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큐하트 콜라보 적용 기준 1.1.3 버전입니다)

<폭풍의 메이드>는 버거덕 게임즈에서 4월 7일에 출시한 작품으로, '메이드 카페'를 운영하는 캐주얼한 타이쿤류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메이드 하렘을 꿈꾸는 평범한(?) 남자로서

사채 빚에 독촉당하는 메이드 카페 <아르젠트>에 손님으로 갔다가 카페의 매니저로 취직을 하게 됩니다

(꽁짜 인건비라니... 노동착취!)

게임의 경우 랜덤으로 주어지는 3개의 상황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손님들이 들어오면 각 자리에 담당 메이드를 배치하고, 중간중간 뜨는 미니게임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배치의 경우 섹시함, 귀여움, 시크함, 우아함의 4가지 속성 중

손님들이 요구하는 속성에 맞춰 배치하는 것이 권장되고

미니게임은 키 연타하기, 타이밍에 맞춰 스페이스바 누르기, 순서에 맞게 클릭하기, 마우스로 따라 그리기 등이 있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먼저 사채업자에게 빚을 갚고난 뒤, 최고의 메이드 카페를 경쟁하는 대회에 나가 다른 가게들과 경쟁하고

또 새로운 동료들이 합류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의 경우 레벨을 올리면 스텟은 약간 딸리지만 모든 타입에 대응할 수 있는 전천후 만능속성이 된다.)

바니걸을 시작으로 다양한 적들과 일부 새로운 미니게임을 깨고 나면(미로찾기, 사다리 오르기)

대망의 메이드 챔피언쉽 결승전!

강력 스포일러 주의(펼치기)

갑분 메카물 ㄴㅇㄱ!!

게임을 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픽셀 그래픽인데요,

디자인은 물론이고 중간중간 나오는 연출이나 효과도 좋은 퀄리티가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주제가 메이드 카페이니만큼 일부 과장되거나 오글거리는 면도 있긴 하지만

작 중 전개나 패러디, 개그 센스 역시 좋은 느낌이었네요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손님... 퍼리퍼리야...)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1) 영업 파트에서 손님들의 요구 속성과 메이드의 속성이 얼굴 이미지에 함께 표시되어 있으면 좀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거 같은데 없었고

2) 손님들과 같은 미니게임을 계속 반복하다보니 미니게임을 하면서도 점차 심심한 느낌이 들었으며

3. 가게 밖으로 나가면 마을을 돌아다닐 수 있는데 마을이 잘 꾸며진 것에 비해 실제로 유의미한건 적어서 비어있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제가 로드맵을 미리 안보고 플레이했어서 그런데

아직 오락실 컨텐츠가 업데이트 안됐으면 중간에 이벤트 상 들어가야 할 때 빼고는 못들어가게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재단점이나 가구점처럼 나중에 해금되는줄 알고 몇번씩 가서 확인했네요 ㅠㅠ)

종합적인 소감으로는 일부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간만에 해보는 타이쿤 게임에 장점도 확실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마침 며칠 전에 서큐하트 콜라보도 공개(확인)되었는데 추후에 또 어떻게 더 발전할지 궁금해지는 게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