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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콘텐츠_PlayX4 온라인 전시관 슬쩍 보기 [8]


지난 5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던 게임 박람회 2025 PlayX4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아직 PlayX4가 끝나지 않았죠

현재 스토브 스토어의 PlayX4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출품작들을 여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우선 액션/슈팅/RPG 분야와 시뮬레이션 분야의 게임들을 체험해 보았고, 그 중 기억에 남았던 작품 몇 가지를 담아볼까 합니다

(게임이 생각보다 많아서 4분야 전부를 한 번에 끝내기에는 무리;)


첫 번째로는 액션/슈팅/RPG 분야의 《Synapse: Lockdown》

정확히는 1인칭 슈터와 생존 호러가 합쳐진 협동 게임입니다 


근미래 고도의 AI에 의해 돌아가던 첨단 도시, 그리고 갑작스레 폭주한 AI와 통제에서 벗어난 도시

AI가 폭주하게 된 원인 파악과 복구를 위한 조사팀을 꾸려서 파견한다는 뿌슝빠슝 스토리고

핵심은 폭주하는 로봇들이 도사리는 어두컴컴한 도시 속에서 특수한 코드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


조명이 꺼진 어둠 속 이상이 있을 때 점멸하는 붉은 빛, 언제 깨어날 지 알 수 없는 비활성 로봇, 마음 대로 싸울 수 없게 제한된 장비

공포 분위기 조성을 굉장히 잘해두어서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기본적으로 쫄보)

수행해야 하는 임무가 생각보다 빡빡한데, 이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심리 때문에 더 촉박하게 느껴집니다


골자는 협동 게임이지만 멀티 플레이 체험은 오프라인 현장에서만 지원했었고, 현재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싱글 플레이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더 무서워요



"너무 어두워서 야투경 꼈다가 갑자기 나타난 비활성 로봇에 놀라기도"


두 번째 역시 액션/슈팅/RPG 분야의 《RP7》

개발진에서 밝힌 장르 명칭은 '슬롯-매니징 로그라이크' 게임이라고 합니다

현재 체험판에서는 로그라이크 향기를 맡을 수 없지만, 그런 요소가 추가될 예정인가 봐요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게 발판 7개가 끝이라 뭐 하는 게임인가 싶을 텐데, 이게 꽤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 캐릭터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자동으로 발판의 끝과 끝을 계속 왕복할 뿐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있는 건 각 발판에 매칭되어 있는 키보드 키를 누름으로써 해당 칸에 배치된 요소를 바꾸는 것

이를 통해 적절한 상황을 만들어가며 주인공의 반려 개구리를 찾는 게임입니다


RPG답게 보스전도 있고, 모험에 도움이 될 아이템과 그것이 담긴 보물 상자 그리고 이벤트를 가진 npc도 존재합니다


난이도 역시 일반적인 RPG와 다르게 적이 강해진다거나 특별한 패널티가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게임의 속도를 통해 정해집니다

게임의 속도가 느려질수록 발판을 조작할 시간과 생각할 시간이 늘어나니 쉬워지고

게임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만큼 빠른 손과 판단이 필요하고 가끔은 운도 바라야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신선한 방식의 RPG라 재밌었네요


다음은 장르를 바꿔 시뮬레이션 분야의 《파멸의 오타쿠》


흑백으로 표현되는 칙칙한 현실 세계와 이에 대비되게 굉장히 화사한 컬러의 사이버 세계

파멸의 어따크는 저 두 세계를 오가며 인터넷 친구들에게서 꽁쳐버린 500만원을 2주 내에 모아 파멸(고소미)을 피하는 게이무입니다


돈을 모으는 목적 외에 두 세계 양쪽 캐릭터 모두에게 호감도가 있고 멀티 엔딩을 지원하는 게 아마도 다회차를 상정한 게임이 아닐까 싶으요

개인적으로 저는 현실 쪽 스토리에서 구린내가 더 풍기는지라 더 궁금하고 흥미진진했음


캐릭터 아트는 게임의 분위기와 어울리고 정감이 가게 잘 그려졌고 픽셀 아트가 진짜 귀여웠습니다

게임 속의 게임, 사이버 세계는 그 역할에 맞게 여러 치장류나 미니 게임 같이 즐길 콘텐츠도 있었구요


저도 어따크이기에 작중 '이건 국내 정발이 안 돼서 해외 직구를 해야 해~'라든가, 서랍에 쌓여 버린 구쭈 같이 공감 가는 내용에 마음이 끌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스토리의 진행을 위해서라지만 주인공이 남의 돈 500만 원을 사리사욕을 위해 순식간에 태워버리는 건 좀;


최종 완성본이 기대가 되는 게이무



마지막으로 시뮬레이션 분야의 추리 어드벤처 《킬 더 클락》

실은 위에 파멸의 어따크도 그렇고 어드벤처 장르 게임들이 왠지 시뮬레이션 자리에 위치했는데 뭐 중요한 건 아니니


잠깐 샛길로 빠져 요 제목의 'Kill the clock'이라는 말이 실제로 있더라고요

스포츠 경기가 다 끝나갈 때,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한 플레이를 하는 것

즉 지연 행위, 시간 끌기 정도로 짧게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저는 그 축구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게 아니라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상대를 등지고 볼을 지키는 플레이가 떠오르네요 

여튼 이게 과연 게임과 관련이 있어 지어진 제목일지 아니면 시놉시스처럼 루프물이라 시간과 관련된 적당한 말이 붙은 것일지



저는 직업 선택과 여러 능력치를 배분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 어떤 행동을 성공시켜 상황을 풀어내느냐에 따라 전개가 살짝살짝 달라져서 다회차 플레이 시 도움이 될 듯해요

(ex 메이어 부인을 처음 마주쳤을 때 달리기를 성공하면 체포 회피 / 설득하기는 성공해도 결국 유치장행)


그 밖에 외형 커스터마이징, 돈 줍줍과 상점 이용, 호감도 관리 같이 자잘한 게 막 있는데 사실 그보다는 추리가 더 고프거든요

하지만 현 체험판에서는 추궁하기, 심리 간파 정도만 나오고 굵직한 요소는 나오지 않아 가려운 곳을 긁어주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시놉시스 내용이나 공개된 시스템에서 포텐이 보이기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액션/슈팅/RPG와 시뮬레이션 파트의 전시작이었고, 나머지 어드벤처와 전략 두 파트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진지하게 진득하게 맛보려니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요 이게

남은 기간 동안 할 수 있을런지, 일단은 되는 데까지 시도해 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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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 보이는 게임이 많네요


이것 외에 모노웨이브 등 재밌는 겜들이 많이 전시되고 있으니 한번 둘러보셔요



오 저도 엑스포 게임들 하나씩 플레이 중인데 재밌던 게임들 추천해봐야겠습니다

제가 못 한 게임이나 놓친 재미 포인트가 나올 수도 있으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RP7은 슬롯머신을 활용한 게임 같네요.

뭔가 색달라서 관심이 갑니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 ^


보기에 되게 단순한데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좋더라고요

제 기억에 개발사가 커스텀한 전용 컨트롤러도 있던데 그게 진짜 슬롯머신 같긴 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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