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얕은게임지식] 나에게 권력이 있다면 어떨까? 정치의 맛을 담은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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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얕은게임지식] 나에게 권력이 있다면 어떨까? 정치의 맛을 담은 게임들 [3]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게임들 중에는 플레이어들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해 투표로 게임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몽어스나 구스 구스 덕 같은 게임들을 찾아볼 수 있죠.




고전으로 시선을 돌리면 마피아 온라인 같은 게임들도 이런 심리전과 투표가 중심이 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내가 맡은 역할에 따라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심리전을 걸고 정치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이런 게임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사이에서 정치력을 뽐내야 하는 유형의 게임들과 함께 정치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또 하나의 장르가 바로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시뮬레이션 게임들인 크루세이더 킹즈,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같은 게임들에서는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렸느냐, 주위 국가들과 어떤 관계를 유지해나가느냐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는 난이도가 천차만별이 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요.




하지만 오늘 소개할 게임들은 투표로 게임을 진행한다거나 플레이하며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 정도가 아닌, 정치라는 주제가 메인 콘텐츠가 되는 게임들입니다. 내가 지도자가 되어 어떤 정책을 펼쳐나가느냐가 곧 게임의 흐름을 결정하는 구성을 가진 게임들을 한 번 소개해 볼까 해요.




처음 소개할 게임은 Suzerain, 수저린입니다. 소드랜드라는 가상의 국가에서 대통령을 맡게 된 주인공 안톤 레인이 되어 나라를 운영해나가야 하는 정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정당과 기관, 기업 그리고 정치 단체 등 다양한 조직들 사이에서 열심히 조율을 해나가는 게임인데요.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렸느냐에 따라 국가 내에 존재하는 조직들과의 관계는 물론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가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에 이제 막 내전이 종식된 뒤 안정화가 필요한 국가의 수장으로써 어떤 식으로 나라를 발전시켜나갈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엘 프레지덴테, 작은 섬나라인 트로피코의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운영해나가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트로피코 역시 건설 경영 부분 못지않게 정치력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효율적으로 테크트리를 쌓아나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렸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영 방식이 바뀌거든요.




급격하게 부흥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삶 역시 발전해나가는 나라를 만들어나갈 수 있지만 원한다면 오로지 내 주머니만 불리는 독재를 펼치는 것도 가능한 게임이 트로피코라고 할 수 있고, 다른 타이쿤류 게임들과의 차이점이 바로 여기에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어요.




중세 왕국의 왕이 되어 왕국을 운영하는 게임, 레인즈도 정치력이 꽤나 중요한 게임입니다.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들 모두를 내가 결정해야 하고 거기에 따라 각 집단들의 반발이나 신임을 얻게 된다는 점, 그게 서로 다른 엔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말이죠.




교회와 백성, 군대, 국고 이렇게 4개의 세력이 등장, 각 세력들에 해당하는 수치가 0 또는 100을 넘기지 않도록 섬세하게 줄을 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써 중세 정치의 맛을 카드를 슥슥 넘기는 것만으로 느껴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다른 요소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온전히 정치만 맛보고 싶다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게임, 데모크라시 시리즈의 네 번째 타이틀인 데모크라시 4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사용하는 자원이 '정치력'인 데에서 이 게임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게 되는지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요.




총리, 또는 대통령이 되어 정책을 결정, 각 부서에 장관을 임명해 나라를 운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어 다음 선거에서 승리하는 걸 목표로 하는 게임으로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는 과정만 잘 넘길 수 있다면 정치가 얼마나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인지를 데모크라시 4를 통해 느껴볼 수 있습니다.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는 형태의 정치 게임도 물론 재미있지만 혼자서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이런 정치 시뮬레이션 게임들도 있습니다. 내가 권력자가 된다면 어떤 식으로 나라를 운영해나갈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만큼 색다른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런 정치 중심의 시뮬레이션 게임들을 한 번 플레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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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주제 답게 트로피코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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