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컨텐츠_내가 대륙의 PC방 주인?! <PC방 시뮬레이터> 플레이 후기 [9]
<PC방 시뮬레이터 (Internet Cafe Evolution)> 는 2024년 4월 19일에 정식 출시된 게임으로
스토브에는 스토브 한글화를 거쳐 7월 18일에 출시되었습니다
게임은 크게 스토리 모드와 회사 경영/도전 모드, 샌드박스 모드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중 스토리가 일종의 튜토리얼 역할을 합니다
먼저 스토리 모드는 주인공 정호남을 중심으로 각각 90년대와 00년대, 20년대를 플레이하게 됩니다
각 장은 약 10일 정도로 짧은 편이며, 큰 줄거리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pc방에서 알바하던 정호남이
세월이 흘러 PC방을 물려받고 PC방의 변혁을 모색하다 과거에 마음에 있었던 여자와 재회하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이미 유부남!)
다만 딱히 수라장 느낌은 없고 그냥 연애 늬앙스를 포함해서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PC방과 관련된 짜잘한 이야기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스토리=튜토리얼이라고 했듯이 각 장에 따라 일부 요소들이 새롭게 해금되며
스토리 모드에는 나오지 않고 다른 모드들에서만 나오는 시설이나 컨텐츠들도 있습니다
회사경영 모드와 도전 모드는 같이 묶여 있긴 한데 전자는 각 지역들을 순차적으로, 후자는 따로따로 진행되며
둘이 연동되는 것은 도전 모드(및 스토리 모드)에서 얻은 스킬 포인트로 점주 스킬을 찍을 수 있고
이게 회사경영 모드에도 적용된다는 것 뿐입니다
여기부터 맵에 따라 스토리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아케이드 게임기나 방송 스튜디오, e스포츠 아레나 등의 새로운 설비나
게임 고수/BJ/웹소설 작가 관련 컨텐츠들이 추가되는 등 본격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샌드박스 모드는 이름 그대로 정해진 엔딩 목표 없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한글로는 PC방 시뮬레이터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영어로는 Internet Cafe Evolution(PC방의 진화)라는 이름으로 나왔었는데
그에 걸맞게 90년대부터 오늘날까지의 다양한 기기나 게임들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PC방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배경이 중국이다보니 화폐단위가 위안화라던가 사람 이름이나 일부 생소한 게임 등에서 이질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으나
반대로 우리나라와 겹치는 모습들도 있어서 어렴풋하게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네요
개인적으로 근래 우리나라 PC방의 변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PC방 음식이나 배달앱 연계 같은 컨텐츠도 보강되었으면 싶긴 한데
(가판 매대나 자판기 같은거 있긴 한데 아직 빈약한 느낌... 중국도 PC방 음식들 있을거 아냐!)
전반적으로 경영 요소와 꾸미기 요소 모두 적당히 캐주얼하면서도 기본적으로 갖출건 갖춘 PC방 경영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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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PC방 운영이 메인인가보네요. 어떤게임보니(그것도 PC방 운영인데 1인칭 3D게임입니다.) PC방 포기하고 비트코인 채굴돌려서 부자되던데 ㅎ
비트코인은 없더라고요 ㅋㅋㅋ
무난하게 라이트한 경영 시뮬게임인가 보군요
플레이 해봤는데, 중국어 음성이 거슬리긴 하더라고요.
샌드박스 모드로 심즈처럼 즐기고 있네요
AI 그림체가 개인적으로 큰 진입장벽이네요
궁금한 게임이었는데 잘 봤습니다
한국 현지화 한다고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는데, 아쉬움이 있네요 ㅠㅠ
단점 하나 추가 - 이런 게임류는 플레이한거 각각 저장해두는거 좋아하는데 이 게임은 세이브 슬롯이 자동저장 하나 포함해도 총 6개 밖에 안됨
세이브 슬롯 좀 늘려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