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개발일지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4월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개발자, 불건전한 닉네임입니다. 
4월 개발일지에서는 펀딩 감사 / 신규 일러스트 공개 / 개발에 관하여 / TMI를 다룰 생각입니다.

그럼 추천곡과 함께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펀딩 감사 인사

100% 달성

200% 달성

펀딩이 열린 지, 벌써 3주 가까이 됐습니다. 시간이 참 굉장히 빠르다고 느낍니다.
펀딩은 글을 작성 중인 4월 12일 오후 4시 54분 기준으로 207%를 달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 이상의 성과라서 기쁩니다.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시크릿 플러스도 없고, 개발자가 전작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홍보를 많이 한 것도 아니라 정말 놀랐습니다.

추측을 좀 하자면, 여러분이 열심히 입소문을 내주신 덕분이...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기쁨을 최대한 여러분들께도 느껴주셨으면 해서,
새 일러스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신규 일러스트 공개

수수의 CG 일러스트입니다!!

수수의 새로운 의상과 헤어 스타일의 공개도 같이 된 셈이네요!!
여담으로, 너무 커진 거 아니냐는 말이 내부에서도 좀 나오긴 했습니다.

확실히 맞는 말이지만, 그래서 나쁠 거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기분이 조금이라도 전해졌기를 바라며, 이어서 개발에 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개발에 관하여

개발에 관해서, 설명 드릴 건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스탠딩 일러스트입니다. 

먼저 미나가 보유 중인 의상의 수입니다. 펀딩 홈페이지에서 말씀드렸듯, 7종을 보유 중입니다.
이걸 스탠딩 종류마다 전부 그려넣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하고 싶지 않은, 빡센 작업이었습니다.

히로인들이 작 중에서 입는 의상은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된 의상은 가려뒀습니다.

미나가 가장 적은 이유는, 작 중 미나가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저도 다양한 옷을 입혀주고 싶었는데, 이게 한계였습니다.

반대로 가장 많은 건 소미입니다.
"활동 반경이 넓음 + 메인 히로인 + 시츄에이션이 많음"의 시너지가 난 캐릭터입니다.

평균을 내면, 약 9종의 의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많은지, 적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발하다 보니 다른 미연시할 시간이 없습니다. 예...

이어서, 두 번째 일정입니다.

이걸 보여드리는 이유는, 이번 달에 하고 있는 작업에 관련된 사진이라 그렇습니다.

4월의 주된 작업 일정은 공통 루트와 개별 루트를 잇는, 신규 에피소드의 작성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건 아니고, 미나 루트와 소미 루트의 초입부를 잘라와서 정리하고
모자란 부분은 새롭게 작성하는 걸로...5할 정도는 기존 이야기의 재활용입니다.

해당 작업의 이유는 데이트 시스템이 너무 버려진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구조대로 라면, 공통 루트에서 데이트 시스템을...3번 밖에 못 즐깁니다.
그러면 총합 데이트 횟수는 18회인데, 거의 100개에 달하는 데이트 에피소드를 보기에는 너무 적었습니다.

그래서 데이트 시스템을 1번이라도 더 즐길 수 있도록 추가 중에 있습니다.

그러면 5월에는 무엇을 하느냐! <병원x생활>의 가완성입니다.
가완성이란 말이 좀 특이하긴 한데, 시나리오랑 시스템은 다 있으니 그냥 게임에 다 집어넣는다는 말입니다.

5월 가완성 후에는 일러스트 작업의 연속입니다.

많고 많은...일러스트의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이걸 얼마나 빨리 끝내느냐?"가 출시일을 결정짓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력 중에 있는 것입니다.

애프터 이펙트를 통한 일부 연출의 Live 2D화입니다.

노력 중에는 있지만, 굉장히 사소하거나 아예 안 들어가거나 할 것 같습니다.
틈내서 공부 중입니다. 이슬의 바스트모핑 구현에 굉장히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저런 사양 추가에 있습니다.
새로운 데모에서 공개된 것처럼, 굉장히 다양한 연출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만...

제가 쓰고 있는 건 렌파이 엔진입니다.

그래서 제 의도대로 안될 때가 좀 많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엔진 탓을 하기는 그래서
그때마다 코드를 좀 주워오거나 건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컷씬이나 연출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스킵 불가능 코드를 만들었습니다.
리뉴얼 데모 ver.4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여러분들을 더 기다리게 하지 않기 위해, 연중무휴로 개발 중입니다!!
오전 9시에 일어나서 오전 0시까지 작업하다가 잠듭니다!!

TMI

매번 느끼는 거지만 렌파이 엔진이 정보 자체는 많습니다.
근데, 이제 유저의 관점에서는 모자란 정보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 위의 코드도 원래는 screen noclick에 해당하는 줄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그러면, 오토로 미연시를 진행하시는 분은 오토가 풀려버립니다.

해당 코드의 글에서는 그러한 버그에 대한 후속 조치가 없었습니다.
결국 머리를 박아가며 해당 코드를 짜는데 하루를 썼습니다. 참 슬픈 일입니다.

만일 미연시 개발을 꿈꾸시는 분이 있다면, 맛은 렌파이로 보시고 다른 엔진으로 갈아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 팀에 개발자 분이 없으시면 렌파이가 맞습니다. 렌파이도 연출에 있어서는 고점은 다른 엔진이랑 비슷하거나 좀 낮은 수준입니다.
UI/UX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날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개발과 관련된 TMI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을 보고 왔습니다. 오마주가 충실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연출 면에서도 참고할 게 좀 있었습니다.

영화 보고 일행이랑은 바로 헤어져서 작업하러 돌아갔습니다.
좀 슬펐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아, 명조 카멜리아 풀돌했습니다.
열심히 모은 걸 전부 투자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 실전에 써본 적이 없네요.
연중무휴가 아니라 휴일 하루 정도는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어, 아!

서머 포켓츠 애니가 드디어 방영했습니다!!!
라프텔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방영입니다!!

와아아아아!!!

개발일지는 끝입니다!!! 나중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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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뮬레이션 #비주얼노벨#병원x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