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 한주도 벌써 끝나고 있습니다.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셨나요?
업계에는 어떤 새로운 소식들이 나왔는지 겜잡식과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제목은 파란색 배경을 씌워놨으니, 관심 있는 소식만 빠르게 찾아보세요 ^^

☦️ [금주의 신작 리뷰] 암흑시대도 찢고 죽인다! 둠: 다크에이지 리뷰 요약
🧬 [금주의 이식 소식] 스텔라 블레이드 6월 12일 PC 출시, 트레일러 공개
💾 [금주의 콘솔 소식] 스위치2 ‘게임 키 카드’는 닌텐도의 강요였다! 외 약관 변경 논란
🤣 [금주의 게임 유머] 어떤 게임이 실사 같은 디테일을 구현한 방법
😶🌫️ [금주의 스팀 요약] Steam의 데이터 유출 사고와 Valve의 성명
🔊 [금주의 게임 단신] 짧지만, 중요한 업계 소식들
이번주는 제목이 1개가 줄어 6개뿐인데... 분량 조절을 실수해서 각 소식의 분량이 어마어마 길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소식하나 뺐습니다 ㅠㅠ 다음 주에는 다시 분량 조절 잘해서 7개 주제로 돌아올 거예요!
짧고 재밌게는 참 어렵네요

⛪ [금주의 신작 리뷰] 암흑시대도 찢고 죽인다! 둠 다크에이지 리뷰 요약

게임 역사에 한줄기를 장식하고 있는,
둠 시리즈의 신작 ‘다크에이지’가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스팀에서는 86% 긍정적(매우 긍정적)의 평가와 최대 3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찍으며 순항하고 있네요!
메타크리틱에서는 85점, 오픈크리틱에서는 86점을 받으며, 기존 둠 시리즈의 평균을 이어갔습니다.
과연 게임 리뷰어들은 둠의 어떤 점을 좋게 평가하고 어떤 점을 아쉬워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장점 : 역시 둠! 찢고 죽인다.
- 전기톱 방패의 추가: 영화 같고 임팩트 있는 전투가 일품입니다. 이번에 추가된 방패를 활용한 패링 시스템은 기존에 둠에서는 맛볼 수 없던 느낌의 전략성을 제공하죠.
- 비주얼과 사운드의 한 단계 진화: 여전히 명성에 걸맞은 인상적인 그래픽과 시원한 메탈 사운드가 게임의 분위기를 극대화해 줍니다.
- 새로운 게임 플레이: 드래곤과 메카를 활용한 전투, 확장된 세계관을 통해 둠 월드가 새로운 장을 맞이하는 느낌을 안겨줍니다.
- 강화된 탐험 요소: 기존 둠 시리즈의 핵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탐험이라는 요소가 강화된 맵 구성은 특별합니다.
단점 : 아니,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이라며?
- 스토리 강조 : 스토리가 지나치게 강조되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넣어진, “다수의 컷씬”이 수시로 게임의 흐름을 끈어버리는 느낌도 강하죠.
- 속도 변화: 기존 둠의 스피드 함에서 조금 멀어진 느린 게임 플레이가 기본이 되어, 기존 팬들에게는 적응이 어렵거나 아쉬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총기 활용 감소: 신규 무기 방패와 더불어 시대를 반영한 근접 무기 중심의 플레이로, 기존 둠 시리즈 특유의 총기 액션의 맛이 줄었습니다.
둠, 울펜슈타인, 퀘이크의 핵심 개발자 존 카맥의 명언(?) -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
하필 ‘스토리’를 게임의 부차적인 요소로 평가하던 이드 소프트(둠 개발사)가, 스토리에 집중해서 감점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군요.
둠(2016)에서 스토리를 도입해 엄청난 칭찬을 받았고, 둠 이터널에서는 약간 뇌절하는 스토리로 비판과 칭찬을 동시에 받았죠.
속도감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정말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클래식 둠이나 울펜슈타인 시절의 속도감이라고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둠의 미칠 듯한 속도감과 글로리 킬을 사랑하던 사람들은, 최악이라는 비판까지 하고 있죠. (글로리 킬도 사라졌습니다 ㅠㅠ)
다크 에이지는 기존 둠 시리즈의 프리퀄이라는 “과거”를 세계관으로,
전기톱 방패, 총기보다는 검과 같은 근접 무기 중심의 게임 플레이가 중심을 이루는 것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깐 총기로 빠르게 처리해야 했던 기존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적의 공격을 기다리다가 방패로 튕겨내는 패링, 멀리서 방아쇠를 당기는 게 아니라 다가가서 적을 썰어야 하는 근접무기가 주류가 된 것이죠.
그러니 더욱 게임의 속도감이 더욱 줄어들었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 때문에 둠의 기존 장르 FPS(1인칭 슈팅)로 보는 게 맞냐는 이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FPS이긴 합니다.
한편 로봇과 드래곤을 타고 진행되는 전투는, 그동안 둠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아주 새로운 느낌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얘들은 찢는 거 아니에요. 타는 거예요 ㅋㅋㅋ
⚠️ 데누보 적용으로 스팀덱 유저들에게는 주의
한편 둠 다크에이지는 일일 인증 횟수를 제한하는 데누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스팀덱에서 최적 Proton 버전을 찾기 위해, Proton 버전을 바꿀 때마다 이 인증을 소모한다는 점이죠.
일부에서는 버전 스왑 도중에 둠-다크에이지의 플레이가 잠겨버렸다는 제보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단 24시간 한정으로 차단될 뿐이라, 다음날에는 다시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만, 살짝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스팀덱으로 플레이할 수는 있지만, 낮은 사양 탓에 저질 그래픽은 감수해야 한다네요.
아토믹 하츠에서 프로톤 스왑으로 데누보 차단을 보여주는 팝업
이번엔 찢기 전에 잠깐 고민하고 여전히 찢습니다. ㅋㅋㅋㅋ 찐팬들에겐 낯설 수도 있지만, 이것도 분명 '둠'이라는 건 확실하죠!
▷ 여담) 가장 쉬운 "아기 난이도"가 사라졌습니다.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하는 둠 시리즈이지만, 이번에는 "나는 죽기엔 너무 어려(I'm too young to die)"라는 풍자적인 난이도 (소위 아기 난이도) 선택이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이것이 개발자가 의도한 게임의 경험입니다."와 같은 말도 없죠.
그 이유에 대해 GDC(게임 개발자 포럼)에서 밝혔는데,
- 플레이어가 자신의 능력과 선호도에 맞춰 의도된 게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정에 대한 세분화된 제어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양한 난이도 지원의 정당성
- 다양한 난이도 옵션의 이름을 지정하거나 설명할 때 다음을 피하십시오.
하나의 옵션이 다른 옵션보다 낫다는 것을 나타내거나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것 (예: "이 모드가 의도된 경험입니다").
플레이어를 비하하는 방식으로 난이도 이름을 지정하거나 설명하는 것 (예: "아기 모드").
플레이어 비하나, 다른 난이도를 택함으로써 손해를 보는 것 같은, 좋지 못한 경험을 없애기 위한 선택이라고 하네요!

좋은 개발 철학 같습니다 ㅎㅎㅎ
둠과 울펜슈타인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죽기에는 너무 어려요!", "아빠 나도 해봐도 돼요?" 같은 풍자성 난이도는 없어졌습니다.
🧬 [금주의 이식 소식] 스텔라 블레이드 6월 12일 PC 출시, 트레일러 공개
스텔라 블레이드가 플스 기간 독점을 마치고 곧 PC로 출시됩니다.
비록 PC 유저들은 후발 주자지만, 더 완성된 모습의 스텔라 블레이드를 즐길 수 있겠네요!
이번에 쉬프트업에서는 PC 출시 기념 트레일러를 공개하여, 다양한 업데이트 요소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변경점>
- PC 이식을 기념한 새로운 콘텐츠: 새로운 보스 ‘만’과 25개의 새로운 코스튬, 안경 3종, 귀걸이 6종
- AI 업스케일 및 프레임 생성 지원 (DLSS4, FSR 3)
- 프레임 제한 해제 (영상에서는 최대 340FPS까지 찍히기도 ㄷㄷㄷ)
- 일본어와 중국어 보이스 추가 (립싱크도 최적화)
- 슈퍼 울드라 와이드 (32:9)를 포함한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
- PC 버전도 듀얼 센스의 적응형 트리거와 햅틱 피드백을 지원
- 고해상도 환경 텍스쳐 업그레이드
- 모든 DLC 및 추가 요소를 포함한 “컴플리트 에디션” 발매
멋진 코스튬을 더 멋진 그래픽으로! 정말 다양한 그래픽 옵션을 제공하면서 출시되네요!
그리고 플레이에 필요한 사양을 공개했는데,
그래픽 카드 최소 사양에 ‘GTX 1060’을 다시 소환한 걸 보면, 최적화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PS5로 나왔던 당시에도 정말 훌륭한 최적화로 칭찬이 자자했던 게임이었는데, PC 버전에서도 보여줄 훌륭한 최적화가 기대됩니다.
이거 최저 사양 및 최적화 덕분에 스팀덱에서도 원활할 것 같네요!
다만 최저 해상도 요구사항이 1080p 라서, 800p 해상도에 불과한 스팀덱에서는 글자나 UI가 작아 보이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팀덱 OLED 버전에서 매우 원활하게 작동하는 PC 이식판의 영상
비록 PSN 계정 요구는 안하지만, 최신 데누보가 적용된다고 하여 걱정하는 여론도 소수 있습니다.
스텐다드 에디션의 예약 구매 가격은 62,800원, 컴플리트 에디션은 83,800원으로 스팀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진짜 ‘완성형 이브’를 PC에서 만나볼 차례네요!
정말 중요한 소식은, PC판 스텔라 블레이드는 "모드를 공식 지원”합니다.
이제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후
훌륭한 🔞겜(?)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PS5에선 모드를 못쓰지롱~

스텔라 블레이드 - PC 출시 트레일러
💾 [금주의 콘솔 소식] 스위치2 ‘게임 키 카드’는 닌텐도의 강요였다! 외 약관 변경 논란
대다수 게임들의 패키지가 게임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닌, “게임 키만 들어 있는 게임 키 카드"로 출시되고 있는 스위치 2 상황
패키지 수집가들에게 있어서, 게임 카트리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이 패키지 속에 “실제 게임이 담겨있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죠.
1️⃣ 다운로드 없이 즉시 플레이할 수 있는 장점, 그러면서도 2️⃣디지털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문제없이 게임을 소장하고 즐길 수 있다는 안정감,
3️⃣자신이 진정으로 게임을 소유했다고 느낄 수 있는 소장감, 그리고 어느 날인가 이 패키지가 귀중해졌을 때는 비싼 4️⃣콜랙션으로 판매도 할 수도 있는 수집가치까지!
다양한 고유 가치를 가진 패키지의 특징이죠.
이미 젤다 야숨의 패키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모든 DLC를 포함한 야숨 컴플리트 패키지가 나오면,
중복 구매를 할 정도로 이를 중요시 여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스위치2 게임 패키지들의 대다수는 어째서인지 ‘게임 키 카드’라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카트리지조차 없이 게임 키가 적힌 종이만 들어 있는 경우(스플릿픽션, 70Gb)까지 있죠.
대용량 게임은 카트리지 용량의 한계로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이전에는 패키지로 종종 출시되었던 매력적인 저용량 인디 게임들도, 어김 없이 '게임 키 카드' 방식으로 출시되는 것은 의문입니다.
이게 왜 문제일까요?- 게임을 다운로드해야만 플레이 가능 (패키지의 ‘소장 가치’ 무력화)
- 닌텐도 서버가 닫히면 게임 실행 불가
- 게임도 안 들어 있는데, 디지털 버전보다 비싼 패키지 가격은 그대로!
- 카트리지에 게임이 없어, 다운을 받아야 해서 용량을 차지함 → 결국 비싼, 스위치 전용 Micro SD Express 추가 지출이 발생
→ 이건 단순한 구조 변경이 아니라, 패키지 게임이라는 문화 자체가 훼손된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원인은, 의외로 닌텐도가 아닌 다른 게임사의 해킹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아크 시스템 웍스의 해킹으로 나온 신작의 유출 이미지
▷ 닌텐도 曰: ‘64GB 카트리지 or 게임 키 카드’ 둘 중 하나만 택해라!
이번에 스위치 2 게임을 개발하던 ‘아크 시스템 웍스’가 해킹을 당했는데, 이 해킹된 내용에는 닌텐도 내부 정책 문건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내부 정책 문건에서 ‘게임 키 카드’ 문제의 핵심 원인이 적혀 있던 것입니다.
스위치 2에서는 오직 ‘64Gb 카드’ 또는 ‘게임 키 카드’ 둘 중 하나만 지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개발사는 패키지마다 $13에 이르는 64Gb 카드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게임 키 카드를 이용하는 선택지 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죠.
이 때문에 수많은 저용량 또는 인디 게임들이, 패키지로 발매하기 위해서는 64Gb 카트리지 또는 게임 키 카드를 중 택 1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과대포장 같은 64Gb 카트리지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는 $13의 카트리지 추가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게임 가격에 카트리지 가격을 더해서 소비자에게 떠넘긴다면,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던 상황.
결국 이런 중소 개발사들은 '게임 키 카드라는 선택지'를 피할 수 없었던 것이죠.
스위치 2 카트리지는, 스위치 2의 초고속 인터페이스를 지원해야 하기에 스위치 1과는 다른 카트리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위치 1의 경우는 최저 2Gb에서 최대 32Gb 까지 다양한 버전의 카트리지가 존재했습니다만,
스위치 2는 이런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오직 두 종류(게임 키와 64Gb)의 카트리지만 생산하여 생산 비용의 절약을 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사용자들 입장에서도 이건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스위치 2에서는 이미 “패키지 버전이 디지털 마켓 버전보다 비싸다.”라고 선언을 해 놨는데,
키 카드 버전은 디지털 버전이 아닌 패키지 버전의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게임도 안 들어 있는데, 패키지의 추가 비용까지 지불하는 셈이니까요.
그러면서 패키지 특유의 카트리지만 있으면 하드웨어의 추가 용량은 필요 없다는 장점을 누릴 수 없으니,
스위치 용량 확장을 위한 추가 비용 (Micro SD EX)까지 치러야하는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더불어 64Gb 카트리지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13의 가격은, 그대로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 킬 스위치 약관 추가
한편 최근 닌텐도의 약관 추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귀하가 전술한 제한 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닌텐도가 닌텐도 계정 서비스 및/또는 해당 닌텐도 장치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만약 사용자가 닌텐도의 약관을 위반하면, 닌텐도 임의로 해당 사용자의 “스위치를 영구적 사용 불능(벽돌)으로 만들 수 있다.”라는 말이죠.
물론 아무 때나 스위치를 정지하는 것은 아니고, 주로 “해킹과 불법 복제”와 같은 해당 행위에 대해서만 조치한다고는 하지만…
닌텐도가 약관에 명시한 해당 행위들, 일부는 “모딩조차 금지”로 해석할 수 있어 우려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해석에 따라서는 기존 법과도 대치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게임이나 하드웨어 모딩과 같은 조금은 딥한 사용자들도 대상이며, 이미 법적으로 소비자의 권리라 인증받은 ROM의 추출 또한 약관을 통해 차단해 버린 것입니다.
ㄴ 추출한 ROM의 불법 배포가 금지지, 소장 및 개인 사용을 위한 ROM의 추출 및 수정은 법적으로 소비자 권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괜히 스위치로 유튜브도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홈브류와 같은 유저 편의성 툴을 사용했다간,
닌텐도가 여러분들의 스위치 2를 벽돌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버린 것입니다.
PC로 스위치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에뮬레이팅은 ‘닌텐도 서비스의 복제 및 보호 우회’에 해당하는 행위니, 당연히 차단의 대상이 되고요.
비싼 돈을 주고 산 스위치 2지만, 결국은 스위치 2의 권리는 온전히 여러분들 손에 없다는 이야기로도 들립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용자 절대다수는 아예 신경 쓸 필요도 없는 내용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의도된 용도 외로는 절대 사용하지 마!”라는 제약은 소비자의 권리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와플 메이커로 빈대떡 구웠다고, 와플 메이커를 먹통으로 만든다.’ 이것과 일맥상통하는 논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와플만 굽는 사람들은 뭐가 문제냐? 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어떤 상황인지 잘 전달이 될 것입니다.
아쉽게도 이 내용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ㅠㅠ
닌텐도의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는
“Nintendo는 귀하가 동의하는 경우 제한된 기간 동안 콘솔의 비디오 및 음성 채팅을 녹음할 수 있습니다”라는 항목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스위치 2의 게임쳇 기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며,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안전하고 가족 친화적인 온라인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히는, 게임쳇 중 "관련 법률을 위반할 수 있는 언어 또는 행동"을 감지했을 경우,
이를 접한 모든 사람을 기준으로 마지막 3분간의 음성/영상 기록이 저장되며, 닌텐도가 이를 검토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즉, 부적절한 채팅 사용에 대한 조치와 제재를 위한 근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사생활 감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단순히 욕설이나 괴롭힘을 제재하는 수준을 넘어서, 개인 간 사적인 대화와 영상까지 녹음하고, 이걸 닌텐도가 검토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감시 범위와 기준이 모호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당 조항에 동의하지 않으면 게임쳇 기능은 물론, 스위치 2 자체를 온전히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유저 선택권의 축소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광고 뿐만이 아니라, 마케팅 기획, 여론 확인, AI 훈련을 위한 빅데이터 등, 다양하게 수집되었던 전례
이러한 걱정은 단순한 음모론이나 과민 반응으로 치부하기에는 전례가 너무 많았습니다.
음성 녹음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플랫폼에서 프라이버시 논란은 반복되어 왔고, 실제로도 기업의 정보 수집 범위가 사용자 인식보다 넓었던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휴대폰 옆에서 강아지 이야기를 좀 하면, 갑자기 광고로 강아지 용품이 쏟아지는 등의 마케팅 이용은 유명한 예시죠.
이건, 마음만 먹으면 사용자들의 빅데이터를 얼마든 다른 용도로 몰래 사용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 완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스위치 옆에서는 닌텐도 욕도 함부로 해서는 안될지도 모릅니다.
닌텐도가 여러분의 기기를 벽돌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르니까요!

🤣 [금주의 게임 유머] 어떤 게임이 실사 같은 디테일을 구현한 방법
그것은 마비노기 모바일에 등장하는 검은 구슬!
아이템 하나에도 실사 같은 디테일(?)을 넣다 보니 개발 기간이 이렇게 오래 걸린 건가?
는 그냥 사진… 카메라섬의 생김새를 보니, 아이폰 쓰시는 것 같군요 ㅋㅋㅋ

한편, 커뮤니티에서는
데브캣 갬성으로 재밌다고 일부러 저런 것이다 vs 아니다 그냥 찐빠다
로 다투고 있다고 ㅋㅋㅋㅋㅋ
▷ 오버워치 2 프로게이머가 입국 심사에 20분이나 붙잡힌 이유 ◁
오버워치 2 프로게이머가 미국의 입국 심사장에서 "오버워치 팀에게 초대받아" 오게 되었다는 말하자,
입국 심사관이 20분 동안 오버워치 2가 얼마나 쓰레기(Shit)같은지 열변을 토했다고...

최근 시즌 16을 시작하며 출시한, 심쿵워치 마법소녀 팀 코스튬
▷ 게이머가 신작 게임이 아닌 고전만 계속 플레이하는 이유? ◁
그거슨 게이머의 노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물론 저는 신작 게임들도 계속 손대고 있답니다!
물론 신작 찍먹만 하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엔딩을 보거나 또는 업적 100% 달성도 노린다고요!
올해 목표는 평균 게임 완료율 50% 이상!
계산해보니 한 40개 정도 100% 달성하면 평균이 50% 찍힌다고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이렇게 저런 주장을 그냥 웃어넘기지 않고, 반박하려고 애쓰는 것도 노화 게이머의 특징이라고...
반박시 오타쿠 논리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새로운 걸 팔 힘이 부족하다"는 건 조금 느끼네요. 항상 해오던 장르의 게임만 거의 반복하니...
▷ 논란에 한글화 이유를 직접 밝힌 개발사 ◁
이번에 출시를 알린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5
정말 디테일하고 (어렵고) 복잡한 세계 정복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언어를 지원하면서, 심지어 한국어도 지원하게 된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5 지만.
"한국어, 튀르키예어, 일본어도 지원하는데 왜 이탈리어어는 지원 안 해줌?" 하며
피자나라 게이머들이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죠.
한국인들이 베데스다나 토드 하워드가 오블리비언 지역락을 건 것에 "혐한"이라 말하는 것 처럼,
파라독스 인터렉티브가 "혐 이탈리아"가 아닌가? 라는 진지한 논의가 있었을 정도로요.
이에 개발사 패러독스가 직접 답변을 했습니다.
- 해당 언어가 이전 게임, 다른 GSG 또는 시중의 전략 게임에서 충분한 플레이어를 확보했는가(또는 더 많은 플레이어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가)?
- 해당 언어가 현지화되지 않은 상당한 규모의 언어 모드를 우리 게임에 적용했는가?
- 해당 플레이어 기반이 우리 게임에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하는가?
- 그들에게 영어가 얼마나 큰 장벽이 되는가? (스웨덴 플레이어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것이 한글화 된 이유이면서 동시에,
즉, "돈이 될까?"라는 심플한 의문에, 정말 완벽하고 깔끔하고 정당한 "시장주의 이론"에 기반한 답변이었죠.

그리고 어김없이 소환된 짤...
그냥 한국이 싫다고!
▷ 지구상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
되팔램들의 GPU 매수 속도는 광속보다 빠르죠

발매 전에 이미 시간을 거슬러 매수해 버리니... 이길 수 없죠 ㅠㅠ
▷ 모니터 속에 여친이 있는 우리가 써먹을 방법! ◁

이제 게임에서 죽는 비극의 히로인을 찾으면 되겠네!
아니면 히로인을 죽이거나?
😶🌫️ [금주의 스팀 요약] Steam의 데이터 유출 사고와 Valve의 성명
LinkedIn에 올라온 스팀에서 유저 데이터 8,900만개가 유출되었다는 글
LinkedIn에 스팀의 각종 보안 데이터가 유출되었다는 보고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이 X에도 빠르게 공유되면서 많은 스팀 게이머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죠.
글 작성 초창기에는 ‘Twilio’라는 회사의 데이터가 유출되었다고 언급되었습니다만, Twilio 측은 빠르게 답변하며 이를 부인하였습니다.
Twilio가 침해되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온라인에서 찾은 데이터의 샘플을 검토한 결과 이 데이터가 Twilio에서 가져왔다는 징후는 없습니다.
- Twilio 대변인
그리고 어제 스팀에서, 이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보안과 전혀 관련 없는 휘발성(15분 유지) 메시지를 올린 것 뿐, 개인 정보의 유출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는 조사 결과를 알려왔습니다.
유출된 정보의 대부분은 SMS 발송을 기록한 로그일 뿐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보안과는 관련없는 내용들이었던 것이죠.
스팀은 이 유출로 비밀번호나 전화번호를 변경할 필요도 없다며, 안심하라며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요약 - 아무 문제 없으니 안심하세요!
▷ 스팀 닌텐도한테 고소 먹을 듯? 생명체 수집 게임 축제를 시작!
이 '생명체 수집'이 장르로써 형성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 과도할 정도로 유사성에 대한 검열을 진행하고 있는 닌텐도 - 팰월드 사건의 영향 때문에,
사람들은 “이거 닌텐도가 몬스터 수집이라는 포켓몬 메커니즘을 특허로 고소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을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이번 할인에서 디지몬이 그렇게 저렴하다고, 다들 놓치지 말라고 말하고 있네요!
한편 이번에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가 엄청난 할인폭을 기록하고 있어서 놓치지 말라는 글이 많습니다.
밝은 포켓몬과는 거리가 있는, 조금 다크하면서도 시리즈 중에서는 정말 고평가 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출시 예정인 신작을 준비하는 홍보라는 말도 있고요. ㅎㅎㅎ
▷ 스팀 통계: 월간 탑 발매 통계 페이지 개선
스팀에서 기존의 월간 통계 페이지를 확장 및 개편했습니다.
매월 상위 50개의 베스트 셀러 신작이 표시되도록 수정되었고, 판매량에 따라 골드 > 실버 > 브론즈로 나뉘어 표시됩니다.
더불어 과거의 통계를 사용해서 2004년 11월 시점부터의 월간 순위도 확인할 수 있게 확장되었네요!
최신 인기 게임의 월간 트렌드를 보기에 참 좋은 페이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금주의 스팀 트렌드
위에서 이미 소개한 둠 다크 에이지를 제외하고,
최근 벽람항로와의 7번째 콜라보를 진행한 월드 오브 워쉽이 12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끌어들이며, 유일하게 트렌드 게임으로 등극했습니다.
고리지아, 힌덴부르크, 비스마르크와 같은 강력하고 고유 스킨을 가진 전함들이 추가되었고, 무료 함장인 론과 어드미럴 그라프 실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물론 이걸 다 즐기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만... 혹시 워쉽 또는 벽람항로 어느 한쪽의 팬이라면 분명 즐기기 좋은 이벤트이긴 하네요!
가격이 뭔...

스팀덱을 무쓸모로 만들어보자! - 스팀덱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건 봤어도, 맥OS를 설치할 줄이야.
게임기로써의 역할이 삭제당했습니다 ㅋㅋㅋㅋㅋ
📢 스팀덱 단신
- 게임의 스팀덱에서 구동여부를 알려주던, 'STEAM DECK 호환성'을 확장하여 성능에 무관한 호환여부를 알려주는 SteamOS 호환 여부 추가
스팀덱보다 고사양, 고해상도의 스팀 OS 기반 기기에서 쉽게 호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
- 기존에는 모드로만 제공되던, "배터리 충전 제한 기능"을 최신 업데이트(베타)에서 공식 지원하기 시작
80% 충전 제한으로 항상 충전기에 연결해 사용하거나 독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배터리의 수명과 화재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
🔊 [금주의 게임 단신] 짧지만, 중요한 업계 소식들
🔊 블리자드 오버워치 팀 노조 결성 - “내가 여기서 가장 보호하고 싶은 것은 사람이다.”
🔊 EA, 원격 채용 종료와 사무실 전면 복귀 추친
🔊 클래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사운드 트랙, 빌보드 클래식 앨범, 클래시 크로스오버 앨범 양 차트에서 1위를 기록! 🏆
🔊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 "에스키에 봉제 인형은 생산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불법 제품입니다." 경고와
"그래서 여러분들을 위해 공식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정품 출시를 예고
이야... 능력자분들 ㄷㄷㄷ
🔊 소니, 트럼프 관세의 영향으로 '70%에 이르는 PS5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공식으로 언급
🔊 철권8, 비참한 시즌 2 업데이트를 진행한 "밸런스 팀 전원 교체"
🔊 마💊 업계 시뮬레이션 스케쥴 I, 오스트리아에서 지역락
🔊 킹덤 하츠 4 개발 스크린샷 공개,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삼은 게임답지 않은, 놀라울 정도로 실사풍의 그래픽에 의견이 갈리는 중
어... 음... 그래픽은 좋은데... 어... 음... 킹덤 하츠 같지는 않다고 해야 하나...? 어... 음...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 위화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 NC 소프트, 첫 RTS 게임 ‘택탄’ 프로젝트 중단
🔊 마블 1943: 라이즈 오브 하이드라, 2026년으로 출시를 연기
🔊 팰월드, 테라리아와의 콜라보를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Tides of Terraria'의 올해 여름 중에 출시될 것이라 공지
🔊 초자연 어반 오픈월드, 항간에서는 미소녀 GTA라고도 불리며 기대받고 있는 '이환'의 테스터 모집 시작
🔊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닌텐도 스위치 2의 AP (8nm 기반) 수주 성공. 엔비디아가 맞춤 제작한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기반의 시스템 온 칩 (SoC)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반가운 신작 소식들이 들어 있어서 즐거운 소식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살짝 걱정되는 뉴스도 있었지만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겜잡식 새롭고 재밌는 소식을 담아 금요일 7시경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칩 패키지를 실물 칩 없이 게임 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판매한다면 굳이 실물로 파는 의미가..? 그럴 바에는 온라인 스토어로 게임 키를 판매하고 패키지 생산 비용을 아끼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 패키지 게임 낭만이 있는데 실물 칩을 없애는 건 아쉽군요. 예전에 닌텐도 ds 칩들을 모으던 때가 있었는데 실물 칩 판매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패러독스 사는 그래도 왜 특정 국가 언어를 지원 안 하는지 확실한 이유가 있군요. 반면 베데스다는 ㅋㅋ... 이번 오블리마 사태도 그렇고 베데스다 의 토도키 하와도 씨는 본인 게임이 많이 팔리는 국가 중 하나임에도 언어 지원도 안 해주고 본인들이 착각해서 심의 기간 놓쳐 지역락을 걸어버리는 실망스런 행보를...
이번 주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