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선방중인 라스트 에포크?

약 1년만의 새 시즌과 업데이트로 인해 기대감도 있긴했지만 너무 느린 업데이트 속도와 그간의 아쉬운 대처로 크게 유저가 몰리진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POE2의 안일한 운영 및 업데이트 때문인지 의외로 첫날 동접 피크15만을 찍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편의성 개편이나 시즌 컨텐츠 등 개선된 내용들이 꽤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POE2는 약 21만 정도에서 시작한 두번째 시즌이 일주일차 ? 정도에서 8만 가량이 빠져 피크에서 12만 유저를 기록하고 있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유저수가 급감하는 시즌제 핵슬 게임임을 감안해도 일주일만에 동접이 거의 절반 가량 빠지고 있는건 이번 시즌에 대한 유저들의 실망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 같습니다

당장 핵슬 전문 스트리머들도 대부분 라스트 에포크와 오늘 오픈한 토치라이트 인피니트 쪽으로 많이 넘어갔던데 POE가 핵슬쪽에서 가지는 체급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은 정말 망했다고 봐도....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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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즌2는 평가가 정말 좋더라고요 ㅎㅎㅎ

기존 작품도 평은 좋았지만, 볼륨이나 그런 아쉬운 측면이 있어서 후반으로 갈수록 평가가 하락했으니, 시즌 초의 평가는 조금은 두고 볼 필요가 있긴 하지만, 현재는 유일한 핵앤슬 장르 생존자라서 잘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내 업데이트 페이지가 수백페이지였나;; 엄청나게 길어서 얼마나 많이 바뀐건가 싶긴했는데 수치의 변화지 또 막상 게임 내 시스템이 그정도로 대격변이 일어나진 않았더라구요 근데 또 변화는 최소화 하면서도 변화를 준 부분들이 꽤 재밌어서 오히려 너무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적절히 재밌는 컨텐츠들을 잘 도입한것 같습니다 (다른 핵슬게임에서 많이 보인 시스템들이 있긴하지만 이쪽 장르가 워낙 서로서로 가져오고 가져가다 보니 잘만 만들면 뭐 ;;)

타이탄 퀘스트2 플레이 영상을 보고 워낙 충격먹어서 정말 라폭이라도 좀 잘해서 핵슬장르에 긴장감을 줬으면 좋겠네요ㅠ

poe는 1이나 2나 너무 피곤하죠. 백수를 위한 게임 같았습니다. 백수가 아니라면 어중간하게 노가다에 시달리다 나가 떨어지죠.

결국 아이템 거래를 현질로 하게 되는 것 같던데 저는 게임 구매 외에 현질 하지 않는 주의라 빨리 질리더군요.

디아블로 4는 동선이 너무 늘어져서 피곤하고... 라스트 에폭을 해볼까 싶지만 한국과 가까운 서버가 없어 핑이 문제라고 하더군요.

POE1의 경우는 꽤 하드한 편이긴 하고 2는 직장인분들도 할수있을 만큼 디아블로 시리즈에 가깝게 게임이 많이 단순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긴하죠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쉬워지긴 하는데 확실히 거기까지 오르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디4의 경우는 3때도 느낀거지만 라이트 하긴한데...그 라이트함이 의도했다기보다 개발의 안일함에서 오는 라이트함인지라...

코어아이템을 맞추고 난뒤로는 똑같은 아이템보다 수치가 조금 더 좋은걸 먹기위한 무한 반복이 되다보니 해당 코어템을 제외하면 아이템의 가치가 0이 되기에 파밍의 재미가 현저하게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ㄷㄷ

라폭은 하고 있는데 핑은 괜찮습니다...만 시즌제라기엔 그동안의 행보가 꽤나 느린 업데이트를 보여주고 있어서 가끔 찾아서 하시거나 한번 해보고 재밌었으면 됐다면 괜찮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시즌제의 재미를 찾으신다면 충족시킬수 있을까?란 부분에선 조금 불안감이 있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