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콘텐츠_아슬아슬하게 장르적 유사성[Under the blue horizon]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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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Guides] 인디콘텐츠_아슬아슬하게 장르적 유사성[Under the blue horizon]리뷰 [6]

이 게시글은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게임이름Under the blue horizon
게임가격6,500원
게임다운Under the blue horizon | STOVE 스토어 (onstove.com)

한글지원자체지원[한국 인디 게임]
한줄평가바다 버전 러스티의 은퇴, 표절까진 아니지만 제작자는 어느정도 쓴소리를 들을 각오 해야함


들어가기 앞서

느긋하게 하다 보니 또 일주일이 지나서 글을 적는 감고양이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Under the blue horizon(푸른 지평선 아래 정도로 번역되네요.)'라고 하는 인디, 힐링, 방치형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알게 되고 플레이하게 된 계기는 스토브 인디에서 뭐 할만한 거 없나 찾아보던 도중 인어가 섬네일인 게임을 발견하였고, 가격도 저렴하고 무언가 연상되는 게임이 있어 그 게임과 뭐가 다른지 궁금하여 다운로드하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 생각을 말하기 앞서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 먼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 영상


리뷰

러스티의 은퇴(Rusty's Retirement)와 매우 유사한 게임이었습니다.


우선 이 게임의 스토리는 없었습니다. 게임 초반에 제작자가 튜토리얼 관련해서 말을 건네는 것이 실질적으로 이 게임에서의 마지막 대화였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마지막 생물인 고래가 나온다 하더라도 축하의 메세지나 이펙트 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조작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기본적으론 마우스로 모든 조작이 가능했고 추가적으로 A와 D가 이동을 보조하는 정도였으니까요.

게임의 진행 방법 역시 간단했지만 다소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론 정해진 공간 안에 물고기(고래 등 포유류도 존재하지만 여기선 편하게 물고기로 말하겠습니다.)를 배치한다. 물고기가 죽으면서 생긴 골드와 부산물(시체, 뼈, 지느러미 등)을 모아 다음 물고기를 해방하고 영역을 점차 늘리며 나만의 아쿠아리움을 만든다.로 요약 가능했으니까요.

하지만 튜토리얼은 불친절했습니다. 말 그대로 기본적인 '조작'방법만 알려주는데(우측 하단에 아주 작은?를 누르면 조금 더 설명하긴 합니다.) 말 그대로 기본적인 것만 알려주는 것이다 보니 리뷰하는 지금까지 무슨 뜻/기능 인지만 추측할 뿐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것들 역시 존재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이렇게 방치했습니다.(온라인게임 속 낚시 콘텐츠 + 아쿠아리움 만들기를 저렇게 켜놓다보니... 키워놓은 물고기를 낚시하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픽은 2D 도트 그래픽으로,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물과 기름을 섞듯이 배치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치하는 물고기는 실제에 가까운 느낌으로 도트를 찍은 반면, 주요 NPC들은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했으니까요.(DJ하는 문어, 진주에 눈이달린 조개 등)그렇다고 안어울리는 것은 아닌데 그 죽은 물고기들의 시체를 이용해서 추가 재화를 벌여들이는데, 그 시체들이 실제에 가까운 느낌의 도트로 찍다보니 잔인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사운드의 경우 따로 다운받아 듣고싶은 BGM은 없었지만 게임의 분위기와(평화로운 바닷속)잘 어울리는 BGM들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효과음의 경우 한손에 꼽을정도로 매우 적은 편이였지만 집중해서 하는게 아닌 방치해두고 생각나면 건드는 게임이다보니 크게 거슬리진 않았고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버그가 존재하였습니다.(리뷰하다가 발견 하였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산호초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물고기들이 스폰하는데 산호초에서 물고기가 스폰하지 않는 현상이 존재하였습니다.


>돌연사< 잘 하게 생긴 개복치들

게임이 실질적으로 방치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후술할 내용을 위해 장단점으로 나누지 않고 이야기하듯 이 게임에 대해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론 매우 잘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서서히 발전하여 끝내 나만의 아쿠아리움을 만드는 형식이다 보니 성취감과 더불어 '내가 만들었다'라는 느낌을 주어 게임에 애정을 갖게 만들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은 한 번에 한 가지의 작업(게임이든 프로그래밍이든)을 하는데 나는 동시에 두 가지를 한다는 느낌을 줘서 뭐랄까...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쓰는 듯한 뿌듯함? 역시 주었다고 생각되었고요. 하지만 이러한 재미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한 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러스티의 은퇴 인터페이스

Under the blue horizon 인터페이스

이 게임은 러스티의 은퇴(Rusty's Retirement)와 매우 흡사한 게임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 게임 장르, 심지어 최초로 세워진 건물을 클릭하면 1골드? 씩 들어오는 것까지 실질적으론 배경이 사이버펑크 농장이냐 인어가 사는 동화 속 바닷속이냐의 차이일 뿐 매우 흡사했습니다. 러스티의 은퇴를 해보셨다면 아무런 설명 없이도 바로 플레이 가능할 정도였으니까요.(반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표절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배경이 농장에서 바닷속으로 바뀌기도 했고, 러스티의 은퇴보다 게임의 템포가 좀 더 빠른 편이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인 그래픽이 러스티의 은퇴보다 확실하게 발전했으니까요.(이걸 표절이라고 하면 @@라이크라 불리는 것들 모두 표절작이라고 봐야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개발자분은 어느 정도 쓴소리를 각오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부분은 많이 바꿨지만 근본적인 재미나 시스템은 기존에 있던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었으니까요.


마무리

마무리하겠습니다. 힐링게임을 좋아하시고 크게 뭐 건들지 않고 성장하는 재미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픽도 아기자기해서 접근하기 쉽고 남들은 하나의 작업만 완성할 때 나는 두 가지를 동시에 해서 좀 더 보람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제작자는 어느 정도 욕먹ㅇ... 비판의 목소리를 들을 각오를 하여야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게임의 재미는 실질적으로 이전에 출시한 러스티의 은퇴에서 만들어낸 재미였고 러스티의 은퇴와 시스템 UI부터 재미요소, 심지어 기본 건물을 누르면 1골드씩 들어오는 것까지 거의 베끼다싶이 가져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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