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Localization] 번역가를 소개합니다 - 서미영 님 (천사의제국4 등) [3]
Q: 간단한 자기소개와 번역 경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언제부터 번역을 시작하셨고, 어떤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셨나요?
A: 번역가 서미영입니다. 2016년 처음 번역을 접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중국어 번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번역 작업을 했지만 주로 중국의 소설과 웹툰을 번역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잠중록>, <대당여법의>, <삼천아살>과 만화 <표인, 표적을 지키는 자> 등이 있으며,
게임 번역은 스토브에서 <천사의 제국 4>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Q: 지금까지 진행한 번역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특별한 도전 과제가 있었던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A: 최근 첫 게임 번역이었던 <천사의 제국 4>를 번역하면서 게임 번역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얻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긴 장편의 중국 소설을 번역할 때 느꼈던 서사의 희로애락을 짧은 게임 안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그만큼 화려하고 섬세하게 도안된 배경 속에서 실제 캐릭터를 움직여 아군과 함께 적을 상대하니,
흰 바탕의 텍스트를 보는 것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캐릭터와 상황에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래서 번역가의 입장에서 스펙타클한 서사의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호흡이 짧은 게임 번역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게임 번역은 처음이라, 용어 면에서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지만 스토브 담당자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매끄럽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천사의 제국> 시리즈를 알고 있더군요.(지인들이 연령대가 조금 있습니다ㅎㅎ)
추억의 게임으로 간단하면서도 캐릭터 전직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얻어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이만한 게임도 없지요. 재미있는 게임의 번역을 맡아 뿌듯했고 보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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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번역가로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어떤 분야에서 더 성장하고 싶으신지 이야기해주세요.
A: 캐릭터를 잘 살리는 번역을 하고 싶습니다.
경력이 많고 번역 실력이 있어도 시간이 빠듯하거나 몰입이 되지 않을 때는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데,
짧은 시간 안에 원작의 좋은 캐릭터를 한국 독자와 유저들에게 잘 표현해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 무협 장르 번역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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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제국이 나름 시리즈 물인데도, 특유의 약간은 유머러스하면서도 캐릭터가 잘 살린 번역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려요!
그런데 소설을 번역하셨다니... 엄청난 능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