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무승을 깨는데 큰 도움이 된 혼일색 일발쯔모 삼배만입니다.

그것도 제목처럼 일발 하네만 화료 기회를 차버린 후 2배로 화료에 성공했는데요

웬만하면 양면타쯔까지 째가면서 혼일색 잘 안가는데, 이 대국에선 이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2국 시작 시 배패. 중과 89통을 째고 적절히 양면대기 만들어서 화료 노릴만한 패지만,

이때 점수상황은 안그래도 15연무승인데 친인 1국부터 대가가 삼암각 쯔모로 배만 화료를 해서 오야카부리 8000점(하가에게선 4000점)을 뜯어가 버리고 친이 넘어갔어요.

이대로면 16연무승의 위기였죠.

6순째에 리치찬스~

만관확보에 쯔모나 일발론이면 하네만이 가능한 패니까 동1국 0본장이면 이정도로 텐즉리하는데 무리가 없었겠으나

문제는 여기서 리치하려면 도라2삭 또는 적5삭을 버려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더욱이 지금은 1국에 대가의 배만 쯔모로 점수 뜯긴 상황인데다 마침 하가가 4,5통을 모두 버리고 대가도 5통을 한 장 버려서 이쪽 통수패가 안전하다는 의식도 한몫해서

평소에 잘 안하는 양면타쯔 째기, 5통을 버리고 혼일색을 시도했어요.

웃긴건 5통을 버리고 패를 돌리니 직후순에 3통을 쯔모,

즉 아까 텐즉리했다면 3통 일발쯔모로 7판 하네만이 되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그뒤 4통, 3통을 버리는 동안 삭수가 더 붙었고

정확히는 8삭이 들어온 뒤 3통을 버린 다음

그뒤에 7삭이 들어와서 6삭 버리고 리치하면 258삭 삼면노베탄인 형태였죠 - 123 2345678 258삼면대기

그리고 2삭 일발쯔모로 12판 삼배만 화료 성공

결과적으로, 도라 버리고 리치해서 7판 일발쯔모 하네만이 될 상황에서

3순 더 소비하되 도라 안버리고 혼일색 만들고 도라 일발쯔모로 5판이 더 붙어서 12판 삼배만, 점수는 하네만의 두배가 돼서 혼일색 작전이 대성공했습니다.

결국 이후 이 대국을 승리해서 15연무승을 깨고 일일 6승째를 거두는데 성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