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컨텐츠_나만의 공중도시 만들기, <에어본 킹덤> 리뷰 [3]
<에어본 킹덤>은 2020년 에픽 독점으로 얼리엑세스 출시된 뒤 정식출시되면서 다른 플랫폼에도 발매된 작품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도시를 컨셉으로 탐험에 중점을 둔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표는 과거에 번영하였으나 돌연 사라진 고대 공중도시의 뒤를 이어 새로운 공중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맵에 있는 12개의 도시들과 모두 동맹을 맺고
150명 이상의 인구를 확보한 뒤 태피스트리 유적으로 복귀하면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전투나 약탈, 정복 등의 컨텐츠는 없으며,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맵을 돌아다니면서 자원을 채집하고
공중도시를 발전시키고 지상의 도시들과 교역(교환)과 퀘스트를 진행하여 동맹을 맺고 탐험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하늘에 떠다니는 부유도시라는 특성상 도시의 코어 역할을 하는 '마을회관'을 중심 축으로 시설을 짓게 되며
너무 많은 시설들이 있어 부양력 수치를 채우거나 군형을 너무 치우치게 지으면 패널티를 받게 됩니다
[부양력이나 추진력(이동속도)을 올려주는 시설을 지어 제한을 올려줄 수 있음]
그리고 아카데미를 통해 점차 새로운 기술이나 시설을 개방할 수 있으며,
도시의 인구 수가 늘어나고 그 규모가 커지면 이 새끼들이 배가 불러서 빛이나 신앙, 체력, 편안함 등의 소망자원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러한 불만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로등이나 첨탑, 성지, 녹지, 다원 등의 복지시설들을 지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탐험을 통해 시민들의 불만요소들을 없애주는 평원의 정원, 지도를 모두 밝혀주는 유목민의 태양계의,
건물들의 효율을 높혀주는 위대한 도서관 등의 불가사의를 찾을 수 있으며
게임의 최종 컨텐츠로는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북쪽의 툰드라 DLC 지역으로 가서 새로운 모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첫 플레이에 툰드라 지역 고려 안하고 만든 인구 150명짜리 도시)
적은 생존자원과 혹한 등으로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툰드라 지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쉽고 평화로운 느낌이었던 <에어본 킹덤>입니다
빠르게 하는 분들은 약 4시간, 왠만큼 느긋하게 해도 6~8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으며
UI나 네비게이팅 기능 부재, 너무 편리한 교환기능 등 일부 아쉬운 점은 있긴 했으나
'공중도시'라는 컨셉과 함께 아기자기하면서도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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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감성이 나쁘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