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Note] [코멧 오르빗] #1 게임은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6]
인삿말
안녕하세요~ 2025 하계 미연시 워크샵에 코멧 오르빗 팀의 팀장으로서 참여하고 있는 유감입니다!
코멧 오르빗은 총 4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팀원 모두가 게임 제작 경험이 없으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처음으로 게임을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초심자들만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불안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각자가 맡은 분야에 대해 전문 지식(혹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게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팀이나 되는 팀들이 참여했는데, 코멧 오르빗의 게임이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빛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경쟁과는 별개로 모든 팀이 마지막까지 완주해 좋은 경험과 추억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코멧 오르빗 팀장
유감 올림
팀원 소개
유감(팀장)
기획/시나리오 담당
"게임 기획자 및 시나리오 작가를 지망하는 입장에서 팀 프로젝트를 통한 게임 제작 경험을 쌓아보고자 지원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팀을 직접 모아보는 것도 처음이고, 프로젝트에 참여해보는 것 자체도 처음이라서 여러모로 헤맬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팀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해서 잘 해보겠습니다!"
한결
기획 담당
"게임 제작 경험 쌓아보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로 기획부터 제작, 완성까지 많이 배워보고 싶습니다!"
레일라
일러스트/CV 담당
"경험을 쌓고 새롭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많이 느릿느릿하겠지만 잘 따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네
프로그래밍 담당
"재밌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개발은 처음이지만, 차근차근 다 같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착실히 따라가겠습니다!"
결성 계기
평소에 SNS로 스토브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유진 게임즈에서 2025 하계 미연시 워크샵 공지를 재게시한 것을 보고서 게임을 제작해볼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친하게 지내는 후배에게 연락해서 함께 참가할 것을 권유했지만, 같이 작업하는 다른 팀원들이 있어 어렵다는 답변을 받고서 급히 주변에 연락을 돌렸습니다. (참여하고나서 보니 후배는 다른 팀으로 워크샵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보고 있니?)
밖에도 잘 나가지 않고, 사교적인 성격도 아닌 까닭에 인간관계가 협소해 구인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다행히 여쭤본 분들로부터 단번에 긍정적인 사인을 받아내는 데 성공해 팀을 꾸려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소개
현재 제작 중인 게임은 프로젝트 나비(가제)로, 로맨스/스릴러 장르입니다.
아버지와 이혼하고서 자신을 학대하던 어머니에게서 독립해 홀로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과 회사에 갓 입사한 사회 초년생 남자 주인공이 만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와 씁쓸한 과거사를 다루면서 익숙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드리고자 합니다.
1주차 이야기
제작 일정 전날부터 팀장의 건강 문제(감기 몸살+역류성 식도염)로 인해 기획이 미루어졌습니다.
많이 회복되기는 했으나 후유증(마른 기침+저조한 컨디션)이 남아 결국 아직까지도 기획 단계에 있는 점에 대해서 팀원 분들께 정말정말정말 죄송스럽고, 또 양해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팀장의 컨디션 관리 실패에도 불구하고 돌을 던지기는 커녕 이해해주신 팀원 분들
애당초에는 로맨스/스릴러가 아닌 SF/로맨스/코미디 장르의 전혀 다른 스토리를 구상했습니다만, 시놉시스를 작성하다보니 스케일이 점차 커지고 비주얼 노벨보다는 다른 게임으로 제작하는 것이 나아보여 급히 스토리를 엎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몸살이 났습니다.)
작업을 개시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나아지고서는 시놉시스를 작성하기 시작해 약 사흘 만에 초안을 팀원 분들께 공유드렸습니다. 초안에는 세부적인 요소들을 약간씩 배제하고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을 작성하다보니 개인적으로 구상한 반전 요소들이 잘 드러나지 못해 평범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팀원 분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셨습니다. 따라서 초안에서 스토리 변경을 극적으로 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시놉시스가 어느 정도 정해지고, 여자 주인공 캐릭터의 디자인 작업을 일러스트 담당이신 레일라님과 디스코드 통화방에서 대화하며 진행했는데, 헤어스타일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약 1시간(...) 정도 디스코드 통화방에서 토론을 나눴습니다.
그마저도 둘의 대화만으로는 도저히 결론이 나지 않아서 프로그래밍 담당이신 노네님까지 참여시켰고, 결국에는 기획 담당이신 한결님까지 참여시켜 넷이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시해주신 2개의 안이 모두 매력적이었던 탓에 사실은 행복한 고민이었고, 다수결에 따라 원만하게 결정되었습니다. (결국 팀장의 의견은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이야기가 길었지만, 코멧 오르빗이 이렇게까지 스토리와 캐릭터에 진심이니,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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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전부 신인이시면 다사다난하실텐데...
부족한 노하우를 쌓기 위한 경험이니까요..ㅎㅎ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