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름 오브 잉크와 함께 출시 예정이 공개되었을 때 눈여겨봤던 게임, 《야차 - 백 개의 검 이야기》

야차는 액션 로그라이트 장르의 게임으로 약공격, 강공격, 회피를 기본 베이스로 한 늘 먹던 그 맛이긴 합니다

시스템 역시 명칭만 다를 뿐 게임을 진행하며 능력을 선택하여 강화하고, 여러 이로운 효과를 주는(가끔은 페널티를 동반한) 부적을 선택하고,

획득한 재화를 통해 패시브나 무기 해금 및 강화를 하는 등 익숙합니다 익숙해요  

약간의 특색이 있다면 상쇄 > 필살or초필살로 이어지는 액션이 있습니다

익숙한 단어로 쉽게 풀자면 패링 > 반격(다소 강력한)

특화 세팅을 하면 대미지도 대미지이지만 보스전에서 패턴을 끊는 역할도 하기에 핵심 시스템입니다 

"이런 대미지를 뽑아내는 것도 가능"

또한 잠깐 언급했던 '무기' 

무기마다 고유한 강화 옵션이 있고, 어떤 테크트리를 타느냐에 따라 같은 무기 내에서도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특정한 옵션을 선택하면 무기 기본 콘셉트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결과가 나오기도 하니 세팅을 연구하는 재미는 덤

"2종류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어 역할 분배를 어떻게 할 지 빌드 짜는 맛이 있다"

"2장의 첫 스테이지(상) / 3장의 첫 스테이지(하)"

단점으로는 넘어가 현재 가장 큰 문제로 게임의 반복성이 심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1장, 2장, 3장 모두 똑같은 스테이지, 똑같은 보스를 반복해서 상대해야 합니다

달라지는 것은 일부 잡몹에 경직을 받지 않는 보호막이 추가되어서 성가셔진다는 것 정도

3장의 경우 이전까지 최종 보스였던 구미호 이후에 추가 보스가 있긴 합니다. 반복된 학습에 거의 다 잡았다고 설렁설렁하다가 피 볼 수 있음

'아, 그래도 시구레, 사라, 타케토라 3개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있으니 돌려가며 하면 되는 게 아닐까?' 할 수 있지만

캐릭터 스왑 기능이 존재하지 않고, 저장 슬롯 1개에는 딱 하나의 캐릭터의 스토리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즉, 모든 캐릭터의 스토리를 감상하려면 엄청난 반복이 필요한 것을 넘어 성장 역시 각각 따로 키워나가야 하기에 굉장한 노가다를 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 해변가야?"

"공통 특성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어차피 한 캐릭터 일로이기에 딱히 의미가 있진 않았던 부분"

"그래도 개발진 역시 현재 반복성에 관련된 이슈를 인지하였는지 그와 관련된 패치를 예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재 아쉬운 부분들이 확실히 있지만 그래도 할만한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 구매해서 한 캐릭터 정도 즐기셔도 되고, 아예 관심을 끄기 보다는 저 후속 패치까지 주시하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미소녀 + 검사 어캐 참음!?

"피1 남기고 클리어하는 쾌감, 보스의 패턴을 파악하는 것도 꽤 재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