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멍청한 현대인’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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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읽을거리) ‘멍청한 현대인’ 이론 [30]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양산형 판타지이면서, 각종 클리셰 떡칠로 비난을 받지만, 그러면서도 엄청 인기는 많은... 양판소계의 걸작(???)


현대에 살고 있던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나 과거 세계로 가면서 발생하는 일을 다루는 소위 “이세계물”에는 절대로 빠지지 않는 클리셰가 있습니다.
현대에는 당연시 되는 정보나 문물, 기본적인 교육과정만 거친 사람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 같은 정보를 사용해, 과거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면서 “역시 대단해!”라는 감탄을 이끌어 내는 장면이죠. 그러니 이를 낮춰 부르는 이고깽 (이세계 고교생 깽판물) 이라는 별명이 붙을 지경입니다.

하지만 사이다를 좋아하는 현대인들에게 이건 너무 잘 팔리는 소재였습니다.
거의 모든 이세계 물이나 회기물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며, 소위 “무쌍 시리즈 (현대 지식 무쌍, 도덕론 무쌍, 과학 무쌍)”라고도 불릴 정도로 반복되고 있죠.
이런 클리셰나 패턴이 너무 반복되다보니, 마치 “과거 사람들이 멍청했다”라는 전제라도 깔고 들어가는 것 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아아. 이건 『의자』라는 것이다. 앉아서 몸을 쉬게 하는 물건이지.





이게 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도 조선 말까지 좌식이 일반적이었고, 광복 이후에도 입식과 좌식이 혼재했으니,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고, 현재에도 좌식인 음식점이 남아 있는 걸 보면, 이건 우열의 문제보다는 문화 선호에 가까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거 사람들은 무식했다”는 근거 없는 이야기와는 대립되는, 오히려 “현대 사람들이 멍청해졌다.” 라는 이론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분명 정보의 접근성은 좋아졌기에 다양한 것을 알고 있고, 문명의 혜택 덕분에 훨씬 편한 삶은 누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종합적 지능, 그러니깐...
상황을 파악하고 (인지), 문제를 해결하고 (사고), 지식을 기억하며 (기억), 결과를 예측하거나 논리적 사고 (판단, 추론, 예측)을 다루는,
이런 종합적인 지적 능력이 현대에 오히려 크게 하락했다고 보는 관점이 존재하는 것이죠.

당장에 “현대인들의 너무나 부족한 문해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것부터, 우리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멍청한 현대인”의 대표적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정보의 접근성 부분에서 접근하는 “현대인 멍청이 이론”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 몇초만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딸깍의 시대로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호기심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 (교수님)를 찾아가거나,
관련 서적을 찾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하고, 다양한 책을 읽고 이해하면서 자신의 호기심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영어 원서라도 걸리면... 번역기가 없던 시절입니다. 그걸 이해하기 위한 추가적인 공부도 필요했습니다.

정보 하나를 얻기 위해 짧게는 반나절에서, 길게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과 AI 덕분에 1분도 걸리지 않는 시간으로, 자신의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여러분들의 부모님 세대 (IT 태동기)를 살아오신 분들이 조금 모르는 게 있더라도 존경을 표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정보를 얻기 위해 치뤄야 하는 비용 자체가 다른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현재를 만들어 주신 분들이니까요!


아, 내용이 잠시 새어 버렸네요.

반면 현재는 정말로 키보드 딸깍 한번에 정보를 쉽게 획득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AI 검색까지 활성화 되면서 검색의 과정 조차 극단적으로 짧아지고 있죠. 문제는 쉽게 이해한 지식은 그만큼 “쉽게 잊는다.”는 것입니다.
언제든 다시 접근할 수 있을테니, 이런 지식을 기억하지도 활용하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도 않는 것이죠.
해당 지식을 위한 공부나 노력이 없었으니, 지적 성장도 기대할 수 없었고, 해당 지식을 공부함으로써 더 넓어지는 지적 경험도 갖질 못했습니다.

과거에는 자신이 보고 배운 것을 어떻게든 내것으로 만들어 써먹으려 했다면,
현대의 지식은 단지 소비재로 전락해 버린 ‘일회성 지식’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는 사고와 기억 능력에 큰 퇴보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다들 한번 쯤 들어본 ‘디지털 치매’라고 질병의 하나로 취급되고 있죠.





한편 최근의 AI 발전 때문에, 대학가에서는 “학생들이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해지기도 했습니다.



AI의 발전과 비판적 사고, 인지력 감소, 지적 결과물의 품질 저하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나 보고서가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MIT의 연구, “Chat-GPT 사용자의 뇌파 측정해보자, 인지·기억력과 같은 전반적 학습 능력 저하를 관찰”



■  극단적으로 낮아진 지식 생산비용과 난무하는 쓰레기 지식


그리고 여기에는 “현대인들의 강점”이라는 정보 생산능력이, 정보의 가치를 죽이는 이유도 있습니다.

과거의 책은 “필사”라는 과정을 통해 생산되었습니다. 사람이 직접 써서 책을 만드는 것이죠.
그러니깐, 한권의 책을 찍어내는데 길게는 년 단위로도 걸리곤 했습니다. 그러니 “그런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남길 가치가 있는 책들”만 생산되었죠.

금속 활자나 현대 유통이 도입된 다음에는 지식의 생산 속도도 엄청 빨라졌고, 더불어 지식을 생산하는 비용도 극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잡담이나 인쇄할 정도”로 정보 생산이 저렴한 시절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로 최초로 대량 생산된 책은, 당시 사상에 가장 근간이고 진리였던 “성경책 (구텐베르크 성경)” 이었습니다.



지식에 관한 흥미로운 관점을 보여주는 ‘지’
자신의 느낀 감동을 책으로 쓰려 한다는 말에 “정말 가치있는 정보만을 글로 남겨야 한다.”며 그 책을 태워버리기까지 했죠.


그런데 요즘의 활자 및 지식의 생산 비용은 0원에 가깝습니다.
누구나 헛소리를 인쇄할 수 있고, 거짓을 찍어낼 수 있으며, 돈만 있다면 그것을 양산할 수도 있습니다.

SNS나 블로그, 각종 매체를 통해서, 비전문가라고 해도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찍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비싼 비용 때문에 가치 있는 문서만 살아 남았던 시절”에는, 정말 의미 있는 지식들만 복제되고 퍼져나갔던 것과 다르게,
요즘에는 필터되지 않은 쓰레기 지식들도 마구 생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이런 “지구 평면설”같은 지식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절이 당도한 것이죠.


정보의 접근성 덕분에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는 현대인의 “지적 능력”이라는 것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염된 지식”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죠.
심지어, AI 조차 이런 부정확한 정보를 학습하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쓰레기 지식에 대한 재생산과 접근성을 극단적으로 가속시키는 ‘알고리즘’이라는 괴물도 한 몫을 합니다.
다만 알고리즘은 지식의 편향(쏠림)과 편협(좁음)을 유도하지, 지적 능력의 저하와는 관계가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죠.





너무 저렴해진 지식의 생산 비용이 만들어낸 요즘 시대의 웃픈 짤


■ 인류의 지능을 낮춘 “유연 휘발류 사건”



유연 휘발류의 발견자 (개발자?) 토머스 머즐리


요즘에는 “무연 휘발유”가 너무 당연하다보니, 이 앞에 붙는 무연이 뭔지도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무연휘발유가 당연하다보니, 아예 무연이라는 말도 안붙이기도 하더라고요 ㅎㅎㅎ

휘발유 엔진의 태동기에는, 기술력 부족에 의해서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특히 “노킹 현상”이라고 부르는, 불규칙한 폭발과 진동이, 엔진의 수명을 갉아먹으면서 연비까지 낮춰 버리는 문제를 보여주었죠.
이것을 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성공한 것이, 연료에 테트라에틸납을 첨가하면 해결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네, 납이었습니다.

유연 휘발유를 사용하면, 공기중에 납이 퍼지게 되었죠. 특히 당시(1970년대)에는 기업에 대한 규제가 특히 약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기업들은 유연휘발류를 사용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눈이 멀어서, 납의 위험성에 대해 보고하는 보고서를 로비로 막는 등의 극단적 처지를 해왔습니다.

결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연료의 90% 가량이 유연 휘발류가 되는 지배적 입장에 도달할 정도였죠.



인류의 보배 클레이 패터슨



지구과학자인 클레이 패터슨은 그런 로비와 협박에 굴하지 않고, 공기 중에 납 성분이 증가하는 것과, 사람들의 지능 감소, 폭력성 증가, 충동적 경향성을 증명하며,
강대했던 유연 휘발유의 시대를 끝냈습니다.

2022년 행해진 연구에 따르면 이런 유연 휘발유 사태로, 인류 평균 2~5 IQ 를 잃었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확인한 논문까지 존재합니다.
논문: E. Reuben et al. (2022),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

과거에는 별로 없었던 주의력결핍(ADHD)이, 대기중 납 성분과 매우 직접적 관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논문도 있습니다.
논문: Needleman et al. (2000), Nevin (2007)


유연 휘발류에 의한 지능 하락은, 환경 오염에 따른 지능 하락에 대표적인 연구 중에 하나에 불과합니다.

산업화 이후, 환경 호르몬에 따른 지능 하락에 대한 연구, 각종 오염 물질 (황화합물)에 따른 지능 하락에 대한 연구, 오염 지역에서의 성장기 아이들의 낮은 학업 성취도 연구 등, 현대적 오염 물질에 의한 다양한 지능 하락이 연구되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세~초미세먼지, 다양한 희귀 중금속, 뇌까지도 도달하는 미세플라스틱 등, 다양한 환경 오염과 지능 저하의 연구는 지금 현재 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해”와 환경오염은 ‘멍청한 현대인’ 이론의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만 날아오면 두통에 시달리는 제가 직접적으로 증명하고 있죠 ㅠㅠ


■ 온난화가 불러온 “지능선 이동”


IQ 지도. 위도에 따라 상당히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여줍니다.


지능지수 지도에서, “위도와 지능지수가 유의미한 관계성을 보여준다.”라는 이론입니다.
특히 선진국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는 특정 고위도 30~50도선 사이를 “고지능 위도”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죠.
특정 위도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에서 사람의 지적 능력은 좋아지고, 이를 통해 지적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여러분들의 학창 시절, 찜통 같은 교실에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죠?
추우면 몸을 움직이면서 어떻게든 발악해 볼 수 있었지만, 더운 경우는 진짜 답이 없습니다. 즉, 너무 더우면 지능이 발전하기 어렵다는 소리죠.

이 이론은 ‘식민지 통치의 정당화 근거’로 사용된 좋지 못한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이 글은 식민지 이야기를 하기 위한 글이 아니니, 그렇게 무겁게 받아들이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대다수 국가의 수도가 영토의 중앙보다는, 평균적 지능 위도에 가까운 곳에 쏠려 있다는 재밌는 이론도 있습니다.

문제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이런 “지능 위도”가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대다수의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의 기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즉, 지구 전체가 더워지면서, 인류 전체의 학업 성취도가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기반 이론(논문의 레퍼런스가)이 식민지 관련 이론인지라, 깊은 연구가 진행되지는 않는 주제입니다만…


■ 적자 생존이 무력화되며 발생하는 지능 퇴화


과거에는 진정한 의미에서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멍청한 짓을 하다가 다치면 그걸 치료해 줄 의학 기술은 없었죠.
지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우월한 수컷만이 번식할 수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현대의 시점에서 보면 반인륜적인 행위이기는 하지만, 과거에는 지능이 부족하거나 장애를 갖은 사람들은 솎아내는 풍습도 있었죠.



식량과 세금 문제가 원인이었지만, 장애나 태생의 문제가 있는 아이를 솎아내던 일본의 ‘마비키’ 풍속.
우생학에 기반을 둔 히틀러의 나치는 유대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청소’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과 과학의 발전 그리고 인권의 발전으로, 과거 같았으면 자연 도태나 선별 배제될 사람들이 살아 남고,
그 자손들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주 인류애 넘치는 좋은 세상이 되었죠. (비꼬는게 아니고 진심입니다.)

정말 가끔 사회 이슈로 등장하는, 다운 증후군 환자들의 2세…
말을 꺼내는 것도 죄송하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2세를 낳아서는 안된다라거나, 그래도 생명인데, 자손 번식은 자유다라는 싸움이 최근까지도 발생하곤 하죠.

다만 지능이라는 측면에만 집중해서 보자면, 이건 인류 지능 평균을 갉아 먹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연 선택을 거스를 수 있는 인류의 평균 지능은, 소위 솎아내기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에 머물거나 또는 퇴화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굉장히 반 인륜적인 이론이지만, 지능과 관련해서 말하면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 쉘터의 광신자 이론




죄송합니다. 이 글은 정성들여 작성된 낚시글입니다.

유연 휘발류 이외에는 대부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가설”에 불과하거나, 이미 부정된 이론들이 다수입니다.
또는 과학적이나 통계적 검증없이 사회적이나 경험적 가정위에 이야기되는 낭설들을 바탕에 두고 있죠.
유연 휘발류 사건도, 현재에 이르러서는 해당 사건 이후의 지능 저하는 세계적으로 완전히 회복 및 거의 극복되어가고있다 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경우는 통계적 근거 빈약합니다. 특히 오염의 지엽적 특성에 의해서, 즉 인류 평균 지능의 저하로 해석하는 것은 과잉 해석입니다.

논리 전개에 있어서도 “일부 사실들” 사이에, 교묘하게 섞여있는 거짓과, 논리 비약, 그리고 판타지가 섞여 있습니다.

지능 위도 & 후진국 이론은, 식민지론(선진국이 후진국을 지배해야 한다.)을 기반으로 한 거짓 정당화에 불과하며,
동남아의 교육열과 발전에 의해 현재 진행형으로 부정되고 있습니다. 덮다고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는 말이죠.
뉴스 기사들을 많이 인용했는데, 과거에는 “선풍기 켜놓고 자니 죽는다.” 라든가 “MSG는 위험하다.”라는 근거없는 이야기도 뉴스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의 주장하고 싶은 바를 적당히 찾아보면 비슷한 뉴스를, 근거를 무시한 소식도 쉽게 찾을 수 있죠.



건드리는 것도 위험한 맹독 버섯조차 효과가 있다는 AI 생성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포스팅 하고 퍼져나가는 시대이니…


적자 생존의 지능 퇴화는 한 방향만 보는 우생학(우월한 혈통을 남기고, 열등한 혈통은 제거되거나 지배되어야 한다.)의 가장 나쁜 편견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유전적 돌연변이를 통해 모자란 사람이 태어나는 확률만큼, 천재들이 태어나는 확률도 적용됩니다. 즉, 인류 평균이 낮아지진 않습니다.
더불어 저는 “유전적 지성”이론 보다는 “후천적 지성” 이론을 추앙합니다. 인간은 올바른 배움을 통해, 충분히 지성을 갖출 수 있다는 이론이죠.


그리고 이러한 “통제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을, 쉘터의 광신자 이론이라 부릅니다.
핵공격을 피해 쉘터로 들어가면, 밖이 안전해지기를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죠. 유일한 정보 매체인 라디오를 맹신하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제한된 정보 공급원을 신뢰할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는, 비판적 사고 없이 이런 거짓된 정보조차 믿을 수 밖에 없는 광신자들이 된다는 것이죠.

우리들 또한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 검색 또는 AI”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조금 공부하신 분들은 논문 검증이라는 신뢰도를 높히는 단계를 거치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진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정보를 수용하고 있죠. (쉘터 밖으로 나가면 죽을 수 있으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쉘터의 광신자 이론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이 또한 거짓말이거든요. 죄송합니다.


어떤가요, 여러분들은 충분히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신가요? 정말 진실은 있을까요?
과연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의 “지성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그게 정말 궁금합니다.

과연 현대인은 멍청해진 것일까요?


적어도 다른 사람들을 낚기 위한 지능 만큼은 역사상 최고를 찍고 있어 보입니다 ㅎㅎㅎ

Reply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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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S1718524819903911 감사합니다!




인류는 AI를 통해서 지식에 대한 접근이 더 쉬워졌고, 결국은 사람이 아닌 AI가 똑똑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즉, 나보다 AI 가 더 똑똑하잖아 AI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되지 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AI가 인류를 통제하는 세상이...

노네임드 웹툰 다시 정주행 하러 가볼까나~

천문학계에서도 정말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주로 진출하는 문명의 단계를 나누는데 있어서, 과거에는 에너지와 트렌지스터 집적도가 지표 같은 것을 최종 단계로 보고 있었는데,

이제는 우주로 진출하는 문명이라면 "필연적으로 AI를 개발해야 한다."라며, 우주 문명의 최종 티어에 AI가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정말로 AI가 인류를 통제... 까지는 몰라도, AI가 인류를 앞으로 이끌 세상은 분명해 보입니다 ㅎㅎㅎ

SF 웹툰이라! 좋은 웹툰 추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이젠 정보의 양보단 적합성과 정확도가 중요한 시대긴 해요 

정말 중요한 말씀입니다 ㅋㅋㅋ

시대에 따라서 요구하는 "지능"의 방향이 전혀 다르죠. 과거는 기억 능력이, 근현대에는 계산능력이, 그리고 이제 우리가 맞이할 시대는 정보의 정확성을 가려내는 비판적 사고가 중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걸 과거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분명한 잘못된 지표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ㅎㅎㅎㅎ


위도에 따른 IQ는 싱가폴 같은 나라만 봐도...

 당장에 한국도 그 예외의 가장 한복판에 있죠 ㅋㅋㅋㅋㅋ

지식과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일수록 그것을 필터링하고 재생산하는 노력과 디테일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이 글처럼요 ㅎㅎ


한동안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AI로 생산된 저품질의 정보들을 양산하고, 조회수로 인한 돈을 벌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채널들이 요즘 많이 없어진 느낌이에요

당장은 그 정보들이 트렌드 안에서 마치 대세감을 형성하는 느낌을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 그 정보들이 판단이 되고 반론이 나오고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도태되는 것처럼 말이죠

결국 시간이 어느 정도는 해결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엔트로피 현상처럼 AI가 자연스러운 시대가 오면 본래의 무질서함을 찾아가듯 말이죠


게임 플랫폼이니만큼 게임 이야기를 하면,  AI를 통해 대충 생산한 그래픽과 에셋들을 가지고 게임의 형태만 갖춰서

생산하는 게임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몇 년이 걸리던 일을 이젠 몇 개월 ~ 몇 일 만에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남는 게임들은 결국 그만큼의 좋은 컨텐츠만 살아남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걸 유저들도 다 느끼고 또 그런 게임들을 잘 선택해주는 것도 유저들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현대인들은 그러한 눈을 갖춰가는 상황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맞습니다. 요즘은 사실을 가려내고 검증하는 비판적인 사고가 더없이 중요해진 시대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과거와는 다른 방향의 변별력이나 지능을 요구하는 시대가 당도한 것 같죠 ㅎㅎㅎ

정말 중요한 부분을 보신 것 같습니다. 과거에 요구했던 지식의 방향과 현대에 요구되는 또는 미래에 요구될 "종합적 지능"이 완전히 다를 수도 있는데,

과거의 잣대로 지능을 평가하는 건, 삼각형 구멍에 사각형을 맞춰 넣으려다 안들어 간다고 말하는 것과도 같으니까요!


유튜브쪽은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알고리즘의 함정에 빠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AI로 생산된 저질 영상들을 걸러가며 시청한 덕분에, 그런 영상이 추천되지 않도록 알고리즘이 작동한 것은 아닐까 라고 말이죠.

지하철에서 어쩌다 나이드신 분들, 또는 다른 분들이 보는 영상을 얼핏 보면,

제게는 하나도 추천되지 않는 거짓말 넘치는 국뽕 영상 / AI와 TTS(기계 음성)으로 대충 양산해 낸 거짓 소설 영상

이런걸 보고 있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목격됩니다. 그리고 이런 걸 보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비슷한 영상이 계속 추천되는 알고리즘의 함정에 빠지죠.

(제 친구는 추천 영상에 동물 영상 밖에 안나와요. ㅋㅋㅋㅋ)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말씀하시는 것 처럼 기술의 성숙과 사용자의 학습을 통해 훨씬 개선될 것이라는 건 맞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직은 그 과도기의 한복판을 지나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즉, 이 의견에 통계적 근거는 없습니다)


좋은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케릭터는 절대로 작가의 지능을 뛰어넘을수없다..

정말 맞습니다 ㅋㅋㅋㅋㅋ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똑똑한 사람도, 결국 그 창작물을 만드는 작가의 지능을 넘어서지 못하죠 ㅋㅋㅋㅋ

그러니 작가들은 자신이 쓰는 글이나 배경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ㅋ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대인류는 멍청해졌다...


앗,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반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


유연 휘발유가 저렇게 문제인 줄은 몰랐네요


profile image

이거맞다단순히 몸에만 문제 생기는 줄 알아서요

유연 휘발유는 정말 엄청나게 문제가 많았습니다 ㅎㅎㅎ

당시의 통계를 살펴보면, 눈으로 봐도 차이가 보일 정도로 범죄율이 오르는 것도 보이는데, 이 또한 유연 휘발유에 의해서 '폭력성이 증가되고 감정적이 된다.'라는 것이 증명되면서, 현재의 완전 추방에 이르게 된 것이죠!


더불어 지능 뿐만 아니라, 건강(납이 몸에 안좋으니...), 불임, 근육 손상, 뼈 약화 등, 건강 전반에 걸쳐서 악화를 불러왔다는 논문이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저걸 대기업에 맞서 싸워가며 증명해주신 정말 감사한 분이 계셔서, 우리는 그나마 괜찮은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었네요! ㅎㅎㅎ


생각할 글을 작성하고자 했는데, 아주 의도에 합당한 이모티콘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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