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인디콘텐츠_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_러브 스티치 간단 플레이 후기(스포주의) [6]
※ 주의: 작품의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만난 순수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금발 모델 히로인과
어릴 적부터 주인공만 바라본 소꿉친구 + 여동생 속성의 히로인과의 연애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느낀 게임의 특징을 3가지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뛰어난 비주얼'
'특정 히로인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스토리'
'아쉬운 개연성'
그렇게 느낀 이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비주얼 노벨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네이밍에도 있듯이 '비주얼'이죠.
그런 측면에서 이 게임은 비주얼적인 요소. 특히 CG 퀄리티가 매우 뛰어납니다.
외적인 부분에서 오는 캐릭터의 매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깔끔한 그림체와 세세한 디테일을 잘 표현한 CG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아무래도 게임의 컨셉 요소 중 하나가 코스프레다 보니 다양한 코스튬을 입은 히로인의 모습을 보거나
19금 장면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반 CG 외에도 스탠딩 일러스트나 중간중간 나오는 SD 일러스트들도
굉장히 귀여운 그림체와 장면들로 소소한 웃음을 주는 요소들이었습니다.
러브 스티치 소희 Ver. / 러브 스티치 하나 Ver.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좋았던 점 중 하나가 특정 히로인에 대한 선택지를 고르면
어느 분기점을 기준으로 스토리적으로 해당 히로인을 중심으로 전개가 되어 마무리되는 점이었습니다.
해당 히로인 루트를 고르게 되면 다른 히로인은 메인 스토리 전개에만 잠시 언급이 되다가 마지막에는 아예 등장하지 않을 정도로
온전히 내가 고른 히로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히로인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스토리 분기점이 이야기 중반에 생기기에 각 히로인에 대한 스토리 분량도 충분해
러브 스티치 2가지 버전을 플레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히로인과 연인이 되는 과정이...(스포주의!)
비주얼적인 장점에도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바로 '히로인에게 고백하는 과정'.
이게 히로인에게 주인공이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는 과정은 음 그럴 수 있지까지 하고 넘어갔는데
고백하는 과정이 두 히로인 다 너무 급발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소희는 먼저 갑자기 사귀자해서 그래!하는 느낌이었고 하나도 별반 다르진 않은 느낌.
19금 장면도 뭔가 차근차근 빌드업을 쌓아서 터뜨리는 느낌보다 마찬가지로 급하게 진행되는 흐름이라 뜬금없는데?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갈등의 발생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도 공감이 잘 안됐습니다.
소희의 갈등 상황 경우, 주인공이 정체를 알고 선녀옷을 만들고 올라가면 다시 못 돌아올 수도 있다고도 인지하기도 했으며,
당사자인 소희조차 올라가기 싫다고 했는데 갑자기 너가 안 올라가서 잘못 될까봐 선녀옷을 만들어서
굳이 소희를 천계로 올려보내고서는 후회하는 게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후 엔딩도 세달 뒤에 갑자기 내려와서 그냥 벌도 별거 없고 너랑 살려고 선녀 때려쳤어! 이러는 게
갈등의 깊이나 해소에 대한 전개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나 또한 주인공이 왜 하나 보고 자기 일을 안 도와줘도 되는지 애초에 자세히 설명했으면 됐는데
굳이 제대로 말을 안 해서 갈등이 생기는 게 약간 억지로 갈등을 만든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추천하냐 안하냐 정하면 추천합니다.
일단 비주얼적인 요소가 마음에 들고,
스토리도 몇몇 요소가 아쉽다 뿐이지 히로인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스템과 스토리 전개라 좋았습니다.
마무리로
이걸 왜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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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비주얼은 갓입니다 ㅋㅋㅋㅋㅋ
저 손으로 가린 CG 직전 CG도 참 좋다은데 호기심까지 불러일으키니, 스포일러 없이 넣기에 저 CG만큼 좋은 CG도 없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