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인디콘텐츠_가공 '안'한 보석[스켈 던전]리뷰 [6]
이 게시글은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이 게임에 대한 저옵는 아래와 같습니다.
게임이름 | 스켈 던전[Skel Dungeon] |
게임가격 | 9,900원 |
게임다운 | 스토브 인디 : 스켈던전 | STOVE 스토어 |
한글지원 | 자체 지원[한국 인디 게임] |
들어가기 앞서
또다시 무언가를 미루고 있는 감고양이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스켈 던전(Skel Dungeon]'이라고 하는 인디, 로그라이크, 디펜스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알게 되고 플레이하게 된 계기는 스토브 인디에 들어가 보니 해당 게임이 출시된 기념으로 이벤트를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고(스토브 인디 한정) 얼핏 보아하니 재밌어 보여서 구매하고 다운로드하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 생각을 말하기 앞서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 먼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 영상
리뷰
가공 '안'한 보석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흡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장점으로 볼만한 것도 있었으니까요.
우선 이 게임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랜 전투 끝에 마왕 군이 패하면서 마왕은 던전 속에 봉인되었고 마왕 군은 와해되었습니다. 스켈(플레이어/주인공) 우연히 마왕이 봉인된 곳에 같이 온 해골로 어떻게 알았는지 몰려오는 용사들을 무찌르며 (아무것도 안 하는) 서큐버스와 함께 마왕을 부활시키려 합니다.
라는 게 이 게임의 스토리였습니다. 이 이후로 스토리가 진행되긴 합니다. 다만 게임의 타당성? 을 부여하기 위한 느낌, 즉 설정에 가까웠습니다.
장착(시도)을 하지 않으면 해당 효과가 뭔지 알 수 없습니다.
게임의 조작 방법은 간단했지만... 조작에서 오는 불편함이 존재하였습니다. WASD로 이동, 스페이스바로 스킬, 마우스로 선택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얼핏 보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게임들에서 사용하는 익숙한 배열로 되어있어 보이지만, 우측 Ctrl로 특수키 2와 웨이브 정보같이 익숙하지 않은 기능을 배치하기도 하고 일부 조작에서는 게임이 조작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던전 배치할 때 원하는 대로 조작이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강한 자석으로 끌어당기는 느낌) 그 밖에도 장착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장착 효과를 볼 수조차 없었고요.
게임의 기본 진행 방식은 밤 동안 던전 배치 및 업그레이드, 아이템 파밍 등을 하고 낮 동안 몰려드는 용사들을 던전과 플레이어 자신이 직접 무찌르는 형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해야 할 게 많고, 애초에 죽으면서 파밍 할 것을 가정하고 만든 것인지 플레이어의 성장 대비 적들의 스텟 상승이 가팔라 난이도가 상당이 높았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은 2D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강한 외각 선과 짙은 색들을 사용하여 던전 특유의 깊고 어두운 분위기를 잘 표현해 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다키스트 던전과 비슷한 그래픽이었습니다.)
사운드의 경우... 우선 BGM은 하면서 할수록 질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도 그럴게 메인화면, 낮 시간, 밤 시간 실질적으로 이렇게 3개밖에 없었으니까요. 효과음의 경우... 많지는 않지만 있어야 할 곳에 적당히 배치되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스켈 회복 키드 (대)의 설명이 블러드 스톤 획득 설명으로 적혀있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버그는 많이 존재하였습니다. 오탈자와 설명이 바뀌어 적혀있는 경우, 아이템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버그, 일일 퀘스트 초기화 오류 등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럼 이 게임을 장단점으로 나눠 설명하기 전에 잡담을 좀 하자면...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이 게임은 가공 안한 보석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때 '안한'이 중요한 포인트인데, 이 게임은 '스켈 앤 디펜스'라는 이름으로 모바일에 먼저 출시된 게임이었습니다.(물론 그대로 이식한 게 아닌 PC 맞춰 UI 변경 및 그래픽 상향등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일이 다 적으면 글이 너무 길어지기에 요약하자면 이미 피드백을 받을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보니 '못'이 아닌 '안'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모바일 정식 출시 이전 피드백 + 모바일 정식 출시 이후 유저들 평가/피드백 + 스팀 넥스트 패스 피드백 등)
+추가 : 게시글 작성 도중 개발자가 상점에 남긴 피드백들을 보며 수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점-
1. 그래픽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게임의 그래픽은 진한외각선에 짙은 색들을 사용한 그래픽이었습니다. 이는 한 번도 본전 없는 그래픽은 아니었지만(대표적으로 더 키스트 던전) 그렇다고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픽은 아니었습니다.
-이 그래픽으로 인해 던전 특유의 깊고 어두운 분위기를 잘 살려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2. 플레이 타임
-후술로 언급할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장점으로 들어갈만한 요소로 생각되었습니다.
-가격 대비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긴 편에 속해있었습니다. 로그라이크 특성상 매판마다 나오는 아이템, 던전, 적(무한 모드 한정) 등이 달라지다 보니 매번 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그 과정에서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기도 하였고요.)
-단점-
1. 난이도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때 단순히 플레이어의 역량(컨트롤, 전략 등) 부족이나 로그라이크 특유의 운에 의해 죽은 거라면 어느 정도 순응하고 넘어가겠지만 이 게임은 경험치노가다(다회차 플레이)를 통해 얻은 특성 포인트로 충분한 강화를 한 가정하에 만든 것처럼 난이도 상승이 가파랐습니다.(운이 아예 관련 없다곤 말할 순 없긴 합니다. 던전을 기껏 다 키워뒀더니 던전을 봉인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경우가 들어가면 갑자기 하드코어가 되니까요.)
-이때 경험치를 쌓고 특성 포인트를 얻기 위해 수없이 죽어야 하고 그때마다 '패배'를 경험해야 했기에 단점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부활하자마자 맞는 모습(행동불가)
2. 시스템
-위에서도 말한 조작감도 문제고 피격/타격 판정 범위를 알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였지만 가장 심각하게 느껴졌던 점은 부활 시스템이었습니다.
-상세하게 적자면 글이 너무 길어져 짧게 요약하자면, 부활 직후 무적 시간이 존재하지 않아 플레이어가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동시에 부활 아이템을 사용해도 곧바로 죽어버리기에 있으나 마나 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마무리하겠습니다.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디펜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던전을 만드는 형식의 게임(던전 키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매우 만족하실만한 게임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 보니 지금 당장 사는 것보단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구매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정보-
적어두면 좋을 것 같아 몇 개 링크 남깁니다.
1. 버프 스튜디오 스켈 던전 넥스트 패스 참가 X(구 트위터) 게시글(피드백 공유해달라는 내용 존재)
-https://x.com/buff_studio/status/1845887294458470751
2. 스켈&디펜스 안드로이드/IOS 다운 링크
-스켈앤디펜스: 던전 함정 설치 전략 액션 - Google Play 앱
3. 스켈&디펜스 OBT 모집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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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플레이 하면서 아직 투박하긴 하지만 개선되면 재밌게 플레이할 만한 요소가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게요 미흡한 부분이 많았지만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더욱 아쉬운점은 분명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너무 많다보니 아쉽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