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인디콘텐츠_ 100원의 행복(?) Hack.ing 플레이 리뷰 [3]
■시작하며
Hack.ing은 정가 1,000원이지만 현재 거의 상시 할인 느낌으로 3주 넘게 90% 할인을 진행중이라 100원에 살 수 있는 게임입니다.
문득 '과연 이 게임은 100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인가' 싶어 플레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 플레이 방식
Hack.ing의 상점 페이지를 보면 총 12개의 해킹 퍼즐과 11개의 선 잇기 퍼즐을 해결해야합니다. 라고 적혀있는데, 말 그대로 입니다.
게임의 구성은 먼저 이렇게 초록색 원을 W,A,S,D로 이동하면서 빨간 부분에 닿지 않고 목적지 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괜시리 어릴 때 많은 초딩들을 경악 시켰던 이 게임이 떠올랐습니다...
목적지에 도달했다면 이런 퍼즐이 나옵니다. 여기에서는 두 초록색 원을 이어야 하는 거죠.
잇고 나면 다시 원을 목적지로 도달시키는 새 스테이지가 시작됩니다.
번갈아가면서 반복하며 12개의 해킹 퍼즐과 11개의 선 잇기 퍼즐을 해결하면 끝이 납니다.
몇 스테이지인지 그런 표시가 없어서 어느 단계인진 기억이 안나지만 플레이 영상 짤막하게 올립니다.
■ 장점
단순히 원을 이동시키는 스테이지로만 구성되어 있었으면 정말 심심한 게임이 되었을텐데 단순하지만 선(원) 잇기 퍼즐과 번갈아가면서 나오니 생각보다 할만했습니다.
■ 단점
1. 원이 멈출때 밀리는 현상
이것은 사실 게임이 의도한 것 같기는 한데 원을 움직이다가 멈추면 바로 멈추지 않고 일정 거리를 더 움직입니다. 플레이 영상을 보면그래서 쉬운 구간에서도 반복해서 죽을 때가 있어요. 생각보다 많이 불편합니다.
2. 선긋기 퍼즐의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불편한 조작
선 긋기 퍼즐을 풀 때 조작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합니다. 커서는 W,A,S,D로 움직이고 엔터를 눌러 같은 원을 선택합니다. 이때 예를 들어 초록색 두 원 중 아무거나 골라도 원들을 이을 수 있는게 아니라 둘 중 이을 수 있는 원이 하나만 존재합니다. 근데 그 원이 뭔지 모르니 둘 다 선택해봐야되는거죠.
또한 선을 잇다가 이렇게 실수를 했을 땐 되돌려야겠죠. 파란 원을 초기화 하고 싶다 하면 원 선택을 풀기 위해 백스페이스를 누르고 처음 파란 원을 시작했던 부분으로 돌아가 엔터를 눌러야 파란 원이 초기화 됩니다. 저도 이거 조작법 이해하느라 한참 걸렸어요.
처음 시작했던 원이 어디였는지 까먹으면 한참 더 헤매는거고 또 전체 초기화도 없어서 여러 색의 원을 초기화 해야하면 원마다 초기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조작법이 제대로 숙지가 안되면 이런 것은 풀 줄 알아도 풀 수가 없습니다.
3. 몇 스테이지인지 알수가 없음
앞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지금 어느 구간에 있는지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합니다. 처음부터 세고 있어야 합니다.
4. 진행상황 세이브 불가
캡쳐는 못했습니다만 클리어하면 화면에 보면 클리어 시간이 나옵니다.
얼마나 빠르게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느냐를 의도한 것 같은데 그래서 도중에 게임을 종료하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2번, 3번 단점과 더불어 도중에 참 게임을 종료해버릴지 말지 사실 조금 고민도 했습니다.
■마치며
단점을 많이 열거했습니다만 어쨌든 제가 게임을 결국 클리어 한 걸 보니 킬링 타임용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100원이라는 가격에 비추어봤을 때요. 사실 제가 어제도 잠깐 플레이 했었는데 2번 단점 때문에 열받아서 치워버렸다가 오늘 다시 플레이 해서 조작법을 파악했습니다. 제 리뷰를 보고 플레이 하실 분이 계신다면 선긋기 조작법은 확실히 숙지하고 플레이 하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100원의 행복은 '대체로 느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선긋기 조작법 때문에 못 느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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