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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며

갤럭시 테일즈: 스토리 오브 라푼젤 은 스토브에서 2월말경에 무료로 푼 적이 있죠. 저도 22년부터 장바구니에 계속 담아놓고 살까말까 하고 있다가 무료배포 기회를 틈타 바로 GET 했습니다.. 지금은 이직 했지만 지인이 개발에 참여했었고, 지스타 2022 때였나 체험도 해봤기 때문에 구매만 안하고 있었을 뿐 매우 익숙한 게임입니다.

■ 배경

우주 지성체인 지무의 셀터가 우주해적의 침공을 받게 되고

지무 중 하나인 로즈가 대피 중 인간형 안드로이드  EH-001의 봉인을 해제해버리게 됩니다.

안드로이드의 이름은 라푼젤

■ 플레이 방식

플레이 방식을 플랫포머 게임이 다 그렇듯 간단합니다. 다만 게임 이름처럼 라푼젤이기 때문에 늘어나는 머리카락을 활용하여 적들을 물리치고 각종 장애물을 통과해야 합니다.

플레이 영상 참고하면 어떤 게임인지 감이 확실히 올 거에요.

■ 장점
1. 라푼젤의 특성을 잘 활용

라푼젤의 늘어나는 머리카락을 활용하여 액션 플랫포머 게임으로 잘 다듬어졌다고 생각합니다.

2. 다양한 기믹과 퍼즐

다양한 기믹의 장애물들이 존재하고 또 몹의 특성을 활용하여 통과하여야 하는 부분도 있어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고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퍼즐 요소도 좋았습니다.

3. 주연 캐릭터들의 훌륭한 더빙

갤럭시 테일즈: 스토리 오브 라푼젤은 한국어 풀더빙이 되어 있어 몰입감이 좋습니다. 성우분들의 연기도 훌륭하구요.

주연 캐릭터들이라고 한정한 이유는 엑스트라 캐릭터의 경우 조금 연기톤이나 그런것들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 지무와 라푼젤의 대화 티키타카

2번 장점과 더불어 극대화되는 장점입니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지무가 라푼젤을 꾸짖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데 라푼젤이 한마디도 지지 않고 맞받아치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단점

1. 일부 스테이지의 체크포인트 부재

스테이지를 진행하다보면 체크포인트가 있어 죽었을 때 체크포인트에서 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일부 스테이지는 시작부터 문어 다리가 쫒아오고 문어 다리가 쫒아 오지 않는 지점까지 도달하고나서야 일반 스테이지처럼 진행됩니다.

이런 스테이지는 문어 다리를 피하는 구간이 생각보다 길고 까다로운데 이 구간에서는 따로 체크 포인트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2.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반대인 상당한 난이도

그림형제의 라푼젤을 모티브로 활용한 게임이기 때문에 아기자기하고 또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1번 단점과 더불어 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누군가 블로그에 이 게임에 대해 리뷰하면서 액션 플랫포머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입문작이 될 수 있다고 적어놨더라구요. 제 생각은 절대 네버 아닙니다.

클리어하고 나면 해금되는 하드모드가 별도로 존재함에도 노멀모드를 이렇게 빡세게 만들었어야 했나 싶네요.

■ 마치며

리뷰를 작성하기 전 마지막 보스만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29일 저녁 여유롭게 클리어 하고 리뷰를 작성하고자 했으나 마지막 보스에서 2시간이상 트라이하게 되면서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앞선 스테이지들도 난이도가 있었지만 마지막 보스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어요.

그냥 클리어 하지말고 리뷰를 할까란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결국 클리어 하고 이렇게 늦은 시간에 작성하네요.

그래도 뿌듯합니다. 엔딩 크레딧에 지인의 이름도 나오더군요. 반가웠습니다. 

무료배포때 받으신 분들은 묵혀두지 마시고 꼭 한번 플레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