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 관리를 하지 않으면 죽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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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 관리를 하지 않으면 죽는 게임 [8]



어느 날 여신이 나에게 나타나 '당신 주변에 있는 여자들에게 어장 관리를 하면서 하렘을 만드세요. 그렇지 않으면 죽습니다' 라는 계시를 내린다면 어떤 반응을 할까요?

저라면 '그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요'라면서 난죽택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조건이 추가된다면 어떨까요? 매력적인 여자 동기가 나에게 대놓고 호감을 드러낼 정도로 
얼굴도 잘생기고 몸도 좋은 상태라는 거죠.



그렇다면 아무리 저라도 '까짓거 한 번 해보죠!'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레메게톤 다이어리는 그런 주인공의 여정을 담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텀블벅 펀딩을 통해 목표 금액의 153%(약 1,500만 원)을 달성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인데, 얼마 전에 데모 버전을 공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레메게톤 다이어리 스토리



주인공에게 대놓고 들이대는 유시영



주인공 한가온은 대학교 신입생입니다. 가온은 어렸을 적 자기에게 친근하게 대해주던 여자애한테 고백했다가 역겹다는 소리를 들었던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그래서 자신에게 대놓고 들이대는 여자 동기 유시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죠.




그러던 어느 날, 가온은 남자 동기 창신우가 준 라이트노벨 '레메게톤'을 읽게 되었고, 소설 내용 중에 있던 악마 소환 주문을 무심코 외우게 됩니다. 시영에게 고백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해결해 주면 좋겠다면서요.




그러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더니, 가온 앞에 대천사 세라가 나타납니다. 세라는 악마로부터 가온을 지키라는 신의 명을 받아서 내려왔다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악마를 진짜 불러냈다면 큰일 날뻔했다며 가온을 다그치고 신성한 가호를 내려주었죠.



가온은 악마를 불러내려 했던 이유를 세라에게 설명했습니다. 설명을 들은 세라는 '악마의 힘을 빌릴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고백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에 힘을 얻어 가온은 늦은 시간 시영을 불러냅니다.






그런데 약속한 자리에 나온 시영의 모습은 악마였습니다. 사실 악마였던 시영은 평소에 인식 저해 마법을 썼기 때문에 정체를 들키지 않았지만, 세라가 가호를 내려준 덕분에 인식 저해가 풀려버린 것이죠. 뜻하지 않게 정체를 들키고, 이때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세라까지 나타나자 시영은 크게 당황합니다.




시영은 '너한테 고백받는 줄 알고 나왔는데 나 없애려고 부른 거였어?'라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천사님...?


그러자 세라는 못 볼 꼴을 봤다는 듯이 인상을 구겼고 '이런 X같은 년이 얻다 대고 수작질이야? 넌 꼭 그 XX리부터 찢어줄게'라며 시영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사와 악마가 지진이 발생할 정도로 육탄전을 벌이자, 걱정이 된 가온은 그 둘 사이에 끼어들어 협상안을 제시합니다. 




천사 세라는 악마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악마 시영은 가온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감정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시영은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가온과 알고 지냈지만 어떤 위해도 가하지 않았죠. 그러니 자신이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 심판 역할을 하고, 한 달 뒤에 내리는 결정대로 하지 않겠냐고요. 




다행히 세라와 시영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힘이 빠진 가온은 기절합니다. 그리고 꿈속에서 여신을 만나 더 큰 진실을 알게 되죠. 중요한 건 악마와 천사의 싸움도 아니었고, 그 사이에서 진실을 밝혀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하렘'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죠.

자세한 이유는 데모 버전이나 추후 나올 정식 버전을 플레이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대 포인트




레메게톤 다이어리는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색감과 작화, 천사와 악마의 디자인, 시리어스와 코믹함을 넘나드는 완급 조절이 개인적으로 블루 아카이브를 많이 떠올리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사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공식 소개를 봤을 땐 좀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플레이해 보니까 의외로 설정이 잘 짜여있고 흥미를 자아냈죠.




선택의 때가 오면 레메게톤 다이어리를 활용하라는 여신의 조언이 있는데요. 실제로 레메게톤 다이어리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데모 버전에는 없었지만, 나중에는 분기점에서 문제가 제시되면 다이어리에서 정답을 제출해야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해요. 이때 선택한 것에 따라 엔딩도 달라진다고 하네요. 치정 싸움(?)을 중심으로 한 추리 게임 느낌도 들어서 흥미롭습니다.




여담으로 레메게톤 솔로몬의 72악마에 대해서 정리해둔 책인데, 그 악마를 미소녀화했다는 설정이라면, 데모 버전에 나온 인물들 말고 추가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한 작품에 72명의 히로인이 나올 것 같지는 않고, 차근차근 속편에서 낼 계획인가 싶기도 하고요.



전 시영이가 좋습니다



레메게톤 다이어리 데모 버전 분량은 1시간 내외이며, 데모 버전부터 성우 더빙을 지원하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서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정식 버전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내외로 예상되며, 2025년 1분기 중 스토브에 출시된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겠네요.












Reply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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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만 당하다가 이제 해볼 수 있게 되는 거군요. 큭


[어장 관리를 하지 않으면 죽는 게임] 갑자기 두근두근 메모리얼이 생각나네요 거의 최초의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인데

한 번이라도 안면을 튼 여캐릭들과 주기적으로 데이트 해주지 않으면 폭탄 테러를 하죠 ..  


창신우가 범인일 것 같음. 일단 실눈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관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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