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메뉴는 이 게임이었습니다*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316272?boardKey=126603

• 시작하기 전

인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작년 12월이 무슨 행사였는지 아실텐데요

바로 스토브와 퓨처랩이 공동 주최한 '버닝 비버'인데요

'버닝 비버'에서는 오프라인 게임전시로 이미 출시한 인디게임이나 출시 예정인 인디게임에 대해 알아가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닌 행사입니다.

저 또한 인디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온라인 행사를 참여하고

오프라인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향하였는데요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이 게임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오늘의 메뉴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메뉴를 즐기는 방법

이야기의 무대는 보금자리를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들은 알파의 막내 토끼인 리베의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인간들의 공원 공사로 인해 떠나야 했던 이들은 토끼들의 전설에 존재하는 '낙원'이라는 장소로 이주하기로 하는데요.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낙원으로 도착하는게 '라핀'의 주된 스토리입니다.

플랫포머 장르의 메뉴답게

시식 도중 맵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집품이랑 씨앗을 발견하여 컬렉션, 스토리의 실마리를 완성하실 수도 있고

'알파'의 멤버들과 대화를 하여 호감도를 올리고 각 멤버들과 연관된 서브 스토리를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 메뉴의 장점

1. 귀...엽다!

흔히 망작이라 불러지는 작품들의 공통점에는 타 작품의 여러 요소를 짬뽕시켜

만들었다는 점일텐데요.

이번 메뉴에서도 그런 짬뽕 요소가 등장하는데요

바로 비노벨/미연시 장르가 가지고 있는 호감도 요소의 일부분을 차용했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 이러한 호감도를 올리는 법은 

메뉴의 스토리 진행 도중 조우하게 되는 멤버들에게 말을 걸면 이렇게 하트가 뜨게 되고 

일정 호감도를 얻어야 서브 스토리가 개방됩니다

이런 서브 스토리의 시점은 알파 멤버들이 알파를 떠나기 전의 시점을 그리고 있으며

귀엽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감상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러한 서브 스토리는 리베를 제외한 알파의 멤버x2 → 총 8개가 존재하고

서브 스토리 하나당 10분의 분량을 자랑하니 아쉬워하실 필욘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2. 색다름과 편이성

이 메뉴를 시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기자기하고 이쁜 그래픽 뒤에 숨겨진 추악한 난이도라 생각이 드는데요

확실히 일반 플랫포머랑은 다르게
'능숙한 탐색과 완벽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정밀 플랫포머'이다 보니 컨트롤 같은게 많이 힘들었던것 같아요

(내가 플랫포머를 하는건가...리듬 게임을 하는것인가...)

이러한 정밀 플랫포머를 드러낸 요소 중 하나가 반동 점프 요소인데요.

스크린샷처럼 밟으면 위로 움직이는 장치 등 맵에 따라 모양, 성질이 다른 장치 요소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플랫포머 장르에선 잘 보이지 않을 기술인 '벽타기', 

못 먹은 수집품이랑 씨앗을 찾게 도와주는 맵 이동 기능 등등 편리한 기능들도 제법 있습니다.

3. 도와줘요!개발자님

메뉴를 즐기시다 보면 막히는 경험을 자주 느끼셨을 텐데요

특히 이런 류의 도전과제 같은것에 목이 매이시는 기분을 느끼시는 유저분들은 애간장이 타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으실 것 같네요

저 역시도 그런 부류이다 보니 처음으로 토론 기능을(물론 그 전에도 써본 적은 있는데 한글 패치의 유무에 관한 내용이었기에 생략) 사용해보았습니다.

늦어도 하루 안엔 보셔서 답장을 해주시는 신속함과 정확성을 보여주셨습니다

비록, 생각보다 메뉴의 난이도가 빡세서 1회차를 하고 끈 저였기에 도전과제 올클이란 꿈을 이룰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이런 도전과제를 개발자님 덕분에 달성했다는 사실에 더욱 기분이 좋았던 메뉴가 아니었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빡셌다고 느낀 족제비 보스)
그래도 도전을 츄라이해도 괜찮을 정도의 난이도니 다들 걱정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