥서스 모드는 게임 모딩 커뮤니티의 중심이며, 이를 만들어 가는 것은 정부가 아닌 사용자입니다.
그리고 정부나 기업은 그 모드가 사회적 선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을 가하는 입장이니까요.
이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커뮤니티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투명한 소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넥서스 모드는 분명, 단순한 성인 콘텐츠 외에도 많은 유익한 모드와 창작의 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니까요.
한국보다 개인 정보 공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론은 조금 흥미롭기도 했네요.
🤖 [금주의 업계 논란] 생성형 AI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게임 업계
프로스트펑크, 디스 워 오브 마인 등 놀라운 게임성과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게임을 만들어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은 11bit Studio.
이번에 출시 예정인 신작 더 얼터스 (The Alters)의 테스트에서 생성형 AI가 사용된 장면이 다수 목격되어 팬들에게 큰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더 얼터스의 배경에 사용된 텍스쳐 중에는, AI에 사용한 프롬프트(명령어)가 그대로 사용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행성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배경 스크린에 “물론입니다, 여기 순전히 과학 및 천문학 데이터에 초점을 맞춘 개정판이 있습니다.” 와 같이
아예 AI에 요청한 대화 내용을 그대로 복붙한 부분도 발견되었죠. 즉, 화면 아래 적혀있는 행성 탐사 로그(Exploration log)는 전부 AI로 생성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현지화 부분에 있어서는, AI 번역을 사용한 듯한 엉성한 문장이 다수 목격되며,
메시지와 스토리에 장점을 가지고 있던 11bit studio의 명성에 먹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해외의 대표적 게임 언론인 PC 게이머 측에서는 “전 세계 청중의 얼굴에 침을 뱉다.”라는 강한 표현으로 이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재 스팀에서는 AI를 사용한 경우, 이를 소개 페이지에 표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디 얼터스는 이 내용을 표시하지 않아, AI 사용 여부를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의혹까지 일었습니다.
AI 번역으로 횡설수설하는 듯한 대사, 부족한 현지화 퀄리티의 대사가 지적되었습니다.
디 얼터스의 한국 현지화를 담당한 류한동 번역가도 이 부분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불행히도 한국어판에도 동일한 문제가 존재합니다.
AI 프롬프트는 노출되지 않았지만, 한국어 현지화의 동일한 섹션이 적절한 편집 없이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통해 실행된 명백한 징후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개발사를 좋아했던 팬들은 특히나 “조악한 AI 번역 품질”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11bit 스튜디오 특유의 철학적이고 인간적인 메시지가, 이런 외적인 요소 때문에 오염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강했거든요.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 인디 스튜디오에 닥친 이례적으로 큰 반발에,
결국 11bit studio는 성명문을 발표하며, 해당 문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답변했습니다.
게임 내에 포함된 AI 생성 콘텐츠는 개발사에서 의도한 내용물이 아니며, 최종 릴리스에서도 포함될 예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포함되어 있는 AI 생성 콘텐츠는, 한 명의 디자이너가 임의로 사용한 것일 뿐이며, 관리 감독의 실수로 텍스트가 남겨져 있던 것에 불과했습니다.
이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게임 경험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또한 현지화 부분에서 많이 목격되는 AI 생성형 번역과 관련해서도, 극도의 시간 제약으로 인해 AI 번역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게임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서 추가 콘텐츠가 개발되었고, 번역 협력을 얻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죠.
이에 어쩔 수 없이 번역 파트너 대신 AI 번역을 이용하였으며, 이 부분은 전체 텍스트의 0.3%에 불과한 분량이었습니다.
현지화 핫픽스를 통해, 이 부분이 다른 텍스트와 동일한 품질로 처리될 수 있도록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최근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3에서도, 과학자의 이미지에 생성형 AI가 사용해, 호된 비판을 받고 철회된 바가 있습니다.
게임 업계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에 대한 이용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와 비례하듯 생성형 AI 사용에 대한 게이머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쥬라기 월드 에볼류션 3의 생성형 AI 사용 철회, 이전에는 AI 로 생성한 기타 히어로 게임 광고, 콜 오브 듀티에 등장하는 생성형 AI 자산에 대한 비판 등.
한편, 생성형 AI 논란이 일어나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해명에 진땀을 빼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펠월드에서도 이런 문제가 있었고, 국내의 일부 일러스트레이터는 직접 손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AI 생성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경우도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위에서 보여준 “부족한 퀄리티”는 물론이고, 생성형 AI 학습에 이용된 저작권 침해에 대한 반발, 왠지 모를 이질감이 불러일으키는 불쾌감 등,
아직은 AI를 적극적으로 게임에 도입하기에는 이르다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AI 딸깍이 아닌,
게임을 통해 사람의 철학이나 진정성이 담기는 것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도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죠.

게임 업계에 있어서 AI는 정말 좋은 도구가 분명하지만, 그 사용에 있어서는 아직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사건이었습니다.
☺️ [금주의 게임 유머] 이번 주 출시하는 대작 게임 2종의 폭풍전야


이건 어째서 봐도 봐도 재밌냐?

▷ 최근 중국 도로에서 목격되는 것 ◁
도로에 도로롱~

▷ 한국 지하철도 질 순 없지! ◁
니케 x 스텔라 블레이드 콜라보의 레이븐 광고
너무 낯 뜨거운 모양인지, 노인분들도 앉질 않으신다 ㅋㅋㅋㅋ

▷ 성형 강국으로 떠오르는 국가 ◁
명조 세계관의 배경이 되는 “솔라리스”
(디지털) 성형 강국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이쁘게 나왔네요 ㅋㅋㅋㅋ
▷ 의외로 소울 게임의 고인물이었던 존재 ◁
풍차를 향해 돌진하던 돈키호테…
그는 소울 장르의 보스의 기믹까지 파악하고 있었던 진정한 고인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 EA 루트박스 (확률형 아이템) 청문회의 답변과 반응 ◁
진짜… 촌철살인이네요
💊 [금주의 이스포츠 소식] 철권의 정점을 찍었던 아슬란 애쉬, 도핑 징계
한국 철권의 레전드 무릎 선수(우)와 그를 꺾으며 철권 최강자에 이름을 올린 파키스탄의 아슬란 애쉬(좌)
위 두 사람의 이름을 나란히 놓으면, 철권이라는 게임 자체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e스포츠 역사상 처음 있는 도핑 징계가 이 이름 중 하나를 흔들었습니다.
2022년
WEC 22 대회에 출전한 아슬란 애쉬 선수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징계는 2023년 4월 26일부터 2025년 4월 25일까지
2년간 선수 자격 정지,
그리고
당시 대회의 모든 결과(메달, 상금, 포인트)는 실격 처리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징계는 WADA(세계반도핑기구)의 기준에 따라, 금지 성분 복용에 따른 정식 징계로 집행되었습니다.
이전에도 e스포츠 분야의 도핑이 문제가 된 적은 있었지만, 이로 인해 실질적 징계가 내려진 것은 첫 사례가 되었습니다.
(도핑 사례) Semphis (CS:GO), Huke (Call of Duty) 등은 애더럴 복용을 자백했지만, 징계는 받지 않았습니다.
검출된 성분은 다음과 같은 스테로이드계 금지 약물입니다:
- 19-노란도스테론
- 19-노레티오콜라놀론
- 스테노졸롤 대사물
- 메탄디에논 대사물
이들은 일반적으로 근육량 증가, 신체 회복력 향상, 지구력 유지 등에 쓰이며, 운동선수 금지 약물 목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슬란 선수 및 소속팀 측은 "헬스 트레이너의 권유로 복용한 보충제에 포함된 성분이었다"라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고,
해당 사실 적발 이후 복용 중단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단백질 보충제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식약처에서도 문제를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 그런데, 왜 스테로이드?
e스포츠의 도핑이라고 하면 흔히 집중력 향상, 반응속도 개선 효과를 기대하며, ADHD 치료제 계열 약물(에더럴 등)이 이용됐습니다.
그간 문제가 되었던 e스포츠 도핑 사건 모두 이 에더럴이 사용됐고요.
하지만 이번 경우는 신체 단련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로, "e스포츠에 실제 영향이 있었느냐"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한쪽에서는 "스테로이드는 신체 운동 경기엔 영향을 미쳐도, e스포츠엔 별다른 이점이 없다"라는 시각,
다른 쪽에서는 "긴 경기 중 체력 유지와 멘탈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도핑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다"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즉, 신체보다 인지적·정신적 능력이 중요한 e스포츠에 기존 도핑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도 함께 떠올랐습니다.
소위 머리 좋아지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에더럴”, 집중력 향상과 각성 효과 때문에 e스포츠 업계에서는 암암리에 이용되곤 합니다.
다만 마약 성분(암페타민)을 기반으로 만든 약품이라 한국에서는 불법! 밀반입했다간 공항에서 잡혀갑니다! 주의!
▷ 한편, 이번 징계에 대한 의문점도…
일단 2년간의 자격 정지(2025년 4월 25일까지)라고는 했지만, 성명이 올라온 25년 6월은 이미 제재가 끝난 시점이었습니다.
즉, 징계가 끝난 시점에 이 사실이 공개된 셈입니다.
성명 글을 올린 곳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방문이 적은 IESF 공식 웹사이트의 게시글로 업로드되었기에,
일반 팬이나 미디어가 인지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 타이밍이나 투명성에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또한 자격 정지 기간에도 대회에 참여하고 우승을 했는데, 경기 결과가 무효화 된 것은 오직 도핑 검사를 진행했던 해당 경기(WEC 22)로 제한되고,
나머지 커리어는 모두 유지되었죠. 이건 기존 스포츠 반도핑 제재와는 다르다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엄연히 이름에 빨간줄이 그어진 ‘징계’조치이기에, 효과가 없다거나 무의미한 징계라고는 할 수 없지만요.
국내외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갈렸습니다.
아슬란의 도핑으로 무릎 선수가 억울한 패배를 당했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아슬란에 대한 실망감이나 분노를 표출하는 글이 다수 작성되었죠.
아슬란 선수는 EVO 시리즈의 최다 우승자이면서, EVO japan / EVO / 철권 월드 투어 (TWT)를 전부 우승하여 최초의 그랜드 슬램과 이걸 단 한 시즌에 이룩하며 골든 로드의 기록을 가진 철권계의 전설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업적이 도핑을 기반으로 한 결과일지 모른다는 의심과, 그 전설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철회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반면 해외에서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단백질 보충제에도 들어갈 수 있는 성분이며, 고의성이 없는 실수였다"는 동정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더불어 e스포츠 특성에 맞는, 별도의 도핑 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아슬란 애쉬는 철권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선수 중 한 명이었고,
그의 커리어는 누구도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기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의 여부를 떠나, 금지된 성분이 검출되었다면 그에 따른 징계는 불가피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한 선수의 문제를 넘어서, e스포츠 내에 은연중에 퍼져있는 도핑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경종이기도 하죠.
이제는 진지하게 e스포츠 전용 도핑 기준을 고민할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 [금주의 스팀 요약] 게임 내 성능 모니터 공식 적용
RAM 128Gb 메모리는 뭐지? ㄷㄷㄷ
BETA에 성능 모니터가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지 단 2주 만에, 해당 기능이 공식 클라이언트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제는 외부 프로그램 없이도, 간단한 수준의 게임 성능 모니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성능 모니터를 통해서, 자신의 즐기는 게임과 컴퓨터의 상성이나 옵션 조정,
그리고 앞으로 구매할 컴퓨터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까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능 모니터에는 'FPS 값', 'FPS 세부 정보', 'FPS 세부 정보, CPU 및 GPU 사용률', 'FPS, CPU, GPU 및 RAM 세부 정보'의 4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처음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가능한 ‘FPS 값’의 1단계만 이용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스팀덱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이야기된 적 있는 주제인데, “많이 표시할수록 게임이 아닌 성능에만 신경 쓰게 된다.”라는 격언이 생겼습니다.
그러니 눈에 띄는 프레임 드랍만 챙겨주고, 게임의 몰입을 망치지 않게 1단계만 사용하는 걸 권장하죠.
입맛대로 다양하고 깔끔하게 커스텀 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합니다. 단축키를 사용해서 쉽게 on/off 전환도 할 수 있죠.
해당 업데이트에는 “향후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번의 업데이트는 게이머가 시스템 성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첫 번째 단계라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기능 개선을 거쳐, 하드웨어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상황(병목현상 등)을 감지 및 기록하는 기능,
그리고 스팀 오버레이(Shift + tab)에서 게임 성능에 대한 더 자세한 요약이 표시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게이머들은 “게임 후 PC 성능 요약”이나, “FPS가 낮으니 그래픽 성능을 조정하세요.” 같은 조언이 표시되는 기능이 제공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환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CPU 온도 표시가 필수라고 대량의 댓글을 받았네요 ㅋㅋㅋ
▷ 금주의 스팀 트렌드
- 계속되는 인기, PEAK : 이번 주에는 11.3만 명의 최대 동시 접속자를 경신하며 계속해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아쉬운 신작, Mecha BREAK
무료 플레이로 출시된 메카 브레이크가 13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끌어모으며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평가는 복합적에 머물고 있죠.
주된 단점은 역시나 베타 때부터 지적돼 오던 “기체 밸런스 문제.”
특정 기체는 너무 강하고, 약한 기체는 아무리 발악해도 실력으로도 뒤집을 수 없는 잘못된 파워 밸런스 때문이었죠.
문제는 약한 기체들이 개성도 있고 컨트롤도 재밌어서, 그 밸런스 아쉬움이 더 크다고 하네요.
더불어 매칭과 관련된 부분도 많이 지적받고 있습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가 너무 자주 발생하고, 봇 문제, 매너 점수 때문에 생기는 불이익 (억울한 감점) 등.
멀티 게임으로써는 개선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단점들이 지적되었습니다.
남자라면 참을 수 없는 게임이지만, 현재로써는 즐기기에 부족함이 많습니다.
- 디아블로 4, 9번째 시즌 “호라드림의 죄” 시작
디아 4가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스팀기준) 3만 명 가량의 동시 접속자를 불러왔습니다.
캐릭터 육성의 속도를 올려주는 호라드릭의 주문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어, 육성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스킬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라드릭 보석을 통해, 아이템을 강화하는 방법도 추가되었습니다. 호라드릭 던전이라는 미니 던전이 추가되어 더 많은 보상도 얻을 수 있게 되었죠.
다만 기존에 살짝 회복했던 평가마저 갉아먹는 복합적 성적을 받아버렸습니다.
일부 디아블로 네임드 유튜버는 “이번 시즌은 플레이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선언하는 등,
이전 시즌과 큰 차별점을 느낄 수 없는 시즌 콘텐츠에 아쉬움을 표하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 더 악화된 몬스터 헌터 와일즈
이번에 대규모 무료 업데이트 2를 공개하면서, 13만 명의 유저들의 복귀를 유도한 몬헌 와일즈지만…
평가는 12% 긍정적 = 압도적으로 부정적의 성적을 기록하며, 여론은 더 악화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부족한 콘텐츠, 끔찍한 최적화, 그리고 실망스러운 업데이트 내용물까지 겹치면서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 [금주의 게이머 운동] Stop Killing Game 서명 100만 돌파!
각 지역별 “Stop Killing Games” 청원에 서명한 인원을 보여주는 지도.
유비소프트의 The Crew 사태는, 게임 역사상 전례 없는 충격이었습니다.
단순한 서비스 종료가 아닌, 게이머의 라이브러리에서 게임을 강제로 삭제해버린 사건이죠.
이 사건은 게이머들의 분노를 일으켰고, 곧장
게이머의 게임 소유권에 대한 고민을 담은 “Stop Killing Game“ 서명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Stop Killing Game“ 운동은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청원
목표였던 100만 서명이 드디어 달성되었거든요!

영국은 목표치였던 10만 명을 넘긴 지 오래고, EU 지역 역시 빠르게 목표를 초과하며, 디지털 소유권 보장을 향한 게이머들의 의지를 확인시켜 줬습니다.
(※ 현재도 약 27일가량의 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 이 시점에서 “Stop Killing Game“ 운동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Stop Killing Games는 단순히 게임 하나에 대한 불만이 아닙니다.
이 운동이 강조하는 핵심은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 게임을 샀다면, 최소한의 접근 권리는 보장받아야 한다.
-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오프라인 플레이나 싱글 플레이 등은 유지되어야 한다.
- 디지털 판매는 '대여'가 아니라 '소유'여야 한다.
The Crew는 온라인 인증이 필수였기 때문에, 서버 종료와 함께 게임 전체가 소멸했습니다.
게임 내에 있었던 싱글 플레이조차, ‘서버 인증’을 할 수 없으니 접근할 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유비소프트는 이를 유저의 라이브러리에서 직접 삭제까지 했죠.
이는 단순한 운영 종료가 아닌, “사용자 권리를 침해하는 위험한 선례”로 남아, 게이머들의 입에 계속 회자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유비는 게임을 지웠고, 게이머들은 이 일을 기억했습니다.
▷ 게임도 문화이고, 기록입니다
운동을 이끄는 단체들은 “게임도 보존되어야 할 문화 콘텐츠”라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이나 영화처럼, 게임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고, 역사의 일부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시대, 라이선스 계약의 허점 속에서 “구매는 곧 소유가 아님”이라는 위험한 관행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많은 게이머들은 보존(preservation)의 권리를 외치고 있는 것이죠.

🔊 [금주의 게임 단신] 짧지만, 중요한 업계 소식들
🔊 림버스 컴퍼티, 로보코미 코퍼레이션의 개발사로 유명한 ‘프로젝트문’, 수원시의 투자 협약식을 갖고 수원으로 확장 이전
🔊 닌텐도 스위치 2. 첫 달 판매량 500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빨리 판매된 콘솔”에 등극
🔊 성희롱 및 괴롭힘으로 기소된 유비소프트 임원 3명, 징역 3년(집행 유예) + 벌금 3만 유로의 유죄 판결
🔊 헬다이버즈 2, 전 세계 지역락 해제를 기념하여, 자유의 기둥 (Pillars of freedom) 망토를 플레이어 전원에게 배포.
PSN 강제 사태 당시, 유저들이 스팀의 비추 폭탄으로 소니를 막아 냈을 때의, 스팀 평가 그래프를 망토에 담은 형상
🔊 앤썸(Anthem), 신중한 검토 끝에 2026년 1월 12일 서비스 종료 예정을 발표
🔊 크래프톤, 서브노티카의 개발사(언노운 월드 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 교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개발자 스티브 파풋시스(Steve Papoutsis)를 CEO로 임명
🔊 레디 오어 낫, 콘솔 버전의 출시와 함께 스팀 버전에도 검열 업데이트를 적용하여 유저들이 반발, 스팀에는 비추 폭탄
🔊 너무나 당연하지만, GTA6 한국어 공식 지원. (영어 제외) 11개의 언어 현지화 업무를 담당할 QA 및 테스터 고용 시작 (런던 스튜디오)
🔊 펠월드, 스팀덱 완벽 호환 인증!
🔊 몬헌 와일즈의 프로그래머 이토 유이치, 일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게임 최적화”에 대한 강연 진행 (???)
🔊 뉴욕 타임즈, 21세기 최고의 영화 1위에 “기생충 (Parasite, 봉준호)” 선정
🔊 월 스트리트 저널, 미국 젊은 층에서 게임에 대한 소비가 전년 대비 25%가량 감소하는 현상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줄지 않고, 대신 무료 게임을 더욱 많이 플레이하는 경향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밤까지도 더위와 함께 습도까지 높게 이어지는 힘든 한 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더위에 잠을 설치며 피곤한 낮을 보내고 있네요. 자꾸 2~3시에 폭풍 졸음이 쏟아져서 문제입니다.
7월 초에 이 더위면, 8월까지도 불볕더위가 이어지겠군요 ㅠㅠ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시원하게 에어컨 아래에서 편하게 게임을 즐기는 주말 되시길!
부디 다음 주에는 게이머들이 즐거워할 소식을 많이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MS의 공격적인 인수를 보면서 저 많은 스튜디오 중엔 정리되는 스튜디오들도 생길테고 MS가 괜히 돈쓰면서 욕먹는건 아닌가 싶긴했는데 결국 올게 왔군요 ㄷㄷ 근데 블리자드가 없다는게 좀 의외긴 하네요 나름 선방은 하고 있는건가;;
그러게요 ㅠㅠ 공격적인 인수 과정에서, "절대 인원 정리나 개발에 대한 간섭은 하지 않겠다!"라고 호언장담을 하던 MS였는데 ㅠㅠ
블리자드의 경우는 당시 액티비전-블리자드로 인수되었는데, 액티비전 산하 스튜디오가 정리되고 있는 걸로 봐선,
아마도 "인원 얼마 감축해!"라는 명령에, 자사를 지키고 산하 스튜디오만 폐쇄하는 것 같은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칼바람을 하청에 목을 조여 막아내는 것 같네요 ㅠㅠ
@원딜말자하장인
9000명 해고... 안타깝군요...
정말 너무 큰 규모의 해고라 많아 안타깝네요 ㅠㅠ
중국쪽 도로롱은 이족보행인줄 알았는데 중국도 사족보행일줄은ㅋㅋㅋ
재 생각엔 ms 게임 직원 대량 해고는 결과가 나올때까진 좀 지켜봐야할 문제인거 같아요.
유머글 찾아보면 도로롱 짤이 엄청 많이 나오더라고요 ㅋㅋㅋㅋ 온 세상이 도로롱 ㅋㅋㅋㅋ
중국, 일본은 물론, 저 멀리 멕시코에는 도로롱 타코집까지 ! ㅋㅋㅋㅋㅋ
MS는 현재 루머도 많이 돌고 있어서, 조금 길게 봐야 하는 문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AI를 전면 도입하면서 인원을 감축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다면 인원만 감축하면 되지 왜 프로젝트를 취소했느냐? AI로 프로젝트를 완성하면 되지 않느냐? 같은 반박 의견도 돌고 있고...
퇴사하지 않고 이동된 인원들을 사용해서 경쟁력 있는 게임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고...
말씀하신 것 처럼 조금 기간을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ㅎㅎㅎ
개발만 10년이 경과된거면 제작진 모두가 진짜 오기로라도 출시한다 마인드였던 것이 정배일텐데
결국 "밑 빠진 독" 마냥 장래의 기대수익성보다는 매달 나갔으며, 앞으로도 나가게 될 개발비용이 횔씬 높다고 판단해서,
진짜 그냥 득보다 실이 더 큰 상태기에 결국 프로젝트가 엎어지게 된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되는데
이게 무려 10년동안 이어진거면 자세한 내막은 정말 궁금하긴 하네요ㅋㅋ
또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제작사에서 '느그 안할꺼면 걍 우리가 헐값에 사갈게. 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헐값에 차지한 10년 무임승차권 ㄷㄷ)
+
단신보다가 또 흠칫한거지만 게임제작사가 시 지원받아가지고 확장 이전하는 경우는 한국에선 이례적인 일 아닌가요?
물론 응당 그럴만한 체급의 제작사긴 하지만.
베데스다의 취소된 프로젝트 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부 평가에서도 점수도 좋았고, 호평만 가득이었는데, 도대체 지원을 끊는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근거가 빈약한 무차별적 프로젝트 취소라는 반발이 있더라고요. 특히 작년에 드디어 게임 영상을 공개해서, 마지막 한걸음 남은 게임들이 취소되는 건, 게임 부서를 이끌어가는 리더 쪽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기사로 "수천명의 직원 대신, 1명의 리더를 자를 생각은 안해봤나?"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MS의 게임 실패가 경영진의 책임이 큰 데, 그 책임을 개발자에게 넘긴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근데, 다른 제작사에서 딜한 건... 딱, 탱고 웍스 (하이파이러스)를 업어간 크래프톤이 떠오르네요 ㅋㅋㅋㅋㅋ
진짜 가능성 있어 보이는 이야기입니다 ㅋㅋㅋㅋㅋ 이번에 탱고 웍스도 신작 시작했다는데, 이거 성공하면 진짜 MS 배아플 것 같습니닼ㅋㅋㅋ
프로젝트 문은 이례적인 일 맞습니다!
길게 다룰려고 고민도 했었는데, 저 내용이 끝이라...
그나마 넥슨이 세금 혜택을 받으며 제주도에 간 것이 가깝긴 한데, 아예 전략적 협약이나 지원금까지 받으며 회사 이전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면서 환영할만한 소식이 맞습니다! 안목 있으시네요 ㅋㅋㅋ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마소가 베데스다, 액티비전, 킹 같은거 인수한다고 90조 넘게 쓴걸로 아는데 저럴거면 그냥 인수 안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드네요.
저 헬스 관련 약물들은 과하게 쓰지 않고 자기 몸에 맞게 용량대로만 쓰면... 신체 회복이 빨라지고 잘 지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습량을 더 집중적으로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집중력은 한편으로 체력이 받쳐줘야 하기에... 게임 연습한다고 몸이 부실해질 수 있는데 그것도 방지해주어서 영향이 있다고 보네요.
스팀 성능 모니터 편하고 딱 필요한 지표들만 보여줘서 애용 중 입니다. ^ ^
몬헌 와일즈 관계자의 게임 최적화 강연이라... ㅡㅡ
이번 주도 잘 보고 갑니다. ^ ^
마소의 인수가 없었다면 우리가 만났을지도 모르는 다양한 게임들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이번의 인원 정리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너무 큰 돈으로 인수해서, 그 비용을 메우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진짜 왜 비싼 돈에 인수해서 분해를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ㅠㅠ
헬스 약물은 그냥 게임 플레이 당시에 영향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깊은 생각이군요!
확실히 게임을 연습하면서 받게 되는 정신적이나 체력적인 피로도를 무시할 수 없는데,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그런 지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넓은 시야에서 보면 확실히 약물로 불공정한 승리를 가져갔다고 보는 관점이 정확하겠네요!
몬헌 와일즈 강연은 진짜... 철면피인 건지,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강연이죠 ㅋㅋㅋㅋ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모드는 역시 므흣한 것들이 좋..?!
역시 모드는 🔞이 제맛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드가 탄생한 이유도, 모드가 번성한 이유도, 그냥 존재의 이유가 ㅋㅋㅋㅋㅋㅋ
ai가 나중에 얼마나 일자리 대처할지.... ㅠ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건 필연적인 미래이긴 한데, 그로인해 쫓겨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참 씁쓸한 미래네요 ㅠㅠ
e스포츠 도핑 문제는 잘 몰랐는데 놀랍네요
한국의 e스포츠 업계(주로 스타와 LoL)에서는 피지컬보다는 전술과 노하우가 중요시되서, 딱히 약을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편이라는데,
해외의 FPS 중심의 e스포츠 업계(특히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정말 과할 정도로 약에 쩔어있다는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참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서 e스포츠의 도핑에 대해서 경각심이 퍼졌으면 좋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올림픽 e스포츠의 경우는 국제반도핑협회가 직접 도핑 테스트를 한다고 하니, 국제 경기라면 순수하게 경기를 즐겨도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MS가 장기적으로 게임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손해라고 판단하고 게임 패스에만 집중하려는 것인지 아쉽네요. 요새 몇몇 대형 게임사들이 휘청이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의 게임 산업이 어떻게 될 지 우려되네요.
넥서스 모드의 규제는 한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긍정적인 방향인 것 같은데요? 아동 성적 학대 자료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되는 거라 생각하고, 성인 인증도 어쨌든 청소년이 즐기기엔 부적절한 모드도 있으니 어느 정도 선은 필요한 것 같아 이해가 됩니다. 물론 그 분류 기준은 플레이어도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긴 하겠습니다만은
날도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금방 지치는 요즘이네요.
더위 먹지 않도록 몸 관리 잘 하시고 이번 주도 잘 보고 갑니다!
MS의 이번 대량 해고는 정말 아쉽습니다 ㅠㅠ
이럴거면 큰 돈 들여서 베데스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모장 스튜디오, 닌자 시어리, 이드 소프트, 아케인 소프트 등 이름만 들어도 다들 인정하는 개발사를 싹다 인수한게 > 폐업 시키려는 인수 (적대적 인수)로 보일 정도입니다. 차라리 인수하지 않고 투자 선에서 멈췄다면, 이 개발사들이 만들어 냈을지도 모르는 명작도 있었을 텐데 ㅠㅠ 진짜 게이머로써는 너무 뼈아픈 MS의 행보입니다 ㅠㅠ
저도 넥서스 모드의 검열 글 쓰면서도 계속 갸우뚱 했습니다, 말씀하신게 정상적인 한국인의 반응이죠 ㅋㅋㅋㅋ
"음? 별로 문제 없을 것 같은데?"
여기서 한국과 외국인의 온도차를 엄청 극명하게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냥 ID 인증하는 것 조차도, 못 볼걸 봤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단 한치라도 양보하면 전부 죽는다는 식으로 댓글을 달고 반응하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아예 금지된 한국에서 보면, 저거라도 어디야! 같은 느낌이려나요?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에어컨과 선풍기와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해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