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Note] 팀 겜싸개#2 (짧) "그림만 보고 가세요! 이 게임은 무료로 해줍니다!" (feat. 캐릭터 시안 공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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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현재)

안녕하세요, 게이머 여러분.
팀 겜싸개의 팀장 26(bro)입니다.
저번 글은 팀장이 작가병에 걸려서 길어져버렸습니다만...
그럼에도 많은 분들께서 열람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늘은 일러스트만 보여드리고 도망치려고 합니다.
!!!실험체 5호 디자인 확정안 공개!!!
귀여운 디자인을 뽑아주신 일러레쨩에게 박수!!!!!!!!!
디자인의 기반이 되는 철학은 1편에서 다뤘습니다만... 그래도 전문가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섭섭하겠죠?
그래서 오늘은 베?일에 싸인 우리 일러레쨩을 모셨습니다.
Q. 반갑다. 디자인하느라 고생이 많았을 텐데, 자랑할 기회 좀 드림
A. 반갑습니당~ 으행입니다
Q. 디자인 중 시행착오가 있었나요
A. 초안은 "구속"이라는 키워드에만 집중해서 실루엣이 되게 밋밋하게 나왔습니다.
전투를 하는 실험체 느낌도 많이 약했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구속 벨트를 목의 초커~허리~발목까지 흐르는 듯한 실루엣으로 넣었고, 옷에 홈을 통과하도록 그려봤구요.
"구속"이란 기능적인 면도 놓지 않기 위해서 등에 벨트를 잡아당기는 장치를 넣었습니다. 아마 이건 설정상으로만 있을 겁니다.
Q. 투명치마가 굉장히 신사스럽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팀장에게 구속복 디자인을 차용할 경우 다리는 반드시 노출해야한다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짧은 치마에 맨 다리와 짧은 치마에 투명옷을 덧댄 시안이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인해 후자로 결정했습니다. 예쁘잖아요.
치마는 전투를 하게 되면 확실하게 형태가 변하는게 예쁠 것 같았습니다. 치마에 있는 단검을 뽑으면 치마가 갈라지는 모습을 생각하고 그렸어요.
반투명 치마 밑단과 얼굴에 볼에 있는 바코드는 실험체의 "관리 당하고 있는 입장"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요소라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Q. 음... 일러레분의 취향은 잘 알았습니다. 치마 만큼이나 머리스타일도 다소 특이한 편인데, 이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머리스타일은 수많은 시안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어디 샵 갔다온 느낌 같아서 캐릭터 설정과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결국엔 생머리 기반에 잘 손질받지 못해서 뻗친 가닥이 많은 그런 스타일이 나왔습니당.
색상은 성우분 분위기에 맞췄어요.
이에 따라 눈의 디자인 역시 차분한 눈에 끝 눈썹을 살짝 올리는 걸로 잡았습니다.
쿨하지만 수동적이거나 소심한 캐릭터는 아니거든요.
Q. 죽기 전에 남길 말은 있나?
A. 디자인 마감 중에 바퀴벌레와의 혈투를 벌였습니다.
처음엔 무서웠는데 이XX가 굿즈 진열장 쪽으로 달아나니까 분노만 남았습니다.
Q. 정말 많은 일이 있었군요.
네, 어쨌거나 저희 프로젝트 X5 정상영업중입니다
다음 개발일지는 두구두구두구...
7월 10일,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신 세계최고 섹시 보이스 성우님의 첫 녹음파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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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저희 딸 이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