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잘못 타고 났네!

조금만 늦게 태어났어도, 우주를 탐험하는 최고의 모험가가 되었을 텐데!

▷ 단어 시험 0점 맞은 공대생 ◁

저도 공대 출신인데, 진짜 공대에서 쓰는 영단어는 뜻이 달라요.

그런데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하면서 했던 "이과를 대표하는 말"을 적어 놓은 걸 보면,

아마 고의로 틀린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 완전히 노린거 ◁

번호판에 '허'가 들어가는 걸 보니, 아마 렌트카를 대량으로 뽑을 때 저렇게 맞춰 뽑은 것 같군요 ㅋㅋㅋ

▷ 의외의 한자 ◁

마실 끽(喫)

이딴 한자 어디다 쓰냐? 끽 해봐야 위와 같은 듣보잡 한자 성어에나 쓰이는 거 아니냐?

라고 할 수 도 있는데,

만끽하다, 끽겁하다(겁을 잔뜩 먹다) . 그리고 바로 위에 쓴 "끽해봐야"등 은근 많이 쓴다고...

더불어 지금은 잘 안쓰지만 "끽연 -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활용도 많이 있었습니다.

▷위와 반대로 오직 단 1개의 용도만 가진 단어 ◁

ꙮ

는 교회 슬라브어에 쓰였던 키릴 문자로, 영어로 'multiocular o'라고 합니다.

눈이 여러 개 달린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오직 그 용도로 만들어진 문자입니다.

이 눈이 무수히 많이 달린 천사의 형상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1429년 작성된 시편(psalter)에서 한 차례 등장한 것이 전부인 단어지만,  그 비범한 생김새로 인해 주목을 받은 문자죠.

의외로 유니코드에 등록이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그래픽 표현의 한계로 눈이 일곱 개 달린 것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그래픽이 향상되면서 원문의 형태인 눈 10개로 수정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이걸 통해, 스토브 폰트는 이전 버전의 유니코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유니코드 15.0에서 같은 문자가 출력되는 방식. 10개의 눈!

▷ 요즘 학생들은 밈에도 빠삭해야 합니다. ◁

이거 과제 내준 선생님 인터넷 기록 살펴봐야 겠네요 ㅋㅋㅋㅋ

참고로 트랄라레로 트랄랄라는 한국이 원조입니다.

부산 산복 도로 버스 정류장에서 볼 수 있는 핑크 상어상 ㅋㅋㅋㅋㅋ

다들 즐거운 연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