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출시해주세요 슬데게임 이터널 원 리뷰 [4]
스토브에서 가장 주력 장르라고 하면 아마 10에 9은 '비노벨'이라고 할 것입니다.
저는 비노벨을 그렇게 즐기지는 않습니다.
특히 미연시는 어지간하면 잘 안합니다.
다만 최애 게임 중 하나가 역전재판 시리즈라 비노벨에 대해 어느정도 친밀감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슬데에 출시했던 이터널원은 저에게 아주 흥미롭게 다가온 게임입니다.
소개에서부터 '수상한 천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며 연애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멘트를 확인할 수 있었고,
숨겨진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는 멘트에서는 '이거 역전재판같은 게임일 것 같다'는 큰 기대도 주었습니다.
거기다 모든 이야기가 하나로 모인다는 개발자의 발언도 가슴을 웅장하게 해주었구요.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데모라 스토리를 충분히 즐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다음 얘기가 궁금해진다는 점에서 충분히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대사가 좀 유치하거나 현실성이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부분은 오늘 개발자분께서 대대적인 스토리 수정을 통해 분위기에 맞는 스토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하셨으니
믿고 기다려볼만하다고 봅니다.
다음으로는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AI그림의 한계입니다.
일단 캐릭터들이 다들 매력적이라는 것에는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일관되게 모든 캐릭터가 다 미남미녀라 오히려 게임의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같았습닏.
1. 왼쪽부터 알바, 부팀장, 경호원으로 나이나 직책 등의 구별이 거의 안됩니다.
2. 배경이 바뀌었죠? 근무시간에 카페에 와서 기분이 좋다는 장면인데 표정은 똑같습니다.
여담으로 이 게임에는 테러범이 나오는데 테러범도 잘생겼습니다.
이런 문제는 사실 AI라서가 아니고 만들 때 조금만 더 신경쓰면 바로 보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개발자분께서 11월 중순까지 완료하신다고 하셨네요.
사실 저는 이 게임 정말 기대가 큽니다.
개발자분께서 캐릭터 일러스트보다 스토리에 더 비중을 둔게 아닐까 느껴졌고
그 스토리의 영역이 공권력의 과잉대응과 같이 사회에서 생각해볼만한 주제이고,
우리의 지금 상황에도 충분히 적용가능하다는 점에서
개발자분의 많은 고민을 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슬데로 많은 것을 느끼셨다면서
대대적인 개선을 약속하셨는데
드디어 한국에도 역전재판을 뛰어넘을 비노벨이 탄생하는건 아닌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아무쪼록 초반에 염두하신 루치오시의 수수께끼를 재미나게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기다리고 있겠습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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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슬데를 통해 정말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질 것 같네요ㅋㅋㅋ
완전 다른 게임이 되서 돌아오는 것은 아닐지
그래서 더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