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콘텐츠_폴가이즈 그런데 경쟁 상대는 괴물[Finding Frankie] [9]
이 게시글은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게임이름 | Finding Frankie[프랭키를 찾아서] |
게임가격 | 16,500원 |
게임다운 | 스팀 |
한글지원 | 유저 한글화[ Finding Frankie 한글패치 ] |
들어가기 앞서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 2회차를 하고 온 감고양이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Finding Frankie(프랭키를 찾아서 정도로 해석될 것 같습니다.)'라고 하는 인디, 어드벤처, 마스코트 호러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알게 되고 플레이하게 된 계기는 유튜브를 돌아다니던 도중 해당 게임과 관련된 영상을 보았고 파피 플레이 타임과 비슷한 느낌의 게임 같아서 과연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여 다운로드하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 생각을 말하기 앞서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 먼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 영상
리뷰
가격 대비 플레이 타임은 아쉬웠으나 기존 같은 장르 게임들과는 다른 재미를 줬던 게임이었습니다.
우선 이 게임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프랭키사의 시리얼을 먹던 주인공은 그 안에서 플레이해 보라는 정체불명의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테이프 안에 들어있던 것은 다름 아닌 프랭키사에서 주최하는 비밀 게임 쇼에 대한 내용, 주인공은 상금 500만 달러(한국 돈 약 70억 원)를 받기 위해 다른 참가자 3명과 함께 지정된 장소로 가 게임 쇼에 참가하게 되는데...
정도가 이 게임의 스토리였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그냥 깊이감 없는 내용이었지만, 이스터에그중에 게임의 진행자가 맵 곳곳에서 플레이어의 행동을 관측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을 알고 보면 조금은 소름 돋는 내용을 갖고 있었습니다.
게임의 조작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WASD로 이동, 스페이스바로 점프, 마우스로 시점 조작 및 상호작용 등 눌러야 하는 버튼의 수가 적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게임들에서 자주 사용되는 배열이었으니까요.
게임의 진행 방식은 기존 게임들과 조금 달랐습니다. 기존 게임들... 파피 플레이타임, 반반의 어린이집 등에서는 공포 연출을 보여주다 일종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추격전을 넣는 반면 이 게임은 스토리 배경이 게임 쇼... 우리나라 프로그램으로 따지자면 출발 드림팀 정도의 느낌이다 보니(다른 게임으로 따지자면 폴가이즈) 거의 매 순간, 적이 쫓아오든 안 쫓아오든 추격전의 느낌으로 빠른 행동과 이동을 요구하였습니다.(추격전 > 스토리 > 추격전 > 스토리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은 3D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마스코트와 밝은 분위기의 배경을 갖고 있는 한편 그 밝은 마스코트와 밝고 아기자기한 장소지만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느껴지는 묘한 불쾌감과 공포 잘 살려 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죽을 경우 2D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어떻게 죽었는지 보여줍니다.)
사운드의 경우 따로 다운로드해 듣고 싶은 BGM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각 상황에 맞춰 알맞은 BGM을 사용하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효과음도 마찬가지였고요.
버그는... 제가 했을 당시 있었고, 있었다고 합니다. 주로 스피드런을 하는 유저들이 사용하는 버그들이 존재하였다고 합니다.(벽을 비벼 다음 지역으로 강제로 넘어가거나 하는 형식) 그와 별개로 마지막으로 테스트 겸 비밀문을 열어보던 도중 벽에 끼는 버그가 존재하였습니다.
장단점을 적기 전, 잡담을 좀 하자면 요즘 들어 제가 게임의 평가할 때 너무 각박하게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요즘은 이게 기본인데 이 게임은 기본도 안 되어있다.', '이 게임은 이전에 나온 @@과 비교해서 굳이라는 느낌이 든다' 등 장점보단 단점에 좀 더 치중되어 평가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부터는 최대한 장점도 찾아보려고 합니다. 나에게 있어선 그냥 넘어가도 될만한 사소한 장점이지만, 누군가에게 있어선 그 부분이 장점으로 보일 수 있으니까요.
-장점-
1. 그래픽
-마스코트 호러 장르답게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사용될법한 밝은 분위기의 지형지물들, 어린이들이 봐도 무섭지 않을만한 캐릭터와 함께 그와 반대되는 반전/타락한 캐릭터, 어두운 분위기의 스토리와 게임 진행 방식(중간에 특정 캐릭터를 터트리는 미니게임이 존재합니다. 터트릴 때 붉은색 무언가가 주위로 퍼집니다.)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칫 너무 유치하거나 너무 뻔하다는 느낌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이 게임은 그러하지 않고 잘 어울리게 만들었습니다.
어둠 속에 숨어있는 흑막 | 공을 다시 먹이면 보이는 행동 |
2. 이스터에그
-플레이 타임이 2시간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이스터에그가 많이 존재하였습니다. 잠겨진 방,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수집 요소, 멀리서 플레이어의 동향을 살펴보고 있는 진행자까지 모르고 지나가도 게임을 즐기는데 문제는 없지만, 알고 보면 스토리를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이스터에그가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3. 기존과 다른 재미
-솔직히 마스코트 장르의 게임들의 경우 말이 장르적 유사성이지 실질적으론 같은 게임에 스킨만 바꿔씌운 게임들이 많습니다.(프레디의 피자가게의 경우 트레저 아일랜드, 플럼티의 피자가게, 본디의 헛간 등이 존재하고 파피 플레이타임의 경우 반반의 어린이집, 프레드의 시리얼 회사가 나오는 등이 존재합니다. 물론 완벽하게 똑같이 나오진 않지만 기존 게임과 많이 다르진 않습니다.)
슬라이딩으로 가속하고 타이밍에 맞춰 점프하면 멀리 그리고 빠르게 이동 가능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게임은 좀 더 발전한 형식으로, 진짜 장르적 유사성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변화시킨 게임이었습니다.
-기존의 경우 게임 중 1~2번 이뤄지는 추격전에서 오는 긴박함이 주된 재미요소였지만, 이 게임의 경우 (추격전에서 오는 긴박감도 존재하지만) 기존 게임들과 달리 속도감에서 오는 재미가 있던 게임이었습니다.
-단점-
1. 어지러움
-플레이하는 동안 '이거 사람에 따라 멀미가 생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시 버튼만 눌러도 캐릭터가 비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시시각각 움직이는 지형에서 빠르게 움직여야 하다 보니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멀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 역시 처음에는 조금 어지러웠습니다. 어느정도 지나니 익숙해졌지만요.)
2. 플레이 타임
-1회차 기준 스팀 환불 가능 시간 2시간이 안될 정도로 플레이 타임이 짧았습니다. 원가가 16,500원으로 어느 정도 가격대가 존재하고 파피 플레이 타임(챕터 1 돈 받고 팔아먹던 시절 포함)기준 2챕터까지 가격이 이 게임과 비슷한데, 그것과 비교해도 플레이 타임이 짧았습니다.
마무리
마무리하겠습니다. 플레이 타임, 즉 즐길 수 있는 메인 콘텐츠가 다소 부족하였지만 그래도 재밌게 한 게임이었습니다. 기존 게임들에서 스킨만 바꿔씌운 수준이 아닌 말 그대로 자신만의 재미가 존재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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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짤이 있으니 리뷰에 생동감 있어서 좋아요!
출시한 지 1주일 된 따끈따끈한 게임이네요
원래는 좀더 일찍 쓸수도 있었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요즘따라 부정적으로만 평가하는 것 같아서 수정하느라 늦게 올렸습니다.
이런 감성의 공포 게임 너무 좋네요
마스코트 호러정도로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해외 인디사이트 들어가면 무료인것도 많으니 관심있으시면 검색해서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할로윈에 어울리는 게임 리뷰!
폴가이즈 저 무너지는 바닥이, 왠만하면 최종 스테이지에 위치해 있다보니 많이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재미는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또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ㅋㅋㅋㅋㅋㅋ
결국 떨어지면 죽는것(게임오버)은 똑같은데 분위기가 분위기가 다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