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7월의 Pick!] 체험판으로 만나본 인디 게임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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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7월의 Pick!] 체험판으로 만나본 인디 게임 4선 [4]



안녕하세요, CALLA 입니다.

지난달에는 일정상의 문제로 '25년 6월의 Pick!' 포스팅을 전해드리지 못했는데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5년 7월의 Pick!'과 함께 활기차게 하반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이번 달에 소개해 드릴 네 편의 인디 게임 체험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주의 탈출 (산발팀)
  • 기억 조각 모음 (최민규)
  • 지킬을 위해 (Team HGE)
  • Grind and Dine (팀 비행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편의 작품을 함께 만나러 가보실까요? 🍀


공주의 탈출

산발팀



주의 탈출 '산발팀'에서 제작한 2D 포인트앤클릭 방탈출 게임으로, 체험판임에도 엔딩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완전 무료 게임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태어난 순간부터 단 한 번도 자신의 방을 벗어나지 못한 채, 무려 16년 동안이나 감금에 가까운 삶을 살아온 아름다운 공주님입니다.


오랜 시간 감금된 삶을 살아오며 자랐다는 점에서, 작품 속 공주님은 '라푼젤'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마치 새장 속 새처럼 살아온 공주님은 마침내 성을 탈출하기로 결심합니다.

자유에 대한 갈망이, 공주로 하여금 스스로 자유를 향해 나아가게 만든 것입니다.




탈출을 꿈꾸는 공주님이 되어, 주변을 탐색하고 성 밖으로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이템을 수집하고, 퍼즐을 해결하며, 탈출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세요.




플레이어는 대화, 이동, 탐색, 퍼즐 해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조작은 마우스 하나로 충분합니다.




게임 내에는 엔딩을 결정짓는 주요 분기점이 존재합니다.

어떤 선택지를 고르느냐에 따라, 이야기는 해피 엔딩 또는 배드 엔딩이라는 정반대의 결말로 향하게 됩니다.


퍼즐의 난이도는 무난한 편이며, 수시로 저장이 가능해 엔딩까지의 진행도 어렵지 않습니다.


공주는 뜻한 대로, 무사히 성 밖으로 탈출할 수 있을까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짧은 분량의 방탈출 게임 '공주의 탈출'입니다.



기억 조각 모음

최민규




억 조각 모음 (Memory Defragmenter)는 '최민규 개발자'님이 개발 중인 2D 픽셀 그래픽 기반의 플랫폼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기억 복원이라는 독특한 내러티브에 캐주얼한 플랫포머의 재미를 접목시켜, 스토리와 조작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기억 데이터 복원툴'을 이용해, 칩 속에 저장된 의뢰인의 손상된 기억을 복구해야 합니다.


기억 복구율은 스테이지 형식으로 구성된 플랫포머 게임을 클리어할 때마다 상승하며, 반대로 게임 오버에 이를 때마다 하락하게 됩니다.




체험판에서는 튜토리얼 스테이지인 1-1을 시작으로, 점프와 장애물 피하기 중심으로 구성된 1-2, 1-3. 1-4 스테이지까지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기억을 복구하기 위해, 때로는'과거'의 시점과 '현재'의 시점을 오갈 필요도 있습니다.


적절히 시점을 전환하며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손상된 기억을 복원하고, 의뢰인이 구멍난 기억 속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밝혀내 보세요.



지킬을 위하여

Team HGE



킬을 위하여'Team HGE'에서 개발 중인 작품으로 3D와 2D 요소가 혼합된 1인칭 풀 더빙 미스터리 공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스토리 파트는 2D 비주얼 노벨처럼 전개되며, 게임 플레이는 3D 1인칭 공포 어드벤처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킬을 위하여'는 평범했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괴물로 변해 다른 이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며,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 호텔을 배경으로 합니다.


평범한 사람이 정체불명의 괴물이 돌변해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고, 폐쇄된 공간 안에서 생명을 위협받는 고립된 생존자들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2007년 개봉작 'REC'나 이듬해 개봉한 리메이크작 '쿼런틴'을 떠올리게도 만듭니다.




짧은 프롤로그를 지나, 게임은 호텔 로비에서 주인공인 형사가 간호사, 교수, 신부, 남매 사이인 두 명의 연구원 등 몇몇 생존자들과 합류하는 장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호텔 외부에는 이미 군이 대기 중이지만, 어째서인지 군인들은 생존자들의 호텔 밖 탈출을 막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이 무사히 호텔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단 하나, 옥상까지 올라가 대기 중인 군용 헬기에 탑승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전기마저 끊기며, 괴물들이 돌아다니는 호텔은 순식간에 어둠 속에 잠겨버리고 맙니다.


극한의 공포에 속에서도, 생존자들은 힘을 모아 옥상으로 향할 방법을 찾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호텔에 있던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게 된 이유와 그 배경에 얽힌 '하이드 프로젝트'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사람들이 괴물로 변한 것은 '하이드 프로젝트'의 부작용이라고 하는데요.

정말로 그것이 전부인 걸까요?


혹시 그 이면엔, 훨씬 더 거대하고도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요?




체험판에서는 1층 로비를 시작으로, 2층과 3층을 탐색할 수 있으며, 2층 탐색 중에 또 다른 생존자 한 명을 새롭게 만날 수 있습니다.


'지킬을 위하여'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구조의 작품으로, '카르마'와 '호감도'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공포 어드벤처에 비주얼 노벨 요소를 더해, 몰입도 높은 서사와 오싹한 분위기를 동시에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지킬을 위하여'는 7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개발사 'Team HGE'는 3D 1인칭 공포 게임에 대한 내성이 약한 유저들을 고려해, 점프 스케어(일명 '갑툭튀') 요소를 줄이기 위한 조정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평소 공포 비주얼 노벨 장르를 재미있게 즐겨오신 분들이라면, 정식 출시를 앞둔 '지킬을 위하여'를 주목해 보셔도 보셔도 좋겠습니다.



Grind and Dine

팀 비행기



Grind and Dine '팀 비행기'에서 개발 중인 3D 1인칭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생활 시뮬레이션으로 소개하긴 했지만, 생존이나 노동 시뮬레이션으로 보아도 무리는 없습니다.


이 작품은 생존과 생활, 노동과 인생의 경계에 서서 그 모든 영역에 살포시 발을 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플레이어는 난이도를 선택하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해야 합니다.


난이도는 총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금수저 (쉬움), 철수저 (보통), 흙수저 (어려움), 맨손 (매우 어려움)


보다 여유롭고 편안한 삶을 원하신다면, '금수저' 난이도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사업 실패로 인해 빚더미에 앉게 된 인물로, 도망치듯 떠나왔던 고향으로 10년 만에 귀향하게 됩니다.


'Grind and Dine'은 프롤로그에서, "다시 시작하는 건 아무 때나 할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플레이어를 작품 속 세계로 이끕니다.




자, 거액의 빚을 진 채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할머니는 이미 오래전에 돌아가셨고, 지금 주인공에게 남아 있는 것은 할머니의 유품인 시계와 외딴곳에 덩그러니 놓인 컨테이너 형태의 가건물 한 채가 전부입니다.


소지 자금은 '0'!

당장 밥 한 끼 사 먹을 돈도 없지만, 빚 상환은 매주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그럼 이제부터 뭘 해야 할까요?

당연히 닥치는 대로,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는 데도, 빚을 상환하는 것도, 돈이 있어야만 가능하니까요.




마을로 뛰쳐나가, 당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세요.

마을 게시판을 확인하면, 경력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일들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아니면, 무작정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을의 지리를 익히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부탁을 들 주는 조건으로 약간의 부수입을 올릴 수도 있으니까요.


단, 꼭 기억해 두세요.

긴 시간의 노동은 활력과 포만감을 떨어뜨리고, 기분까지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을요.



한국적인 감성이 가득한 맵 곳곳을 돌아다니며, 일자리를 구하세요.

제때제때 끼니를 챙기고, 컨디션과 기분을 관리하며, 착실히 소지금을 늘려 나가세요.


매일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일을 발견했다면 그 일을 꾸준히 이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일을 선택하든, 'Grind and Dine'은 플레이어에게 노동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제2의 삶을 선사할 것입니다. 🤣


역시 남의 돈 벌기란 쉽지 않아요. 😂




익숙한 한국의 풍경을 잘 구현해 놓았다는 점에서는, '인조이'에서 샌드박스 요소를 제거한 하위 버전 느낌이었고, 다양한 '체험! 삶의 현장' 시뮬레이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로블록스 (Roblox)'의 여러 시뮬레이터 게임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게임 구조는 로블록스의 시뮬레이터 류에 더 가깝지만, 로블록스가 하나의 특정 직업군 중심으로 구성된 게임이 많다면, 


'Grind and Dine'은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 봤어.' 같은 느낌으로, 한 게임 내에서 보다 다양한 직업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여기에 '인생역전' 또는 '인생여전'의 복불복 즉석 복권이나, 다양한 미니 게임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로블록스의 '피자 가게에서 일해요' 같은 게임을 재밌게 즐기신 분이라면, 'Grind and Dine'에서도 충분한 재미와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Grind and Dine'은 올해 연말 정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체험판 기준으로는 로딩이 다소 길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정식 버전에서 이러한 부분이 개선된다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신나는 제2의 가상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자, '7월의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Grind and Dine'의 정식 출시가 가장 기대됩니다.


'지킬을 위하여'도 재밌게 플레이했지만, Natural born to be 쫄보인 저에게 3D 1인칭 공포 게임은 심장에 좋지 못한 것 같아요. 😖


여러분은 어떤 작품을 눈여겨보셨는지 궁금해집니다.


7월이 첫날이지만,

25년의 상반기가 어제로 끝이 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선뜻 실감 나지 않는 하루입니다.


1월 1일이 한 해의 계획을 세우기 적절한 시점이라면,

7월 1일은 상반기를 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로 하반기를 준비하기에 알맞은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께,

2025년 하반기에는 기분 좋은 소식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반기에도 모두 힘내서, 함께 파이팅 해 보아요! 🍀




Reply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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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포겜은 영...

앗, 공포에 약하시다니... 왠지 친밀감이 ㅋㅋㅋㅋㅋㅋ

은근 인디 게임에 공포가 많죠 ㅎㅎㅎㅎㅎ

슬기로운 데모생활에서 본 게임들이 많이 보여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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