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게임 전체 공략 및 스토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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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Guides] [스포주의!!!] 게임 전체 공략 및 스토리 해석 [4]


안녕하세요, 마솽님입니다.



혹시라도 게임을 하며 클리어하는 데에 난항을 겪고 계신다거나, 스토리를 좀 더 깊이 있게 곱씹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공략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꽤 잘 만든 게임이니, 스토리에 대해서는 최대한 게임을 플레이하시고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게임 공략 




먼저 게임을 시작하면 작은 방이 나옵니다. 




침대 옆 서랍에서 지갑과 신분증을 챙겨줍니다.




벽면에 있는 결혼식 사진도 떼줍시다.




그리고 문 바로 옆에 상자가 있는데, 3자리 숫자 다이얼 자물쇠로 잠겨 있습니다.




이건 방의 불을 끄고 침대 쪽 벽을 확인하면 바로 3자리 숫자가 나옵니다.

이 숫자들로 상자를 열어줍니다.




상자 안에 있는 기사 스크립트를 챙기고 방에서 나가줍니다.




큰 방으로 나와 노트북이 올려져 있는 책상의 왼쪽 서랍을 열어 열쇠를 챙겨줍니다.




열쇠를 얻고 바로 오른쪽 서랍을 열쇠로 열어 대출금 독촉장을 챙겨줍니다.




그 후 노트북의 암호를 풀어야 합니다. 암호 자릿수는 정해져 있지 않고 오로지 나랑 생일이란 힌트만 주어집니다.



여기서 신분증과 결혼식 사진이 단서로 쓰입니다.


힌트에 따르면 이름+생일이라서 Nicholas0613 이나 Disyon0613 으로 쓰실 수 있는데


애칭인 Nicky0613 이 정답입니다.




노트북의 암호를 풀면 메일함이 열리며, 주인공이 투자 쪽에 어필을 엄청 했지만 전부 거절당한 메일들이 보입니다.




이후 금고로 이동해줍니다. 

대부분 금고의 암호는 생일, 또는 기념적인 날로 정하기 때문에

생일이 아니라면 결혼식 날짜인 2012. 05. 17 밖에 없습니다.




금고를 열고 보험 계약서를 얻어줍니다.


이로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전부 얻었습니다.




이제 얻은 단서들을 토대로 8자리 알파벳 암호를 풀어봅시다.




노트북의 메일함에서 빨갛게 강조가 되어 있었던 RE

책상 서랍에 있던 독촉장 뒷면에 쓰인 ME

금고에 있던 생명 보험 계약서 뒷면에 쓰인 MB

상자에 있던 기사 스크립트 뒷면에 쓰인 ER


전부 나열하면 REMEMBER 가 됩니다.


스토리 상 기억을 잃은 주인공에게 기억해내라는 뜻으로 작용하는 것 같군요.



그렇게 주인공은 자신의 기억과 대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이후부터는 스토리 해석이 이루어지므로, 스토리를 스스로 해석하고 싶은 분들은 위 공략을 토대로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스토리 해석  




REMEMBER 암호를 풀고 복도를 걸어나가면 주인공의 모든 기억이 살아나며,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게 됩니다.


직접적으로 제공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1. 결혼식 사진 대로, 주인공인 니콜라스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결혼한 사이가 맞다.

2. 결혼 후 니콜라스가 사업 투자를 위해 아내의 돈까지 빌릴 생각을 하지만 아내는 돈이 충분하지 않았다.

3. 결국 대출에 손을 대게 된다. 여기서 아내의 얘기가 나온 걸 보면, 사채업자가 니콜라스에게 아내의 생명 보험을 이용하라는 귀띔을 해줬을 가능성이 크다.

4. 아내에게 생명 보험을 들이게 한다. 아내가 운전을 하는 것을 알았기에, 아내의 차에 일부러 브레이크 오일을 새게 만든다.



그럼 지금까지 탈출하며 얻어온 물품들로 깊게 파고들어 봅시다.




2012년 5월 17일, 니콜라스와 엘리자베스는 결혼을 했습니다.

니콜라스는 80년생이니, 33세에 결혼을 했군요.




이 메일들이 사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한 흔적입니다. 니콜라스 본인 딴에는 열심히 제안서를 써서 제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2번이나 퇴짜를 맞고 더 이상 손을 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 두 번의 실패 이후로는 제안서를 쓰는 노력 대신, 돈으로 투자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헌데 24년부터 돈이 궁해진 걸 보면, 결혼하고 나서 12년 동안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래의 일자리도 사라져서 여기에 손을 댄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렇게 약 2개월 동안 9억이란 거금을 빌려 독촉장을 맞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 돈을 들여 한 투자도 말아 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독촉장은 3월 8일에 날라왔으며, 여기서 몇 주가 지나도 갚지 않자 사채업자 쪽에서 먼저 온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아내에게 생명 보험을 가입하게 합니다.


9억이란 채무를 정확하게 상환시킬 수 있는 10억의 보험금. 

그리고 가입 일자가 독촉장이 날아오고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아, 독촉장을 날려도 갚지 않는 니콜라스에게 다가와 아내를 죽게 해 보험금으로 채무를 갚으라고 협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날짜 차이도 얼마 나지 않는 것도 신빙성을 높여줍니다.




그렇게 2025년 5월 29일, 엘리자베스는 차를 몰다가 교통 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브레이크 오일 누출로 인한 제동 불가로 사망하여, 이 내용을 미루어보아 니콜라스가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차의 브레이크 오일을 누출시키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내의 죽음을 의도적으로 설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니콜라스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모든 사실을 털어놓아 자신의 과오를 속죄할지


눈을 가리고 현실을 부정해 영원히 과거에 갇힐지





속죄를 택한다면, 수화기를 들고 112 에 전화해 자수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부정을 택한다면, 주사기를 들고는...




처음 깨어났던 방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로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니콜라스는 처음부터 이 주사기를 통해 과거를 회피하고 있었음을.


어쩌면 한 두 번이 아닌 계속해서 주사를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정을 택해 주사하여 기억을 다시금 잃고 이를 반복하게 됩니다.




게임 내에서 현재 날짜에 대한 언급이 없기에, 아내가 죽은 2025.05.29 이후로 얼마나 지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한 날짜가 지나며 이 현실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여러모로 현실에 있을 법한 내용이라 제대로 몰입하고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공략과 스토리 해석을 마칩니다.


마솽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ply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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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난 왜 열쇠가 없지..

그런 버그가 있었나요.. 재접하면 해결될 거라 보지만.. 못 겪어봐서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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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시간 07.0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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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게임 전체 공략 및 스토리 해석 [4]

07.02.2025
2025.07.02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