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인디콘텐츠_우리들의 4분 33초 후기 [3]
<우리들의 4분 33초>는 2025년 2월 19일에 출시된 비주얼노벨로
특이하게도 별도의 분기점 없이 일직선으로 진행되는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스토리 감상형 작품입니다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유일한 선택지. 다만 이것도 어느 것을 고르든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우리들의 4분 33초>는 꽤나 무거울 수 있는 소재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주인공인 '서성한'은 모종의 사건 이후 대인기피증을 겪고 자퇴를 준비하고 있으며,
히로인인 '유수아' 역시 글이나 스마트폰으로 소통해야 하는 청각장애인이고 자살을 시도하다 주인공에게 구해지는 등
사람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인물은 환경설정에서도 정체가 가려져있다)
<우리들의 4분 33초>의 매력은 스토리였는데요, 제 기준으로 플레이 타임이 10시간 가량 나왔는데
스토리와 복선회수 관련으로는 지금까지 제가 해본 여러 국산 비노벨 작품들 중에서도 손꼽을 만하다고 생각됐습니다.
사실 중후반까지는 일부 의구심이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쭉 하다보면 아 이게 그래서였구나, 그게 이렇게 회수되는구나 싶었네요
여기에 여러 등장인물들과 더불어 연출과 주인공 제외 풀보이스 역시 몰입감을 크게 더해줬습니다
반대로 아쉬웠던 점들 역시 꽤나 체감됐는데요.
먼저 초반부의 음성이 울려들리는게 있었는데 이건 그나마 초반부 이후에는 멀쩡했고
비주얼의 경우 저는 그래도 수아나 다른 캐릭터는 괜찮았는데 아림이랑 ㅁㅅ님이 볼 때마다 위화감이 들더라고요
특히 서아림은 시작부터 나오는 캐릭터인데 개인적으로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함에도 스탠딩CG 볼 때마다 느낌이 뭔가...
마지막으로 버그로는 렉이나 렌파이 오류 등이 있었는데 렉이 꽤나 잦았고
렌파이 오류도 초반에 백로그 기록 보려고 할 때 한번, 중후반에 세이브/퀵 세이브 중에 2번, 마지막에 엔딩 보고 스탭롤 쯤에 한번 튕겼습니다.
작품 전반적인 소감으로는 꽤나 체감됐던 문제점들, 그럼에도 후회되지 않는 플레이 라는 느낌이었네요
To enter a comment Log In Please
그 소재를 굉장히 잘 풀어냈나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