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카라반 샌드위치 엔딩까지 [4]
카라반 샌드위치는 제목 그대로 카라반을 타면서 모래 마녀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만 봤을 때만 해도 사실 먹는 샌드위치인가하고 푸드트럭 같은 느낌인줄 알았거든요.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말장난인건지 샌드위치 역시 간단한 퀘스트 아이템으로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카라반 샌드위치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스토리 중심 게임입니다.
어쩐지 5만 단어에 가깝더라니!
단어수가 워낙 많아서인지 번역에 있어 사실 아쉬운 부분이 좀 있습니다.
스토리 게임에서는 아무래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요.
번역이 안되어 있다거나
단순히 오타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로 캐릭터들의 각자 고유한 캐릭터성을 지켜줘야하는데 말투가 변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 몰입이 좀 떨어졌습니다.
플레이 측면에서 본다면
일부 퀘스트의 경우 바닥에 화살표가 깔리면서 위치를 정확히 찍어주는데, 대부분 단순한 방향으로만 찍어주거나 그것 마저도 없는 퀘스트가 많아 불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더 잘 할 수 있고 본인들도 아는데 안 한 느낌?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구조물의 위치에 따라 시점이 마음대로 움직인다거나, 파쿠르가 있는데도 난간을 별로 설치하지 않아 떨어질 수 있는 장소가 지나치게 많았던 점, 차가 껴서 못 움직이는 상황에서 무조건 마을 내의 차고에서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거나, 짚라인을 탔을 때 제대로 착지하도록 설치를 안해놔서 추가적으로 조작을 하지 않는다면 떨어지는 등 자잘하게 불편한 부분들도 좀 있더라고요.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죽지 않습니다.
얼마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든지, 차를 험하게 몰았든지 그저 잠깐의 경직이 끝입니다.
정말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느낀 부분이죠.
이 게임에서 가장 큰 패널티는 퀘스트 경로에서 이탈하면 한 번은 대사로 주의를 주고 그 다음에는 맨 처음부터 다시 시키긴 하더라고요.
빈약한 점프력에 비해 엄청난 파쿠르 실력을 가진 주인공은 조금이라도 잡을 게 있다면 어디든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더라도 결국 파밍은 내려서 직접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점은 상당히 좋았죠.
목적없이 탐험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아이템 파밍도 되고요!
하다보니까 도전과제도 꽤 많이 깨긴했는데요, 남은 도전과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도전과제 올클리어하실 분이 있다면 공략을 부탁...합니다..
To enter a comment Log In Please
안녕하세요, 파시네 님! 한글화 매니저입니다.
카라반 샌드위치 관련하여 소중한 게시글 남겨주신 점 먼저 감사의 말슴드립니다.
제보주신 한글이 미노출되는 현상 및 일부 문장에 대한 수정 패치가 준비 중에 있습니다.
추후 패치가 완료되면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