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타기종으로 전 시리즈 초회 한정판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도 우타와레루모노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길 바라며 스토브에서 구매한 흑우입니다 ㅜㅜ  한국에서 인지도가 별로 없다 보니 커뮤니티도 활성화 안 돼 있고 주변 오타쿠 친구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덕질할 때 심심했는데요.

이번 발매를 계기로 칭송받는 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분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제 가장 큰 바람은 스토브에서 모노크롬 뫼비우스와 참 시리즈를 정발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들 사셨으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칭송받는 자를 즐기시길 바라며 제가 생각하는 칭송받는 자의 재미 포인트를 적어보겠습니다.

1. 뽕맛 넘치는 스토리

칭송받는 자는 스토리가 다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일행의 잔잔한 일상도 재밌고, 여러 복선들이 얽히면서 점차 큰 줄거리가 만들어지는 부분도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칭송받는 자 시리즈에서 제일 잘 하는 건 중요한 장면에서 분위기를 잡는 연출이 주는 뽕맛입니다. 스포는 하지 않겠지만 곳곳에 뽕맛 넘치는 장면들이 숨어 있습니다.

초반 스토리가 길기 때문에 지루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나중엔 그게 다 재미로 느껴지실 거에요.

2. 방대한 세계관과 설정

처음에는 흔한 동물귀 하렘 이세계물인가 했는데 어느 순간 세계관의 스케일이 장난 아니게 커지는 게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덕질할 설정이 넘쳐 나니 3편까지 꼭 다 플레이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페이트 시리즈 같이 설정이 깊은 작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3. 음악

칭송받는 자의 음악은 최고입니다. 세계관이 세계관인지라 약간 일본풍? 음들이 섞여 있어서 구성지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들어보시면 버릴 곡이 없습니다.

또 음악 자체도 좋을 뿐 아니라 위에서 말했듯이 브금을 적절히 넣어놔서 재미가 배가 됩니다.

칭송받는 자의 노래 대부분은 Suara씨가 부르셨는데요.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인 가수입니다. 게임이 잘 팔리고 한국에 팬이 늘어서 내한 공연 한 번 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

추가로 1편 흩어져 가는 자장가의 설정 메뉴의 BGM 연출 부분을 보시면 특별판과 일반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2, 3편 발매 이후 칭송받는 자 1편을 리메이크하면서 생긴 설정입니다.

특별판으로 설정 시 2, 3편의 브금을 1편에 적용한 버젼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일반으로 설정할 경우 2, 3편 발매 이전의 초기 칭송받는 자 1편 원래 BGM을 들으면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버릴 음악이 없기 때문에 특별판과 일반판 모드를 바꿔가며 두 번씩 플레이해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시간 없으신 분들은 특별판 쪽이 가사가 들어간 노래가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특별판으로 해보시길 바라요.

4. 빵빵한 성우진

애니 좀 보셨다면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거물급 성우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성우 덕후들이라면 꼭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귀가 즐거운 게임입니다 정말로 ㅎㅎ 나무위키 칭송받는 자 등장인물에서 성우들 한 번 쓱 보고 오시면 재밌을 거에요.

예전에 성우 분들이 진행하셨던 칭송받는 자 라디오도 굉장히 재밌었는데 게임하시다가 덕심이 깊어지시면 꼭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거의 어렸을 때 우결급으로 과몰입했던 사람이라 ㅋㅋㅋㅋ

사족으로 얼마 전에 1편 주연 중 한 명인 카루라의 성우이신 타나카 아츠코 님이 돌아가셨는데요. 칭송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작품에서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어 참 슬픕니다 ㅠㅠ

5. 전략

전략 파트도 제법 완성도가 있습니다.

슈로대 같은 SRPG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전투 파트를 보려면 긴 스토리를 봐야 해서 주가 되지는 않지만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전투 파트도 많이 추가 돼서 좋은 것 같아요.

합동 필살기 같은 것도 있고 보스전 특수 대사 같은 것도 있으니 그런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정발 땜에 신나서 열심히 써봤는데요. 

칭송받는 자를 사랑하는 동지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저도 이제 플레이하러 가보겠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