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인디콘텐츠_그녀가 날 보셨어! [SAEKO : 거대한 그녀와 기묘한 동거] 리뷰 [2]
이 게시글은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게 임 이 름 | SAEKO : 거대한 그녀와 기묘한 동거 |
게 임 가 격 | 16,500원 |
게 임 다 운 | SAEKO: 거대한 그녀와의 기묘한 동거 | STOVE 스토어 |
한 글 지 원 | 자체 지원[스토브 인디 독점 한글화] |
들어가기 앞서
이제 슬슬 비가 왔으면 하는 감고양이입니다.(더워...)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SAEKO: 거대한 그녀와 기묘한 동거'라고 하는 인디, 공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알게 되고 플레이하게 된 계기는 스토브 인디 메인화면에 이 게임이 출시되었다는 내용을 보았고,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여 구매하고 다운로드하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 생각을 말하기 앞서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 먼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 영상
리뷰
우선 이 게임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람을 작게 만들어 잡아먹는 식인 소녀에게 붙잡힌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식인 소녀의 비위를 맞추며 식인 소녀에게 먹힐 사람을 선택한다.」
엔딩은 총 3개로 나뉘었으며 플레이 타임은 약 2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충분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게임의 조작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마우스 클릭으로 모든 상호작용을 했으니까요.
게임의 진행 방식 역시 간단했습니다. [소인/피해자 들과 대화를 한다. → 소인 중 사에코에게 먹일 대상을 선택한다. → 사에코와 대화를 하고 하루를 마친다]의 반복이었으니까요.
다만 게임의 시스템은 좀 복잡했습니다. 사에코와 대화를 할 때 무조건적으로 대답을 하는 게 아닌 적절한 선택지를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횟수만큼 대답해야 했으니까요.(너무 자주 대답하면 성의 없다고 죽고 너무 대답 안 해도 제대로 듣지 않는다고 죽습니다. 또한 너무 일찍 대답해도 죽고 너무 늦게 대답해도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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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2D 도트 그래픽으로 게임 스토리와 어울리는 어둡고 조금은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래픽이었습니다.
사운드의 경우 BGM, 효과음 둘 다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버그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평소처럼 장단점으로 나눠 정리하지 않고 잡담 형식으로 풀어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 게임은 스톡홀름 증후군에 걸린 사람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게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주인공을 기억상실증에 걸려 플레이어가 게임을 시작하기 이전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플레이어와 주인공을 동일 시점에서 현재 상황 바라보게 만들었고, 그렇게 함으로서 주인공이 플레이어가 공감할 만한 혹은 생각할 만한 대사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에코(가해자)와 대화를 할 때 스킵을 하거나 성의 없게 대화할 수 없도록 만들면서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경청하게 만들어 게임 그리고 사에코라는 캐릭터에 집중하게 만들었고, 주인공/플레이어를 단순 당하는 입장이 아닌 관리자라는 선택하는 입장으로 만듦으로써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로 인해 분명 플레이어/주인공은 아무런 반항을 할 수 없는 피해자임에 불구하고 가해자인 사에코의 심리와 동화되었고 그녀가 행복하였으면 마음과 그녀와 플레이어/주인공이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스톡홀름 증후군에 걸린 사람처럼요.
마무리
마무리하겠습니다. 매우 잘 만든 게임었습니다. 캐릭터의 설정, 스토리, 게임의 시스템 등이 플레이어를 몰입하게 만들었고, 엔딩을 보았을 때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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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어떻게 보면 소녀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미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