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콘텐츠_AI에게 협박당하는 세상 [24]
메뉴명 | 소년기의 끝 |
조리 시간 | 1시 30분 ~ 2시간 |
장르 | 어드벤처, 쯔꾸르 |
음식 등급 | 19세 |
출시일 | 2024.09.05 |
개발자 | WSS playground, Buriki Clock |
*저번주 메뉴는 이 게임이었습니다*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10472748
• 음식 이야기
예하토브 스타일러스는 인공지능인 R - 카렐렌의 코어 프레임을 해킹한 혐의로 수배 중인 반역자이자 천재 해커입니다.
하지만, 그의 외아들인 조반니 스타일러스는 그런 아버지를 두었다는 것만으로
인간 스코어도 마이너스가 되고 사람들, 그리고 사람들을 다스리는 시스템한테도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유일한 낙(?) 이라고 는 다크웹에서 '핸들러' 라고 활동하며 해킹으로 사람들을 도우며 보수를 챙기는 것이죠.
(물론 그것마저도 사고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신 어머니의 병원비로 사용되긴 하지만요)
어느 날, 병원에서 병원비를 빨리 내라며 조반니에게 협박을 해오는데요
과연 조반니는 이러한 선넘은 발언을 하는 AI한테 어머니의 병원비를 납부할 수 있을까요?
• 단점
- 불편한 편의성
개인적으로 이런 쯔꾸르 메뉴는 고전의 갬성이 많이 남은 장르이다 보니
편의성에 신경을 써주어야 되는데요.
이러한 편의성을 잡지 못하고 너무 고전적인 면만 남겨놓으면
메뉴 자체를 하면서 불편한 문제에 직면하는 순간들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쯔꾸르 자체를 입문하거나 이미 쯔꾸르를 많이 하고 계신 분들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지죠.
(조반니의 노트북에서 세이브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센스가 있어보였지만..)
이번 메뉴는 아쉽게도 쯔꾸르 장르에서 제일 중요한 편의성을 잡지 못했습니다.
보이시는 스샷 처럼 저장을 해도 노트북 화면이 꺼지기만 할뿐
그걸 제외하고는 반응이 없다 보니 헷갈리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심지어 저장 슬롯이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고 특정 구간에서는 자동 세이브가 되고 대화 스킵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도전 과제를 얻으시려는 분들에겐 더욱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 불편한 퍼즐
퍼즐도 편의성에 들어가야 되지 않았나 싶긴 한데 일단은 다르게 분류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헷갈렸던 해킹 단계 중 하나)
조반니가 해킹이 전문인 설정답게 메뉴에 계속 등장하는 퍼즐 요소의 대다수는 바로 이 '해킹' 입니다.
시스템 자체에 큰 어려움은 없고 개인적으로 몰입이 잘 되었던 시스템이긴 한데
어느 지점을 해킹 해야 할지 헷갈리는 지점들이 등장을 할때도 있어 이 부분이 불편했었습니다.
(얼뜻 봐선 단순해 보이는데..?)
특히 이 퍼즐이 헷갈렸는데요,
아마 이건 이 메뉴를 시식해본 모든 분들이 공감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리뷰를 작성하면서도 주어지는 힌트랑 길을 찾는 부분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부터 아직도 이해가 안된 상태입니다.
이 부분에서 진짜 많이 헤매다가 공략 영상을 보러 갔는데 공략 영상을 업로드 하신 채널 주인장 분들도 이해가 안 가신다 하는 반응이시더라고요 ...
추후 수정되었으면 하는 퍼즐 중 TOP 1입니다.
• 장점
- 현실성 있는 스토리
최근에 말이 많아지는 이슈죠, '딥페이크'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며 현재 진행중이라죠...
(딥페이크의 악용 좀 그만하길...)
작중에서 조반니는 딥페이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등 자넬리 일당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괴롭힘을 당하는걸 순화지만 2D 도트 그래픽으로 보여줍니다.
만악의 근원인 R - 카렐렌를 부수고 인간 스코어를 없애 이런 차별을 근절시키는게 조반니에겐 큰 숙제가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이런 현실성 있는 스토리가 존재하기에 더욱더 몰입하기가 쉬워지고 조반니&캄파넬라를 응원하는것 같습니다.
- 비주얼 굿
(작년에 리메이크 된 [클로에의 레퀴엠])
개발진이 '멘헤라' 하면 떠오르는 메뉴, [니디 걸 오버도즈] 와 [클로에의 레퀴엠] 을 만드신 측의 분들이시기 땜에
일러스트, 도트는 괜찮은 편에 속했습니다.
특히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컷 씬들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으며 몰입감을 더욱 증폭시켜주었습니다.
OST들도 훌륭했는데
개인적으론 해킹할때 나오는 OST가 제일 좋았네요
• 마무리
주어진 음미하는 시간은 2시간 미만으로 짧은 편이었고 얼리라 아쉬운 행보를 많이 보였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여러 괜찮은 임펙트를 보여준 오늘의 메뉴, [소년기의 끝]
여담으로, 이번 음식의 모티브가 되는 작품은 여러분도 익히 들어봤을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 철도의 밤]과 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입니다.
이런 작품들과 비교하며 이번 메뉴를 음미하면 더욱 진한 풍미를 느끼실 수 있을것 같네요.
물론 아직 [유년기의 끝]은 정독해보진 않았지만, 이미 정독하시고 이번 메뉴를 음미하시는 분들에겐
‘인공지능에게 관리를 맡긴 인류의 모습’
등등 여러 철학적인 생각이 들게 할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의 게임식당은 여기까지 입니다~
담주에 만나요~
'소년기의 끝'은 증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증기 링크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403290/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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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이 별로면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어떤게임 후원했다가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그냥 엔딩보는거 포기할까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요.
@STOVE58937372795960
재밌겠네요
@eggmoon
@찹찹핑
123
@S1720593996578011
재밌어보여요``
@남자21호 만원만 내시면 2시간은 뚝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