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한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쉬지 않고 찾아온 이번 주의 다양한 게임 소식을 소개해 드리는 겜잡식 시작하겠습니다.
🎮 [금주의 게임기] PS5는 사치품이다! - PS5의 테크 리뷰 정리
🕹️ [금주의 콘솔 업계]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는 폭락했지만, 여전히 “가장 잘 팔리는 콘솔”이다. 외
⚔️ [금주의 게임 논쟁] 폭격당한 ‘드래곤에이지: 베일가드’의 메타 크리틱
🖥️ [금주의 PC 업계] 별도의 인텔: 그래픽 카드보다는 CPU 내장형 - 통합형 그래픽 카드가 일반화될 것이다.
😢 [금주의 게임 사건] 원작자를 음해하는 게시물을 재게시한 안아줘요 동물맨션 개발사
✍️ [금주의 게임 토론] 최근 게임의 글쓰기 수준이 낮아진 것 같지 않나요?
🤣 [금주의 게임 유머]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한 모바일 게임의 스토리
📈 [금주의 운영체제 소식] 꿈틀거리는 리눅스 게이머
⏱️ [금주의 게임 이식] 이거 둠 돌아감!
🤖 [금주의 게임과 AI] AAA 인재들이 모인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한 넷플릭스, AI로 게임을 제작하는 GenAI 부서 창설
🏥 [금주의 게임과 의학] 스코틀랜드 아동 병원의 ‘상주 게이머’ 소식
😶🌫️ [금주의 스팀 요약] 스팀 화면 녹화 베타 출시
🎙️ [금주의 게임 인터뷰] 세가, 고전 게임에 대한 대규모 리메이크 시작
🔊 [금주의 게임 단신] 짧지만, 중요한 업계 소식들
🎮 [금주의 게임기] PS5는 사치품이다! - PS5의 테크 리뷰 정리
이번 주에는 다양한 IT 매체나 게임 언론사에서 대규모로 PS5의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기대하신 분도 계실 거고, 가격 때문에 영 내키지 않으셨던 분도 계실 텐데, 많은 매체들의 평가도 “좋긴 한데, 이 가격은 좀...” 이라는 추세가 강했네요.
이건 각 매체들의 헤드라인이나 주요 멘트만 봐도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이론상의 강력함, 실제에서의 평범함 - GameSpot
PS5 Pro의 가장 큰 문제는 PS5가 이미 매우 좋다는 것입니다. - arstechnica
가격에 합당한 가치가 있는지는 두번 생각해야 한다. 7/10 - IGN
Sony PlayStation 5 Pro 리뷰: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까? - eurogamer
확실히 이건 “사치품”이다. - Digital Foundry
▷ 두 화면을 놓고 보면... 솔직히 모르겠다.
다수의 매체에서 PS5와 PS5 pro를 동시에 두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게임의 플레이 장면을 촬영하고, 그 장면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더욱 확실하게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잘 모르겠다.” 라고 말이죠. 특히 PS5의 퍼포먼스 모드와 PS5 pro의 퍼포먼스 프로 모드의 사이의 그래픽 개선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같은 장면을 찍은 2장의 스크린샷이 있는데, 어떤 게 기본 모델이고, 어떤 게 Pro에서 찍은 스크린샷인지 “구분이 안 된다.”라면서 말이죠.
사진의 EXIF(이미지 정보)를 보고, 해당 스크린샷이 어떤 화면에서 찍힌지를 확인한 다음에야, Pro와 기본 모델의 차이가 보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름”이 보일 뿐, “우월”이 보이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말입니다.
레이 트레이싱(광선 추적)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올려준다는 피델리티 모드는, 더 많은 반사와 더 정확한 그림자 모델링을 할 수 있다고 Pro 모델의 장점으로 소개된 기능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며 그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구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실성을 더해주기는 했지만, 그것은 “미묘”했습니다.
▷ 앞으로 콘솔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정확하게 잡아주긴 했다.
Pro에는 다양한 그래픽 향상 기술이 추가되었고,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 미래 콘솔의 아키텍처 구성의 방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PS4에서 Pro로 넘어가던 시절에는 그저 강한 파워, 더 높은 소비 전력으로 하드웨어 스펙에 집중했던 반면,
PS5 pro에서는 더 강력한 GPU뿐만이 아니라, PSSR과 같은 머신 러닝 기반 업스케일링과 이를 위한 칩셋을 탑재하여,
작은 스펙 향상에서도 (이론상) 두 자리 수 이상의 성능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 클록수만 올려주던 시절의 CPU에서 코어 수를 증가시키는 “멀티 코어 쇼크”를 안겨준, CPU 시장과 같이.
콘솔 또한 그저 CPU나 GPU 하드웨어 파워에만 의존하는 수직적 발전이 아닌, 그 범위를 넓히는 수평적 확장이라는 콘솔의 방향성을 말이죠.
PS5 Pro의 성능표에는 기존의 분류에는 없던 Accelerator라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 동일한 CPU 파워로 인해 발생하는 업그레이드의 한계점
퍼포먼스 모드의 경우는 그래픽적 향상을 최소화하되, 프레임 수를 증가시켜 “부드럽게 보이는 것”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러니, 위에서 비교한 그래픽 비교는 조금은 억지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정말 프레임이 크게 향상되고, 게임이 부드러워 보이느냐? 라는 질문을 하면...
이 또한 대답이 애매해집니다.
기존과 완전 동일한 CPU를 사용하고 있는 Pro 버전이라서, 소위 CPU를 갈구는 게임을 구동하는 경우는 기존 PS5와 크게 차이가 없거나 한 자리 수에 불과한 미미한 성능 향상밖에 경험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프레임은 “역 체감이 심한 요소”임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즉 PS5 pro만 사용한다면, 이 메리트를 “크게 체험하기 힘들다.”라는 의견입니다. 그나마 PS5와 함께 테스트한 경우는 이 장점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지만, 여전히 다수의 구간에 요동치는 프레임은 PS5 pro의 한계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로 발더스 게이트 3와 엘든링과 같이, 이미 PS5의 성능을 한계치까지 사용하고 있는 게임들은 동일한 구간에서 동일하게 프레임 드랍이 발생했고 60프레임을 지키지도 못했습니다. 이건 업그레이드가 없는 CPU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이건 일전에 GTA6의 개발사 락스타가 “CPU 성능은 동일하기에, PS5 Pro에서도 GTA6는 60FPS가 힘들다.”라는 이전 발언을 복기하게 만드네요.
한편으로는 파이널 판타지16과 같이 “업데이트 없이는 실질적인 이점을 얻을 수 없는” 게임들조차도 존재합니다.
역 체감이 큰 FPS는 향상된 프레임의 장점보다, 프레임 드랍이 될 때 단점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 모든 것을 발목 잡는 것은 역시나 “가격”입니다.
Pro 모델은 게임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예쁘고 부드럽게 실행되도록 만들 뿐이라는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입니다.
심지어 그 비주얼적 경험은 기존과도 크지 못합니다. 오직 소수의 일부 게임에서만 극적 경험을 제공할 뿐, 대부분은 차이를 확인하겠다는 눈으로 봐야 그 차이점이 보이는 수준이 그쳤습니다.
그렇기에 PS5 pro는 오직 최고만을 여기는 게이머만을 위한 “사치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PS5를 가지고 있다면, 700달러의 비용을 들여가며 업그레이드할 메리트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매체들이 “조심스러웠습니다.”
물론 게임사와 관계를 고민할 필요 없는 유저들의 댓글은 모두 가격에 대한 이야기뿐이었고, 대부분 회의적이었지만요.
700달러의 가격은, 우리가 가격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 두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위 스샷들은 PS5와 PS5 Pro에서 찍힌 스샷인데, 구분 되시나요? FPS 비교 이미지를 제외하고는 일부러 어디서 찍힌 스샷인지는 안 적어 놨습니다.
왼쪽이 더 좋아 보이시나요? 오른쪽이 좋아 보이시나요? 모든 스샷은 왼쪽이 PS5 Pro / 오른쪽이 PS5 스샷입니다.
일반적인 전후배치와 반대로 해서, 소위 Before / After의 편견이라도 작용하면, 기존 모델의 게임 장면이 Pro보다 더 좋아 보이는 경우도 발생할 수도 있을 정도로 “미미한 차이”입니다.
🕹️ [금주의 콘솔 업계]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는 폭락했지만, 여전히 “가장 잘 팔리는 콘솔”이다. 외
-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가 폭락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콘솔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닌텐도가 최근 발표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무려 3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매량은 472만 대의 콘솔(스위치)을 판매했고, 소프트웨어 판매 역시 동기 대비 3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위치 2’라는 후속기기의 소식이 계속 흘러나오는 이 시점에서 기존 스위치를 구입할 메리트가 없기도 하고, 최근에는 “소프트웨어의 완전한 하위 호환”까지 발표했기에, 이 추세는 더 강해질 예정입니다. 다른 콘솔들의 한 세대가 주로 6~7년 정도인 것에 비해,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판매된 스위치이며, 황혼기에 들어간 콘솔의 당연한 흐름이긴 하지만, 시장을 넓게 보면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판매량이 감소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콘솔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PS5는 1분기 발표된 판매량이 240만 대가량이고, Xbox의 경우는 2분기 약 90만 대에 그치는 (동기 대비 42% 감소) 처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스위치는 판매량이 감소 했음에도, 다른 콘솔 기기의 성적을 압도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판매량 감소를 막아내는 세컨드 파티 게임들의 부상
이 판매량의 감소를 가장 전방에서 막아내고 있는 것은 당연히 게임 소프트웨어입니다. 다른 콘솔이나 PC에서는 즐길 수 없는 오직 “스위치”만의 독점 타이틀들 말이죠.
특히나 이번에는 닌텐도가 직접 관리하는 퍼스트 파티가 아닌 세컨트 파티 게임들의 부상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것으로 보입니다.
메트로이드, 제노블레이드, 피크민, 커비와 같은, 주류와는 살짝 거리가 있는 게임들 말이죠.
Wii U와 3DS 시절에 비해 크게는 6배까지도 성장한 세컨드 파티 게임들의 판매고.
이 세컨드 파티에 속하는 게임들은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의 판매량 증가를 이룩했습니다.
재무 브리핑에서도 이런 “일부 틈새 프랜차이즈는 Nintendo Switch에서 극적인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다며, 세컨드 파티 게임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제노블레이드의 경우는 Wii 시절부터 “수작 JRPG”로 일부에게 알려져 있었습니다만, 애초에 콘솔 판매량의 부진으로 그 빛을 제대로 발하지 못한 감이 있는데,
스위치의 높은 판매량이 소프트웨어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소프트웨어의 훌륭한 완성도는 또 스위치의 판매량으로 이어지는 “공생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된 것 같습니다.
최근 독점 타이틀에 대한 노선을 변경한 플스나 엑박 진영과 상당히 대조되는 모양이, 여러 면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네요.
⚔️ [금주의 게임 논쟁] 폭격당한 ‘드래곤에이지: 베일가드’의 메타크리틱
※ 주의: 해당 내용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 논쟁을 담고 있습니다.
드래곤에이지: 베일가드의 메타크리틱 및 각종 리뷰 사이트에서 0점 리뷰 폭격이 발생했습니다. 비평가 리뷰는 83점으로 상당히 준수하지만, 유저 리뷰는 대량의 0점 세례로 3.8점의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이슈는 베일가드에서 등장하는 “논 바이너리 성별과 그에 대해 강요하는 장면”들에 대한 유저들의 반발로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용어를 사용하면 Woke 논쟁이라는 것이죠. 몇 개의 0점 리뷰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판타지 게임에서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와 성적 이데올로기를 억지로 밀어붙이려고 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
- Woke는 게임을 죽인다. 하지만 게임은 훌륭하다.
- 끔찍한 대화, 끔찍한 강요, 깨어난 쓰레기.
- 이 게임으로 바이오웨어는, 드래곤 에이지 3부작을 죽여버렸다.
많은 리뷰에서 “게임 자체는 재미가 있고, 많은 부분이 잘 짜여져 있으며, 전투는 취향은 갈리겠지만 그럼에도 완성도 있게 만들어져 있다.”라는 의견이 있음에도,
PC 사상에 대한 강요 부분을 끔찍하게 여기며 강한 비판을 했습니다.
메타크리틱의 대변인은 이런 강한 비판 리뷰들에 대해, “메타크리틱 사이트는 모든 팬을 위한 장소” 라고 말하며,
유저들의 자유로운 비평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우리 팀은 모든 학대 신고(인종 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다른 사용자에 대한 모욕 등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음)를 검토하고 위반 사항이 발생하면 해당 리뷰를 삭제합니다."
라며, 과도한 욕설이나 차별적 발언이 포함된 리뷰는 삭제될 수 있음을 동시에 경고 했습니다.
게임을 그저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면 참 좋겠는데, 왜 자신의 사상을 강요해서 이렇게 문제와 이슈를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 [금주의 PC 업계] 인텔: 그래픽 카드보다는 CPU 내장형 - 통합형 그래픽 카드가 일반화될 것이다.
인텔의 CEO은 팻 겔싱어 (Pat Gelsinger)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앞으로 시장에서 독립된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아닌, CPU에 GPU가 통합된 APU와 같은 형태가 더 일반화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물론 “덜 필요하다는 것”뿐이지, 아예 사라져 버릴 것이라는 전망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 발언이 가지고 있는 위협은 인텔에 한정해서 본다면 상당히 큰 파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근 인텔 CPU의 2세대에 걸친 부진과 더불어, 인텔 그래픽카드 분야의 고질적 적자. 이 위에 CEO의 관점이 더해진다면, 결국 인텔의 그래픽카드 사업의 철수가 고려될 수 있다는 것이죠.
안 그래도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독점으로 많은 게이머들은 “비싼 가격이라도 살 수밖에 없는”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경쟁사로써 라데온과 인텔이 성장해서 엔비디아를 견제해 주길 바라고 있었지만, 그 미래의 불 하나가 또 꺼져버릴 수 있겠네요.
상당히 신뢰할 수 있는 유출자에 따르면, 인텔은 다음 달 중에 Battlemage 라는 코드명의 차세대 GPU를 출시할 것이 알려졌습니다. 메틀메이지에서는 인텔의 최신 CPU 울트라 200V에 사용된 Xe2-HPG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록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지만, 이것이 Nvidia의 RTX 4090와 경쟁을 할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최근의 경쟁사에서 발표한 9800x3D는 그동안 “게임에는 라이젠보다는 인텔이다.”라는 말을 완전히 잠재우고,
오히려 “인텔이 더 높은 건 소비전력뿐이다.”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는데...
인텔의 행보가 걱정되면서도 궁금해 지네요.
최신 인텔 CPU를 압살 급으로 눌러 버리는 라이젠 9800x3D. 심지어 가격도 거의 절반가격이니...
😢[금주의 게임 사건] 원작자를 음해하는 게시물을 재게시한 안아줘요 동물맨션 개발사
새벽 00:47분에, 안아줘요 동물맨션 공식 계정이 IP 제공자인 작가를 비방한 게시물에 재게시했다가 취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안아줘요! 다람쥐 콘으로 유명한 “부드라미” 작가와 23년 1월 계약을 맺어, 해당 IP를 사용해 만들어지는 게임인 “안아줘요 동물맨션”
이 게임의 개발사인 Studio806이 최근 IP 원작자를 음해하는 게시물을 재게했다가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텀블벅에서 목표액의 868%인 4.3천만원의 펀딩을 달성해 보이며, 해당 IP의 인기에 힘입어 만들어진 게임인데,
원작자의 뒤통수를 치는 모양새에 원작 팬들은 경악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 과거에도 작가에게 발생했던 일베 의혹
부드라미 작가는 21년 경, ‘바들바들 동물콘'이란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의 댓글 중에 노무현 관련 만화를 은유하는 댓글에 제작자가 하트를 다는 실수를 했고, 제작자가 해명문을 통해 해당 건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올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부드라미 작가는 Q&A를 통해, 본인은 일베와 무관하며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본 적도 없다는 사실과, 동물콘은 디시콘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해 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사건 이후에도 안아줘요콘은 일베와 연결되는 일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위의 사건 이후 “왜곡된 주장”이 상당히 퍼져 버리는 일이 되었습니다. 워낙에 장기간에 걸쳐 발생한 일이라 오해와 오해가 겹쳐 버린 문제.
- 결국 사과문을 게재한 개발사
개발사는 사고가 발생한 이틀 뒤 X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SNS 관리 담당자가, 게시글 인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재게시(RT) 버튼을 누르면서 발생한 일로써, 절대 고의가 아니었고,
작가님을 음해하려는 시도는 더더욱 아니었음을 밝혔고, 이로 인해 작가님과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였습니다.
아직 일부 유저들에게서는 “마우스 한번 실수로 클릭한다고 RT 되는 것도 아닌데, 고의성이 있다.”, “아마 사용자 계정을 착각한 걸 것이다.” 등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일단은 상호 간의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라이브 서비스로 계속 판매를 유지해야 하는 게임에서 IP 원작자와 갈라선다면 회사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일인데, “굳이 음해할 이유”도 없기도 하고요.
스튜디오806의 채용 정보 사이트에 등록된 ‘비전’ 항목이 이 사건과 참 와닿네요.
"모든 구성원들은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으며 즐겁게 게임을 만듭니다."
✍️ [금주의 게임 토론] 최근 게임의 글쓰기 수준이 낮아진 것 같지 않나요?
이 주제는 최근 게임 업계에서 널리 토론되고 있는 주제입니다.
현대 게임들에서 보이는 “수준 낮은 대화나 스토리”에 대해서, 마치 “내가 16살에 썼을 법한 것처럼 보인다.”라는 비유까지 써가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토론하는 글이 작성되었습니다.
단지 게이머뿐만이 아니라, 업계에서도 “AAA급 게임에서 돈을 절약하기 위해 스토리는 아마추어 작가에게 무급으로 일 시켰다.”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여러 게임에서 문제시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냥 “글 수준이 낮아졌다.”로 끝나는 토론이라면 들고 오지도 않았겠죠.
여러분들도 한번 생각해 볼만한 주제에, 흥미롭고도 납득 될만한 의견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 정말 글쓰기 수준 하락한 것 같다.
일부 댓글에서는 최근 게임에서 캐주얼한 대화가 많아지고, 문학적인 깊이가 부족하다는 필자의 의견에 강하게 공감했습니다.
특히 캐릭터 중심의 동양권 게임보다, 유독 서양 게임 개발자들이 이러한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 오히려 대화가 자연스러워 보인다.
한편으로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호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실제 대화는 책에서 읽는 것과 전혀 다르며, 이런 자연스러운 대화야말로 게임에서 몰입을 올려주며 더 현실적이라고 보기도 했습니다.
- 게임 장르에 맞는 글쓰기를 찾아가는 것이다.
장르에 따라 글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쓰입니다. 연극과 영화만 봐도 비슷한 매체지만 완전히 다른 글쓰기를 요구하죠.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게임의 글 스타일을 만들어 낸 것이라는 관점도 있었습니다.
굳이 스토리를 중시하지 않는 게임이라면, 필자의 주장 같은 ‘고전 문학 같은 높은 수준’의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당장에 어제 스토브에 출시한 ‘요그의 서’만 봐도 그 대화의 수준이나 스토리 전개의 얕음이 상당하지만, 이 게임에서 그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요소”죠.
- 글쓰기의 어려움
글쓰기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며, 게임 개발자들이 항상 글쓰기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게임을 만드는 대부분의 인력은 프로그래밍과 같은 공과 계열이 많고, 그들은 좋은 글과의 접점이 낮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글을 쓰는 것은 정말 어렵기 때문에, “명작”도 드문 것이고, “위대한 작가”도 소수라는 것이죠.
-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는 돈이 안 된다.
금전적 문제를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필자가 알고 있는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가 누가 있냐는 질문과 함께,
영화나 드라마 작가는 유명세와 더불어 엄청난 부를 얻을 수 있지만,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를 기억해 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말이죠.
한국의 경우도, “돈이 된다.”는 이유로 정말 실력 좋은 많은 작가들이 다 드라마 스크립트 판으로 뛰어들어 문제로 지적되곤 하는데... 확실이 이런 측면이 없진 않은 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성장과 변화도 무시해선 안 된다.
자신이 나이가 들면서 많은 문학과 게임을 경험하고, 더 높은 기준을 가지게 되었기에, “당신의 글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는 글쓰기 수준이 변하지 않았지만, 플레이어가 느끼는 글쓰기 수준은 상대적으로 하락한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고 말이죠.
이 마지막 주장은 저도 좀 반성해야겠네요! 예전이라면 그저 “재밌다!”라고 느끼고 끝났을 게임들에 대해서도, 다른 게임이나 과거 글과 비교하며 “성장이 없다.”라거나 “고민이 없다.” 등의 말을 하는 것은 제가 봐온 글로 눈이 올라간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꼰대가 되어가는 걸까요? ㅋㅋㅋ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게임의 스토리나 대사는 수준이 낮아진 것 같나요? 아니면 다른 의견이 있으신가요?
🤣 [금주의 게임 유머]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한 모바일 게임의 스토리
역시 에르피엔 경비대는 강해!
집 팔아서 게임 만드는 게임사의 드립도 강해!
실제 미드웨이 해전이 일어나기 전에 일본 해군이 시행한 워게임에서
"9발 명중은 너무 많다(9発命中は多すぎる)"고 우겨서 아카기를 부활시킨 웃지 못할 일이 있었습니다.
이걸 ‘몽환의 군함 야마토’라는 만화에서 그려낸 장면.
▷ 게임 역사상, 바로 어제 있었던 사건... ◁
소드 아트 온라인: 게임이 클리어되었습니다.
왜, 풀 다이브 너브기어 아직도 안 나오는 건데! 풀 다이브로 미연시 하고 싶다고!!!
▷ 얼마 전까지도 살아 있었던 3DS 닌텐도 네트워크 ◁
서버를 종료한 것이 아니고, 추가 접속을 막는 방식으로 진행된 섭종이다보니, 연결을 끄지만 않으면 계속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자그마치 209일간 버텨뎐 유저는 3DS 기기의 말썽으로 결국 서버에서 진정한 의미로 섭종을 맞이하였습니다.
▷ 이번 미국 대선을 바라보는 게이머의 시선 ◁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ㅠㅠ
▷ 준법 게임보다 범죄 게임이 많은 이유 ◁
경찰조차 범죄가 속 편하고 재밌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 [금주의 운영체제 소식] 꿈틀거리는 리눅스 게이머
스팀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리눅스 사용자가 2.0%를 돌파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겨우 2%에 불과한 것이 이렇게 글을 쓸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시겠지만, 실은 이건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입니다.
바로 “PC 역사 수십 년간 꿈쩍도 안 하던 수치가 움직였다.”라는 것입니다.
게이밍에 있어 윈도우와 차별되는 리눅스의 최고 장점은 역시나 “가볍다”는 점입니다.
OS에서 잡아먹는 리소스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거기에서 남은 자원을 전부 게임에 쏟아 부을 수 있는 것이죠.
이 덕분에 “동일한 사양”에서도 리눅스에서 구동하는 게임이 더 원활한 경우 많습니다.
훨씬 저전력, 저사양 환경에서도 괜찮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과거엔 호환성 문제로 인해, 게임이 아예 구동 안 되다 보니 리눅스가 게이머에게 선택받을 수 없었지만,
스팀PC와 스팀덱을 거치면서 발전한 호환성 도구인 Proton 덕분에 이 호환성 문제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개선된 덕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리눅스는 오픈 소스 기반이라, 윈도우와 달리 돈을 지불할 필요도 없고, 조금만 공부하면 윈도우보다 강력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깊이 들어가면, 리눅스의 높은 보안성으로 덕분에, 커널 수준의 안티 치트 툴을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리눅스는 이런 안티 치트툴을 무력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편 단신에서 다룬 “에이펙스 레전드, 리눅스를 사용한 치트 및 핵 유저들로 인해서, 리눅스 지원을 중단”이라는 것도 이것이 연장선이죠.
일부에서는 “그냥 스팀덱 사용자가 리눅스 써서 그런 거 아니야?” 라고 질문하실 수도 있는데,
리눅스 OS 통계에서, 스팀 OS의 사용자는 오히려 9% 감소하는 이상한 추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리눅스 버전의 사용자들이 넓게 분포한다는 것이죠.
스팀덱의 좋은 리눅스 플레이 경험 덕분에, 아예 메인 OS를 리눅스로 넘어가려는 사람들도 등장할 정도입니다.
물론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아직은 아닙니다.
리눅스는 OS 단에서 한글을 지원하지 않거든요 ㅠㅠ 하모닉스라는 한국판 리눅스 프로젝트도 있었지만, 이건 사용성이 영 좋지 못해서 ㅠㅠ
예전에 ‘개발자들이 소수에 불과한 리눅스 게이머를 챙기는 이유’라는 짤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리눅스 게이머: 정확한 사양 / 버그의 재현 방법 알려주고 / 심지어 수정 방법까지 조언해 줌
‘가장 많은 비공식 이식 버전을 가진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둠(Doom)
‘그곳에 반도체가 들어간다면, 둠이 돌아갈 것이다.’ 또는 ‘둠이 돌아가면, 그것은 컴퓨터다.’ 같은 농담도 뱉곤 하죠.
네, 이번에 둠이 새로 이식된 곳은...
닌텐도 알람 시계 ㅋㅋㅋㅋㅋㅋ
눈길을 끈 것은, 그저 “구동만 할 수 있는” 다른 이식과는 다르게,
상단의 터치 버튼을 조이스틱으로 사용하여 실제로도 문제없이 플레이할 정도로 완벽하게 이식하여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래 X에서 실제 플레이하는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금주의 게임과 AI] AAA 급 스튜디오를 폐쇄한 넷플릭스, AI로 게임을 제작하는 GenAI 부서 창설
얼마전 넷플릭스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둠이나 헤일로를 만들었던 어벤저스급 인재를 모아 AAA급 스튜디오를 차린 넷플릭스였지만, 결국 게임 하나 내놓지 않고 스튜디오의 문을 닫아 버린 일이었죠.
그런데 아예 게임 업계에서 철수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넷플릭스의 게임 부분에 GenAI 부서가 생겼고, 이 부서에서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게임의 개발 속도 가속, 소규모 게임팀에 새로운 기능 제공, 새로 게임 개발과 플레이 경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GenAI 부문 부사장인 마이크 베르두는 GenAI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라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술에 대해 두려움의 눈으로 바라보지만, 이 기술은 창의적인 게임 제작자들을 해방시킬 것이고, 플레이어들에게는 놀랍고도 새로운 경험을, 그리고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 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극찬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몇 달 동안의 변화(스튜디오의 폐쇄와 감원 등)는 모두 계획된 전환이었다고 말하며,
사업의 철수가 아닌 새로운 선두를 이끄는 것이라며 내용을 마쳤습니다.
마이크 베르두가 윗글과 함께 공개한 AI 생성 이미지.
다만 이 생성형 AI 기술에 대해서는 기존의 생성형 AI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를 적용한 구체적인 예시도 없어, 살짝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아직 무엇인가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과연 넷플릭스의 GenAI 부서는 게임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ㅎㅎㅎ
🏥 [금주의 게임과 의학] 스코틀랜드 아동 병원의 ‘상주 게이머’ 소식
스코틀랜드의 한 아동 병원은 아이들에게 비디오 게임을 통해 지루함을 덜어주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 ‘상주 게이머’를 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역할은 병원에 입원한 어린 환자들을 방문하고 함께 게임을 하며, 치료의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고 있는 스티븐 메이어(Steven Mair)는 게임이 이미 환자들에게 실질적 치료 혜택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오 카트를 플레이하면서 환자 손의 움직임이 향상되었으며,
혈장 교환과 같은 의료 시술 중에는 아이들의 긴장을 완화하며 주의를 돌릴 수 있는 역할을 갖는 유용한 도구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심리적, 사회적 측면의 치료 효과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요!
많은 게이머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과, 역시나 네티즌다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이들이야말로 “프로 게이머”라 부를 만합니다.
- 나는 이들이 제공하는 경험이 돈보다 더 가치 있다고 확신합니다.
- 게임 콘솔은 막내딸이 암과 싸우는 동안 신의 선물과 같았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콘솔이 있는 경우, 판매하는 대신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는 것을 고려해 주세요.
- 내가 감정적 강인함을 가질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처음으로 같이 놀았던 아이가 나중에 알고 보니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는 망한 거니까요!
- 내용만 보면 달콤한 직업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매일 아프거나 죽을 수도 있는 아이들 곁에 있어야 하니 마음이 지쳐 버릴 것 같습니다. 아픈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일을 할 수 있으려면 특별한 유형의 사람이 필요하다.
- 내가 복권에 당첨되어 재정적으로 안정된다면, 300% 저는 이 일에 임할 것입니다!
- 저는 냉정합니다! 마리오 카트를 통해 그 아이들을 얼마나 심하게 괴롭힐 수 있는지, 아이들이 구걸하도록 만들어 버릴 겁니다!
무엇보다 게임을 그저 질환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에, “게임은 하나의 치료”로써 이런 분들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러움도 들었네요!
물론 한국에서 이런 일을 했다간... 흠... ㅠㅠㅠㅠㅠㅠ
😶🌫️ [금주의 스팀 요약] 스팀 화면 녹화 베타 출시
- 강력한 녹화 기능이 추가된 스팀 클라이언트
훨씬 앞서 녹화 기능을 도입한 스토브도 있지만, 스팀의 녹화 기능은 상당히 강력합니다.
백그라운드 녹화 모드를 사용하여, 지정된 길이와 디스크 공간 제한 내에서 “지속적으로 녹화”합니다. 바로 차량의 블랙박스와 같이 말이죠!
스팀의 오버레이(Shift+tab)를 사용하여, 별도의 동영상 플레이어 없이도, 즉시 리플레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 마음에 드는 “클립”이 있다면, 해당 클립만 따서 보관할 수도 있죠. 물론 스팀 클라우드에 업로드도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손쉽게 공유도 할 수 있죠.
긴 게임에서 하이라이트 순간들은 “마커”로 표시해 놓으세요! 긴 영상도, 빠르게 중요 장면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스팀덱에서도 됩니다!
자세한 사용법과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이용해 주세요!
▷ Hori에서 스팀 공식 라이센스를 받은 “스팀 컨트롤러”를 미국에서 발매◁
모양이 좀...
- 10월의 스팀덱을 달군 게임들은?
신작 게임인 메타포와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의 강세가 돋보인 “10월 스팀덱으로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 리스트입니다.
올림픽 DLC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 하데스 2편도 27위 상승을 하며 치솟았네요. 그런데 하데스의 경우는 1편과 2편이 완전히 같은 유저층을 놓고 뺏는 모양새 인지라, 항상 상위권에 위치했던 하데스 1편은 아예 순위권 밖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디아블로 4의 경우는 이번 업데이트 영향도 있지만, 스팀덱 최적화 작업을 계속해 준 덕분에, “스팀덱에서 즐기기 가장 좋은 핵앤슬레시 게임”이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점점 상위권으로 순위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던 많은 게임들의 순위가 떨어졌는데, 그럼에도 상위권을 지키는 스타듀벨리, 발더스 게이트, 발라트로, 뱀서는 정말 스팀덱을 캐리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혹시 안 해보신 분이 계시면 꼭 해보세요. 위 게임들은 스팀덱에서 정말 쾌적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 지금은 2026년이고, 스팀덱 2.0을 방금 개봉했습니다!
놀랍게도 이 사진, 실제 스팀덱이 맞습니다! 물론 글은 낚시 글이지만요.
과거 스팀덱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보여주는 밸브의 ‘스팀덱 개발 과정에서의 스팀덱 변천사’에 등장했던 사진에 약간의 변화를 가한 것뿐입니다.
가장 위에 최종 스팀덱, 그리고 중간에, 사진 원본으로 생각되는 스팀덱이 보이실 겁니다.
제가 손이 크다 보니 지금의 스팀덱도 자꾸 터치 패드에 엄지두덩이 닿는 문제가 있는데, 사진처럼 나온다면 무지 고통받을 것 같네요 ㅋㅋㅋ
역시 스팀덱이 정말 많은 디자인 고민 끝에 나온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걸 더 개선한 OLED 모델은 더 조작감이나 그립감이 좋다는데, 이미 LCD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도 욕심이 나네요!
- 매주 올려드리던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금주에는 트렌드를 이끈 게임이 없거든요!
신작 게임들도 1만 명 내외의 (10 콩코드 ㅋㅋㅋ) 아담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크게 눈에 띄거나 화제를 만든 게임도 없었습니다.
🎙️ [금주의 게임 인터뷰] 세가, 고전 게임에 대한 대규모 리메이크 시작
현재 게임 업계에서 그 누구보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세가.
올해에는 라이선스 글로벌의 순위에서 107계단 상승하여, 39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뿜었습니다.
디즈니 등의 대기업에서 오랜 경력을 쌓다 올해 초 세가에 합류한 저스틴 스카폰(Justin Scarpone) 글로벌 홍보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인터뷰가 워낙 길다 보니, 주요 내용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세가의 트랜스미디어 전략
세가는 게임을 핵심 사업으로 삼아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변모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세 번째 소니 더 헤지혹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고, 용과 같이 시리즈의 실사 드라마가 아마존 프라임에서 초연되었습니다. 게임에서 시작된 팬덤을 그대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장난감 의류 및 각종 상품으로 연계할 예정입니다.
이는 소니나 디즈니가 영화 산업에서 성공한 방식과 유사하고, 하필 디즈니의 근무 경력이 있는 저스틴 스카폰이 합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 파트너십의 중요성
세가가 비디오 게임 외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Paramount와 Netflix와 같은 파트너십에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 더 넓은 관객층에 쉽게 도달할 수 있었으며, 이는 세가의 트랜스미디어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디즈니의 경우는 적극적으로 라이선싱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회사였죠. 하지만 세가는 공격적인 라이선싱이 필요했고, 사람들에게 세가의 IP를 만날 수 있게 제공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한 것이죠.
- 레거시 IP 부활
세가는 "Crazy Taxi", "Streets of Rage", "Jet Set Radio"와 같은 고전(레거시) IP를 부활시키기 위해 여러 게임 리바이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Eternal Champions", "Golden Axe", "Shinobi"와 같은 IP의 영화 및 TV 프로젝트도 확정되었습니다. 특히 이것을 만드는 사람들도, 그리고 소비할 사람들도,
모두 이런 것들과 함께 성장한 사람들이라 이 IP들에 대해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Sega 스토어
아쉽게도 오늘날 소매점에서 ‘세가’를 만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런 접근성 문제와 팬들의 요청에 응하기 위해, 내년 여름쯤에는 도쿄에 공식 세가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파트너를 통해 상하이 매장을 오픈하는 것까지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팬들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팬 중심 접근
일단 개발자들이 이런 IP들의 팬입니다. 그들은 세가의 게임을 하며 자랐고, 세가의 영화를 봤고 상품을 구입했으며, 이 IP 매우 열성적이라는 것입니다.
비록 파라마운트와 협업한 첫 소닉 영화는, 디자인과 팬들의 반발로 불안정한 시작을 했지만, 팬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그 결과를 반전해 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팬들의 목소리르 듣기 위해 더 많은 지역에서 팬 이벤트를 개최하고, 때로는 그들을 개발 세션에 초대하기도 합니다.
정말 거대한 IP 공룡인 세가가 어떤 방식으로 게임 이외의 다양한 업계에서 사업을 확장해 갈지 기대되기도 하네요.
레거시 IP 부활과 관련해서는 게이머들이 알아야 할 점도 하나 있습니다. 정말 명작 게임을 모아놨던, 드케, MD 콜렉션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이건 팬으로써는 환영할 수 없는 행보네요!!
비록 에뮬레이팅을 목적으로 조금만 인터넷을 찾는다면 얼마든지 다시 구할 수는 있겠지만, 정품으로써 구입할 기회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게임을 구입하라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MD 명작으로 손꼽히는 스페이스 채널5나 크레이지 택시, 그리고 메가드라이브에서는 코스믹 존이나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 같은 게임들은 이번에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 [금주의 게임 단신] 짧지만, 중요한 업계 소식들
🔊 넥슨, 환세취호전 온라인(안드로이드) CBT를 11월 21일부터 진행 예정 - 부제에 ‘키우기’가 들어가서 아마도 방치형 키우기 게임으로 생각됨
🔊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개발자 대담에서 “데누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공식 답변
🔊 닌텐도,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소위 스위치 2)에서도 기존 닌텐도 소프트웨어 및 닌텐도 온라인의 서비스가 완전히 호환됨을 공식 발표
🔊 메타(Meta), VR 개발 스튜디오의 예산 삭감 등을 통해 VR 업계 전략을 재고
🔊 호그와트 레거시, 속편 제작 진행 중. 호그와트 레거시는 총 3천만 장이 판매되어, 역대 프렌차이즈 게임 중 가장 많이 판매되었습니다.
🔊 30주년 기념 워크레프트 다이렉트 관련, “워크레프트 2: 리마스터” 로고 유출
🔊 NVIDIA GeForce NOW, 내년부터 구독자들의 플레이 시간을 월 100시간으로 제한키로
🔊 코지마 프로덕션, 소니로부터 데스 스트랜딩 IP에 대한 완전 소유권 확보, 이로써 신작 데스 스트랜딩2는 PC와 xbox에서 동시 출시하게 될 것
🔊 심즈 라이크 기대작, inZOI가 얼리 엑세스로 2025년 3월 28일 출시 예고
이번 한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불금 되세요.
다음 주의 겜잡식도 알찬 소식을 가지고, 금요일 저녁 7시경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갑작스럽게 날씨가 영하까지 내려가기도 한다니, 일교차에 건강 유의하세요~
촉촉한감자칩
🫡🫡🫡 즐겜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소녀 게임, 건설 경영 게임을 사랑합니다!
플스5 프로는 공개될 때만 해도 이거 사는 게 맞아? 했다가 막상 초동 출시날에 품절되는 거 보고 뭔가 있나 보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까고 보니 역시나 큰 변화는 없었네요. 중고 시장에도 거의 정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새제품이 올라오고 있군요 ㅋㅋㅋ
스위치의 판매량 하락은 스위치2의 추진력을 얻기 위한 발판으로...
그리고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GTA6 발매가 밀릴 수도 있다는 루머도 있군요.
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총기 사고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과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는 분이라...
부디 아무 일 없이 정상 출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그럼 저는 이만 "링크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