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Topic] 키후네 사유리 프로필, Extra Episode 14 [4]
키후네 사유리
Sayuri Kifune
CV. 마에다 케이
Kei Maeda
「내가 원하는 것은 결코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I never get what I wanted.
Personal Data
이름 | 키후네 사유리
애칭 | 유리, 유리 양
나이 | 14세(향년 14세)
생일 | 6월 23일
탄생화 | 소녀나리 / 꽃말 : 순수한 아름다움, 순결
외모 | 허리까지 오는 검은 긴 생머리. 길게 째진 눈. 선이 가는 미인. 왠지 스오우가 떠오르는 분위기
체형 | 쓰리사이즈 : B72・W54・H73, 키 : 162cm, 몸무게 : 47kg
소속 | 학급 반장
성격 | 자신만의 확고한 정의를 가지고 있고, 거기에 벗어나는 것을 용납 못 하는 기질. 반장으로서 교칙을 엄수시킨다.
버릇 | 무릎을 두드리며 리듬을 탄다
장점 | 한 번 내세운 이상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단점 | 자신이 잘못했어도 솔직하게 사과하지 못한다
취미 | 종이접기
특기 | 나기나타, 클래식 발레
좋아하는 것 | 파란 것
싫어하는 것 | 고독
독서 취향 | 추리 소설
말투 | 일인칭은 “와타시(私)”, 조금 거만한 말투
가족 | 아버지 : 키후네 쇼(사별), 어머니 : 키후네 마사코(사별)
Item | 나기나타
어릴 적 사별한 부모님은 열성적인 기독교 신자였다. 보육원에서 자란 사유리는 부모님의 희망대로 앙그레컴 학원에 입학한다.
시험을 거쳐 시온과 아미티에가 되었다. 우수하고 리더십이 뛰어난 사유리는 반장으로 임명된다.
하지만 어떤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을 받으며 궁지에 빠진다. 급우 대부분에게 의심을 받았지만, 유일하게 시온만은 사유리를 믿어 주었다.
시온은 천연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유연한 사고를 이용해 생각지도 못한 관점에서 사건을 해결한다. 그것을 기회로 서로를 인정하고 사이가 깊어졌다.
7대 불가사의 사건을 해결해 가며 사랑하는 사이가 된 두 사람.
「표본에 마음을 전해 둘게」 그런 시온의 말을 짐작하고 조금 부끄러워 그 편지를 읽지는 않았다.
그리고 성모제의 성모 역할에 사유리가 아닌 시온이 선택되면서 둘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성적과 성과로 보면 사유리가 선택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고 있었으며, 험담을 즐기는 급우들은 외삼촌인 애스터 선생님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소문을 퍼트렸다.
사유리는 시온이 말을 걸어와도 거리를 두며 피했다.
성모제가 끝나고, 화해하고 싶었던 시온은 구 성당으로 사유리를 불러냈다. 하지만 고집스러웠던 사유리는 응하지 않았다.
구 성당에 불이 났고, 시온과 애스터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상심한 사유리는 시온이 감추어 둔 편지를 읽었고, 오해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자신도 결코 읽힐 일이 없는 편지를 표본으로 남기고는 약병을 손에 쥐었다.
바라건대, 천국에서 시온을 다시 만나기를 하느님께 기도하며──.
(※초기 설정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Extra Episode 14 -
키후네 사유리는── 더할 나위 없이 늠름하고 아름다운 소녀였다.
열네 살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강한 의지를 품고 있었다.
어린 시절 큰 교통사고를 당해 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사유리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달리 기댈 수 있는 친척이 없었던 사유리는 보육원에서 자랐다.
고류 무술을 배운 영향으로 부정한 것을 싫어하며 정의감이 강했다. 성적도 우수했고 별 탈 없이 성장했다.
그리고 열네 살이 되었을 때, 돌아가신 부모님의 염원대로 성 앙그레컴 학원에 입학한다.
학원에는 나기나타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해 온 나기나타를 할 수 없게 된 것이 아쉽기는 했다.
입학식 전날, 사유리가 학원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해가 이미 저물고 있었다.
「열차 지연이라니 진짜 운도 없네⋯⋯」
선로에 들어온 사슴을 쫓아내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고 한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길에는 가로등이 있기는 했지만, 어두컴컴한 밤길을 혼자 걷는 건 역시 불안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 똑바로 나아가고 있는지 같은 곳을 맴돌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정말 이 길이 맞는 걸까⋯⋯ 역시 불안한걸」
그래도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계속 걷다 보니 조금 트인 장소가 나왔다. 그곳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사유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날 기다려줬구나──」
사유리는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에 저도 모르게 로맨틱한 환상을 품었다.
가방을 내려놓고, 달빛이 비추는 벚꽃의 눈보라 속에서 나기나타 연무를 떠올리며 몸을 움직였다.
벚꽃과 함께 춤을 추는 듯한 우아한 몸짓이었다. 한 차례 움직임을 마치고 준비 자세로 돌아왔다.
호흡을 가다듬고 있자 불현듯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짜 예쁘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질 줄은 몰랐기 때문에 부끄러움이 느껴졌지만, 동요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지 못하게 행동했다.
「넌?」
「난── 시온, 시온 바스키아야. 이번 신입생이고. 너는?」
「나는 키후네 사유리. 나도 신입생이야」
「방금 그건 뭐야? 엄청 예뻤어!」
「나기나타 연무야. 예전에 배운 건데 벚꽃이 너무 아름답길래 그만⋯⋯ 그래, 몰래 보고 있던 만큼 관람료를 받아 볼까」
「뭐, 뭐엇!? 돈 같은 건 안 가지고 다니는데⋯⋯」
「할 수 없네. 그럼 저녁 반찬 하나로 퉁치자」
「그것도 곤란해.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면 어떡하려고⋯⋯」
농담이 전혀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다 못한 사유리는 슬슬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후훗, 농담이야.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마. 너 재밌는 애구나」
사유리는 목소리를 높이고 따지는 시온을 보며 특이한 애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우연히 만난 소녀와 평생 친구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막연히 들었다.
「너, 역시 재밌어」
사유리는 다시 시온을 향해 그렇게 말했다.
다음 날, 홈룸에서 사유리는 학급 반장으로 선정되었다. 성적도 우수하고 리더십이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나머지 홈룸 진행도 도맡아 다른 위원 역시 하나둘 결정해 나갔다. 그리고 오늘 가장 중요한 아미티에 선정 시험이 치러졌다.
생각에 잠긴 채 리듬에 맞춰 무릎을 두드리며 결과를 기다리던 중, 어젯밤 벚나무길에서 만난 시온 바스키아가 불안한 표정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왜 그래, 바스키야 양? 다른 애들한테 안 갈 거야?」
「나 친구가 없거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그래? 그럼 나랑 친구가 되지 않을래?」
「어, 정말? 진짜로──」
시온의 말을 가로막듯 담임 선생님께서 시험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차례차례 아미티에가 발표될 때마다 인사를 나누는 목소리가 늘어갔다.
그리고 사유리의 차례가 다가왔다. 키후네 사유리 양, 당신의 아미티에는──
「시온 바스키아」
호명된 시온은 꽤 이상한── 곤란해 보이면서도 기뻐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 키후네 사유리의 대표 대사는 사유리의 편지에 쓰여 있는 말이기도 하지만, 시리즈의 맨 처음 시작 때도 나오는 대사죠
- 시온이 구 성당에 간 이유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어느 쪽이든 간에 사유리가 시온의 편지를 읽고서 자신의 편지를 더해 표본병에 다시 넣어둔 후 자살하는 건 같습니다.
게임 내에서는 비밀의 방에서 무언가 발견했다는 은근한 묘사로만 끝났는데, 이들이 발견한 건 바로 자살한 키후네 사유리의 시신입니다.
- 나기나타
일본의 장병기로 전쟁이 빈번했던 전국시대에는 여성들도 익혔다는 고-증이 있습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여성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스포츠로 즐기며 실제 동아리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 씁덕들에게 익숙한 사례로는 말딸의 그라스 원더가 휘두르는 게 바로 나기나타입니다
비단 시온과 사유리 말고도 겨울편에서 사이드 캐릭터들 이야기는 생략된 부분이 굉장히 많은데, 이 설정과 단편을 통해 조금은 해결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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