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큐버스 뒷계정을 관리해주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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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뒷계정을 관리해주는 게임 [5]

큐버스의 뒷계정을 관리해주는 육성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서큐하트가 최근 데모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소재도 흥미롭고 캐릭터도 예뻐서 스토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실제로 어떤 게임인지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정보



출시일: 2024년 8월 말
플랫폼: PC(스토브)
장르: 육성 연애 시뮬레이션
가격: 1만 5천원 정도 예상
플레이 타임: 데모 2시간, 정식 10시간 내외


서큐하트는 현재 스토브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원래 4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퀄리티를 더 높이기 위해 8월 말로 연기되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데모 버전은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호평을 많이 받았어요. 텀블벅 펀딩은 목표금액의 917%(약 4천 5백만 원)을 모금한 바 있습니다.




스토리와 플레이 방식



주인공은 2년 동안 다닌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대학교로 돌아온 복학생입니다. 과제와 아르바이트의 노예가 되어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에게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가 찾아오는데요.



그것은 자신의 사진 촬영을 도와달라는 '이에'라는 여성의 간절한 메시지였습니다. 주인공은 인플루언서 매니저로 일했었고, 그때 당시 찍은 사진을 올렸던 SNS를 보고 연락이 온 것.



주인공은 일단 이야기라도 나눠보자고 생각해 이에와 만났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서큐버스였습니다. 평소에는 '우이'라는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실제로는 '이에'라는 서큐버스였죠.



이에의 설명에 따르면, 현대의 서큐버스는 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여기에 매혹당한 사람들의 정기를 빨아먹고 사는데요.



문제는 이에의 사진 촬영 기술이 형편없어서 정기가 바닥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하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정체가 탄로나 버린 것이죠.



정체를 들킨 이에는 기억을 지울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돕는 사역마가 될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기억을 잃는 것도 싫었지만, 인플루언서 매니저라는 - 한 번 꺾여버렸던 꿈을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 -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에의 사역마가 되기로 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뒷계정 관리가 시작됩니다. 참고로 서큐버스인데 그런 짓(?)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서큐하트는 프린세스 메이커와 비슷한 시뮬레이션 게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학교 수업을 듣거나 수행을 통해 능력치를 올리고, 코스프레 의상을 제작한 다음, 사진 촬영을 해서 트히터(SNS)에 올려 정기를 얻는 식이에요.

정기가 0이 되면 게임오버가 되고, 어떻게든 버티면(?) 스토리가 차례대로 개방됩니다. 일의 효율을 위해서 멘탈(스트레스)도 관리해 줘야 해요.



게임을 진행하면서 우이 또는 이에 성향이 강해질 수 있는데요. 최종적으로, 어떤 성향으로 가는지에 따라 엔딩이 결정되는 듯 보입니다. 마치 줄다리기처럼 한쪽이 늘어나면 한쪽이 줄어드는 시스템이라서 일관성 있게 관리해 줘야 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서큐하트를 플레이하면서 개발자의 애정과 욕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스트가 한정적인 인디 게임에서는 후순위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인터페이스, 로딩 연출 등 소소한 요소들을 정갈하게 다듬은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우이&이에는 덕후라서 애니메이션이나 관련 게임들을 좋아한다는 설정인데요. 그래서 가챠를 돌려서 멘탈을 케어하는 시스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트히터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온 메시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여러 변화가 생기기도 하고요.



이러한 요소들은 뭔가 잡다하고 귀찮다고 느낄 수도 있고, 혹은 소소하게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저는 좋았는데, 결국 반복적인 시스템이라서 연출 스킵도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요소도 조금 더 다듬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기가 없으면 게임 오버니까 빨리 의상 제작해서 사진 찍어 올리려면 다른 일을 할 여유가 없었어요. 심지어 서브 스토리 개방이 되었다는데 그거 보러 가지도 못했습니다.



학교 수업은 처음에 몇 개 들어보다가 '이게 중요한 게 아니구나' 판단한 이후부터는 바로 집으로 가서 의상 제작하고 멘탈 관리만 했는데요. 시스템상으론 문제가 없겠지만 뭔가 학교 수업을 다 패스하는 게 맞나 싶어서 몰입이 조금 깨졌어요. 중후반부로 진입하면 좀 더 여유로워질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초반 기준으로는 온전하게 게임을 즐기기 어려웠네요.







사진 촬영은 가장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사진을 야한 포인트 위주로 초점을 맞춰서 찍으면 이에, 그 반대면 우이의 성향이 늘어나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내가 직접 쓸 멘트를 적어서 트히터에 올리는 과정도 좋았습니다. 나만의 히로인과의 기록을 쌓아나간다는 보람이 있었어요.


※주의: 특정 부위만 확대해서 찍으면 혼납니다.




마치며




즐 겁 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작년 지스타 때보다 많은 부분이 발전했고, 무엇보다 눈이 즐겁고 개발자의 애정이 느껴지는 게임이라서 기대감이 큽니다. 잘 다듬어서 8월 말에 출시되기를 기다려봐야겠네요.







Reply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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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을 원합니다 본편을~~  본편을 위해 데모는 하지 않고있음;;






오! 데모 분량이 더 늘어났나 보군요!

구매는 이미 결정해 놨으니, 맛있는 본편 플레이를 위해서 잘 쟁여놔야 겠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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