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도라1만으로 친 배만 론 성공하면서 역전승한 대국입니다.

이런 형태의 4면대기(1만 369삭)는 매우 좋은 패이기 때문에 리뷰/공략 란에 올려봅니다.

상가는 1국부터 삭수 혼청일이었는데

5삭은 이미 1장 버려지고 나머지 4,5삭 3장이지만 나오기 힘들듯한 상황에 좀 성급하게 리치했다가, 6삭으로 상가에 중 혼일 또이또이 도라3 북1 9판 배만 방총당했던 상황이었어요.

다마 하고 있었으면 6삭 쯔모하는 시점에 1만 버리고 핑후 양면이니 계속 다마해도(상가 삭수 혼일 론을 피하는 수비) 버림패에 따라 론이 가능했죠.

공수판단 특히 리치판단 실책.

2국은 배패가 이렇게 나와서 저도 이번엔 처음부터 삭수 혼청일을 염두에 두고 조패를 시작했어요.

10순에 도라9만을 버리면서 3삭 간짱 텐파이

청일색 적도라1 북빼기1 8판 배만 확보인데다 대기가 간짱으로 좋지 않아서 리치하지 않고 끝까지 다마를 했습니다.

3삭 쯔모로 배만 화료 성공~ 패산 2장 남았으니 해저패가 저에게 안오므로 마지막 쯔모순에 성공한 거였어요.

상가는 이번에도 삭수 혼일이었는데 제가 쯔모할때 알고보니 상가도 36삭 대기. 6삭은 제 손패에 안커 확정이라 쯔모기리가 아닌 안깡이므로 서로 쏘일 패는 없었고, 누가 먼저 쯔모하냐인데 다행히 제 손에 들어왔네요.

3국의 배패. 9만이 도라였지만 손패에 1장뿐이라 쓸모가 없어서 버리고 청일색 다마를 했던 2국과 달리, 지금 3국은 1만이 두 장, 즉 또이니까 매우 유용했고, 결국은 결정적인 패로 작용하게 됩니다.

조패를 하다가 상가가 10순까지 통수만 버리길래 저도 3통 또이로 들어온 것도 째버리고 결국 11순에 6통을 버리면서 리치했어요.

패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듯, 1만 369삭 환상의 4면대기입니다.

이왕 리뷰/공략 란에 올렸으니 패 모양을 풀어 보면

11만 33삭 345 555 678삭으로 1만-3삭 샤보대기

1만 또이 머리고정하고 보면 333 555 45678삭으로 369삭 3면대기

즉 제가 매우 애용하는 양면 샤보 복합 3면대기의 확장형인 3면 샤보 복합 4면대기입니다.

제 패는 11순까지 삭수패를 단 한 장도 버리지 않았으므로 2국과 마찬가지로 삭수 혼청일로 보였겠죠.

상가는 8통 퐁한 것 외에 삭수패만 들고 있군요. (그러니 혼청일도 아니고, 아마 또이또이로 빠른화료 노린듯 싶네요) 삭수패를 단 1장도 버리지 않고 리치한 제 패를 보고 버릴만한 삭수패가 아마 없었을 겁니다.

상가 손패도 14삭 양면대기지만 지금은 탕야오 또이또이 역패 혼청일 중에 어느 것도 없는 "역없음"으로 현재는 화료불가입니다.

2순 후 상가가 1만을 쯔모기리했는데 이것은 바로 내가 바라던 것! 

1만이 도라패이므로 리치 도라3 적도라1 빼기도라3 만으로도 배만 확정, 뒷도라 1 있지만 점수에는 영향없네요.

이렇게 앞서 배만 론 -16000점 방총당한 상대에게 친 배만 론 +24000점으로 1.5배 직격하는 복수도 성공하면서, 역전 1등 성공했습니다.

※3번의 화료가 모두 배만인 나름 특이한 대국이자

1국은 삭수 혼일색 또이또이 (내가 상가에 방총당함)

2국은 삭수 청일색 (나의 다마텐 쯔모)

3국은 삭수 혼청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혼청일이 아니고 도라 1만 또이 포함 4면대기 (오라스친인 내가 상가를 직격함)

라는 독특한 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