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콘텐츠_분명히 아픈데.. :: 본인 착각입니다 [6]
난 분명 아프고.. 인터넷 찾아보면 몹시 심각한 병을 주욱 나열하는데 정작 병원가면 본인 착각이며, 좀 쉬면 되는 거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이 글을 적는 저도 이따금 가슴 통증에 시달리는데 그 통증이 송곳으로 꽉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협심증이다 뭐다.. 듣기만 해도 심각한 병명이 튀어나와 손이 떨리기도 합니다.
최근 병원 가서 심전도 검사, 흉부 X선 검사.. 했는데... 아~주 깨끗하고 그저 근육통이래요.
어처구니 없어서.. 아.. 암튼 지금은 괜찮긴 합니다.
이 게임은 그런 점에 초점을 맞춰 만성질환에 대해 다루게 됩니다.
항상 아프다는 것만 인지하고, 어떤 병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약 모양 아이콘을 눌러서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휴식, 일하기, 진료받기, 놀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살짝 현실성 없는 건 휴식을 취하는 게 평일 내내라.. 프리랜서인가.. 직장인은 아닌 것 같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들으며 다른 의사 만날 걸.. 시간이며 돈이며 너무 아깝다란 생각이 들게 됩니다.
결국 게임 주인공은 병원 가는 걸 포기하고 자신의 병을 제대로 짚어주지 못하는 의사들을 탓하게 됩니다.
그러다 너무 아파 병원에 가게 되고, 거기서 본인 착각은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한 의사에게 3번 찾아가고, 이후는 해가 바뀌며 다른 의사에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 중 1년은 주인공이 병원을 거부합니다.
20분 이내로 짧게 공략 가능한 '무료 플레이'게임이지만 현실적인 요소를 접목시키는 탓에 이런 저런 생각도 하게 되고.. 여운이 좀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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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게임까지 나왔군요
컨셉이 흥미롭네요
특이한 게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