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반 최고의 아웃풋! 봄설녀 외전 리뷰 _인디콘텐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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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르는 설녀 - 스핀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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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르는 설녀 - 스핀오프

[Reviews&Guides] 행복반 최고의 아웃풋! 봄설녀 외전 리뷰 _인디콘텐츠_ [8]

※ 바쁘신 분들을 위한 요약! ※
행복반의 최고의 아웃풋! 이게 무료라니 말도안돼! 
플탐도 길지 않으니 어서 가서 플레이 하세요! ㅋㅋㅋ 위 아래로 다 울려줄테니!





플레이 타임은 2~3시간 남짓이며, ‘봄을 부르는 설녀’ 본편을 플레이하지 않으셨더라도 아무 문제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본편을 플레이하셨으면 조금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겠지만요 ㅋ


■ 게임 전반에 걸쳐진 CE’X! 에 대한 은유









작가님!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으셨던 겁니까!! 완벽한 신사가 되서 돌아오시다니...




게임의 전반에 걸쳐서 유나의 은근하면서도 적극적인 대쉬가 정말 즐겁습니다!

진짜 이거 하나만으로도 칭찬을 아낄 필요가 없을 정도네요 ㅋ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은근한 미소가 제 입을 떠나질 않았습니다 ㅎㅎ
위에 스샷은 정말 일부에 불과합니다. C'EX를 암시하는 은유가 가득가득 그리고 일부는 (좋은 의미로) 변태 같은 부분이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울 겁니다!

정말 게임의 전체에 걸쳐서 이런 은유가 가득 차 있다보니,
현실에서 이런 일을 겪을리 만무한 저같은 플레이어에게는 정말 끝판왕급 대리 만족을 시켜줍니다 ㅋㅋㅋㅋㅋㅋ

다른 게임들보다 더 좋은 부분은, 일반적으로 “미연시는 사귀기 시작하면 엔딩” 이지만,
여기서는 스토리 중반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연인으로써 단계를 밟아가는 장면들이 보여주어 더 깊이 있는 대리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일까요? ㅎㅎㅎ


 + 플레이 하실 분들을 위해 절대적으로 추천 드리는 팁을 하나 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이 게임은 CG 회상은 있는데 왜 씬 회상이 없는 걸까요? 그러니 H씬 이전에 반드시 Save 파일 하나 꼭 생성해 놓으세요!
반드시 신세질 일이 있을 겁니다. 퀄리티가 아주 그냥 와우!



여기서 아무거나 누른 다음에 마우스 휠로 이런 로그 > 이전 대화로 돌아간 다음에 저장! 필수! 별 5개 ★★★★★



■ 단! 유나의 서사는, 게임의 주제와 하등 관계가 없다.


다른 게임이라면 이 부분은 왠만하면 지적하지 않을 부분이지만, 매 편을 거듭할 수록 장족의 발전을 보이는 행복반이기에 이 부분을 꼭 집고 넘어가서,
다음 편에서는 한 차원 더 성숙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욕심에 지적하게 된 점은 양해해 주세요.

게임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 그리고 플레이어 눈에 최류탄을 던져 버리는 그 장면, “가까이 있는 이들에 대한 감사.”에 대해서 말이죠.

이 주제에 있어서, 실은 유나는 스토리는 이 주제와 하등 관계도 없고 역할도 없습니다.
유나가 없어도 아버지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테고, 주인공은 아버지의 일기장을 받게 되겠죠.



빅빙 이론 시즌 7 - 4화, 레이더스 최소화 中. 딱 이런 느낌입니다.



유나를 통해서 갈등이 해결된 것은 당연히 아니고,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의 변화를 이끈 것도 유나가 아닙니다.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단 하나의 서사도 유나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워낙 능숙하게 스토리를 전개하다보니, 냉정하게 되돌아 보지 않으면 “관계가 없는데?”를 깨닫기 어려울 정도로 스토리는 부드럽게 흘러가긴 합니다만,
유나가 주인공의 변화를 이끌어 주고, 그 갈등의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었다면 더욱 완벽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게임을 통해 전달 하고자 했던 주제는, 유나와는 전혀 관계 없이 이 수첩에 다 들어 있었습니다.


유나가 의지하고 싶은 남성을 원했기에 사귀게 된다는 설정과는 대조적으로, 게임 내에서 유나가 주인공에게 의지하는 그 어떠한 장면도 없습니다.
반대로 주인공의 (술취한) 어리광을 받아 준다거나, 주인공이 힘들어할 때 의지가 되어 주는 등

오히려 유나의 그 드넓고 따스한 가슴(?)만 강조되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ㅠㅠ


그리고 시작부터 거의 엔딩까지도 한결같이 퉁명하고 사무적인 말투를 쓰는 주인공은 더욱 “주인공의 변화”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현실에서 평범한 얼굴이라면, 이런식으로 사람을 대하면 즉시 다 떨어져 나갑니다.
주인공 얼굴 = 개연성 을 보여주는 행복반의 나쁜(?) 버릇이 또...

별개로 주인공의 “사고를 불러들이는 습성(?)”에 대해, 그 원인이나 그걸로 인한 사건등을 떡밥을 재대로 해소하지도 않았습니다.
초반에 이것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하는데, 어느 순간 싹! 사라져 버리고는 마무리 지어져 버리죠.


봄 설녀 본편에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 있었기에, 이 습성에 대해서도 뭔가 판타지한 (저주라든가) 무엇인가가 있을 것 같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게임 내내 불평들어 주고 힘들 때 의지되는 쪽은 주인공이 아닌 오히려 유나 쪽입니다.



■ 반 미니게임 레지스탕스 만세!


미연시에 스토리 전개와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미니게임은 절대 필요 없다!

를 항상 외쳐왔습니다. 그리고 봄설녀 외전은 “미니 게임이 없어도 게임은 충분히 훌륭할 수 있다.”라는 걸 정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선택지와 멀티 엔딩조차 없는 스테틱 노벨이긴 하지만,
그래도 주제의식과 직접 관련 없는 미니게임을 빼는 것이 얼마나 훌륭한 게임 몰입도를 보여줄 수 있는지 확실하게 증명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봄설녀 외전을 엔딩까지 한 호흡에 달려갈 것입니다. 세이브 기능이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게임 내 유일한 선택지이자, 그저 유저의 편의를 위해 넣어 놓고 그것까지 알려주는 ‘친절한 선택지’


■ 마치며...


이런 말을 하기에는 조금 미안하지만, 본편 보다도 높은 평가를 주고 싶은 외전입니다.

유나라는 누나 같은 캐릭터를 정말 잘 풀어낸 것도 좋고, 게임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도 확실합니다.
플레이어를 위로 울려주는 최류탄 구간도 있고, 아래로도 울려주는 C’EX도 있습니다.

비록 주제와 연애라는 두 전개가 떨어져 있는 건 아쉽지만, 정말 능숙한 스토리 텔링으로 플레이어를 자연스럽게 인도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바쁜시간을 쪼개가면서 플레이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더불어 봄설녀 본편을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들도 전혀 문제 없이 플레이 하실 수 있으니,
외전을 먼저 플레이 해 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봄설녀 본편도 플레이 해 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무려 무료로 내주신 행복반에게는 두 번 더 감사합니다! ㅋ


촉촉한감자칩

🫡🫡🫡 즐겜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소녀 게임, 건설 경영 게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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