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슬로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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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슬로스] 후기 [10]

5월에 스토브에 출시한 레이싱 게임으로 스토브 인디에 흔치않은 레이싱 장르의 게임입니다



[게임 모드]

게임은 크게 3가지 모드로 나뉘게됩니다

1: 공식 경기 : 스토리 모드

2: 즉석 경기 : 빠른 게임으로 기본적으로 셋팅 된 차량과 게임 방식, 코스 등을 선택해서 즐기는 모드

3. 화면 분할 플레이 :  즉석 경기의 룰을 토대로 2인이 같이 할 수 있는 모드


-공식 경기

스토리 모드를 시작하면 여느 레이싱 게임이 그렇듯 성능이 별로인 기본 차량을 고르긴 하지만...이건 정말 깡통 그자체가 아닌가 싶은 차량을 받게됩니다


스토리 모드에 의례 등장하는 파츠별 장비를 업그레이 하는 시스템이나


페인트, 전조등, 상향등, 휠 등을 통한 커스터마이징 요소 같은 기존 레이싱 게임의 스토리 모드 요소와 흐름은 잘 구현 돼있습니다


-즉석 경기



스토리 모드에서도 다양한 경기 모드가 등장하고 선택가능 하지만 즉석 경기는 말 그대로 바로 가볍게 즐겨보기 위한 모드로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경기 모드를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플레이 해볼수 있는 모드입니다

각각의모드는
1. 왕복 레이스 : 일반적인 반복 순환 코스를 도는 경기

2. 플랫아웃 : 왕복 레이스에서 매 바퀴마다 꼴찌가 한명씩 탈락해서 최종 승자가 남는 경기

3. 타임 어택 : 최고 기록을 내는 경기

4. 스프린트 : 스트릿 레이싱 같은 하나의 긴 코스를 가장 빨리 통과하는 경기

5. 리사이클링 : 웨이브를 막아내는 디펜스 형식의 게임 (AI 차량이 등장하지 않음)

6.데인저러스 로드 : 부활이 안되는 도로에서 장애물을 피하고 파괴하며 결승점에 도착하는 경기 (AI 차량이 등장하지 않음)

7. 레이싱&샷 : 코스를 달리며 여러가지 표적지를 파괴해서 추가적인 점수를 획득하는 경기 (AI 차량이 등장하지 않음)

8. 보스를 쓰러뜨려라 : 보스와 1:1로 추격을 하며 전투를 통해 보스를 격추하는 경기 (AI 차량이 등장하지 않음) 

등으로 기본적인 레이스뿐만 아니라 터보 슬로스만의 무기 시스템을 잘 살린 경기 모드들이 있어서 꽤나 풍성하게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보스전의 경우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에서 느끼기 힘든 마치 GTA 차량 미션이나 사이버펑크의 추격전 미션같은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화면 분할 플레이
시뮬레이터적인 재미가 아닌 가볍고 직관적인 재미를 추구한 게임이다 보니 둘이서 같이 즐길수 있는 분할 모드도 있습니다

키보드+패드나 패드+패드로 2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일반적인 가로 분할이 아닌 세로 분할이기때문에 이를 아쉬워 하는 유저도 있겠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크게 불편하진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추월 플레이가 필요한 좌우 시야보다 내 앞에 앞서나가는 적을 타겟하기 좋은 상하 시야가 더 필요한 게임이다보니 개발자들도 이런 게임 특성을 고려해 세로 분할을 선택한게 아닌가 싶네요



[게임 플레이]


가장 먼저 눈에 띈 점은 최근 (올 1월) 그래픽 관련 개선을 해서 인지 인디 게임임에도 생각보다 꽤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업데이트도 활발 까지는 모르겠지만 출시 이후 꾸준히 해주고 있는듯 합니다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들의 충격량이 다 다른점, 오브젝트와 충돌시 차량이 흔들리거나 후방에서 충격시 차량이 뒤틀리는 등의 기본적인 물리엔진이나 요소들도 무난하지만 꼼꼼하게 구현돼 있는편입니다

당연히 1인칭 플레이도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기존의 레이싱 게임보다 파괴되는 이펙트와 오브젝트들이 많고 노면의 질감이 느껴지는듯한 차량의 떨림이 보이다 보니 게임이 훨씬 역동적으로 느껴집니다
다만 이런 노면의 떨림도 패드 플레이로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하지만 애초에 이 화면 떨림이 3인칭에는 없는 1인칭만의 그래픽적인 요소기에 구현되지 못한부분이 이해가 가면서도 못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 게임을 1인칭 VR기기로 플레이한 유저들의 호평이 간간히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게임내 라디오와 별도로 유저가 음악폴더에 원하는 음악을 넣어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수 있는 시스템도 지원합니다



[아쉬운 점]

-라디오

바로 위에 언급한 라디오 시스템의 경우 굳이 BGM이 아닌 라디오 시스템을 만들고 기본 라디오 채널이 하나밖에 없는 점은 꽤나 아쉽습니다
유저 음악 폴더를 통해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재생 할 수 있지만 MP3 등 오디오 확장자만 가능하다는 한계 또한 아쉬운 부분입니다 (과연 요즘 MP3 파일을 직접 소유한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음악 파일의 경우 유저가 여러 음악 파일을 넣으면 랜덤하게 재생해주는 방식입니다 주의 하실점은 음악 파일이 많아질수록 최초 게임 실행시 로컬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는 과정에서 연동 시간이 비례해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저같은 경우 MP4 확장자가 재생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저 폴더에 넣고 연동을 시도했는데 약300 메가 정도의 파일로 연동하는데 약 1~2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폰트


게임의 기본적인 폰트 디자인이 촌스럽다는 문제를 제외하고 서라도 기본적인 자간이나 행간 조절이 제대로 안되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분과 이로 인한 텍스트 겹침 문제


글자들이 잘리는 문제 등 레이싱 게임이기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걸리는 부분들은 아쉽습니다


-뉴 스토브 클라이언트 오류

뉴 스토브 버전 클라이언트로 터보 슬로스를 실행할 경우 저번 '데빌 슬레이어-락사시'때 처럼 게임을 하고 메인화면으로 나오게 되면 스토브 프로필을 로드하지 못했다는 오류와 함께 게임이 강제 종료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마 락사시때처럼 스토브 클라이언트가 두 종류다 보니 해당 게임에 기존 클라이언트만 등록돼서 발생한 문제가 아닐까 싶긴한데...때문에 현재로서는 기존 클라이언트에서만 정상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 문의를 넣었고 락사시때도 문의 후 거의 바로 수정이 됐기에 터보 슬로스도 조만간 해결될 걸로 보입니다)

07-13일 20:18 기준 업데이트 이후 뉴 스토브 버전에서도 정상 플레이됩니다



[터보 슬로스]


레이싱 게임류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종종 너무 복잡하거나 볼륨이 큰 게임들을 연속적으로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게임 불감증이나 스트레스를 느낄때가 있는데 오로지 파괴와 달린다는 목적만을 충실히 구현한 터보 슬로스는 그나마 레이싱 게임에 남아있는 잘 달리기 위한 조건들이자 스트레스 요소 (코너링, 기어 조작 등) 마저 제거한 시원 시원한 게임입니다

마치 레이싱 게임 = 제일 빠르면 승리=내앞에 아무도 없으면 제일 빠름 ... 같은 뭔가 많이 이상한 사고의 결과로 만들어진 게임같달까요;;

그래선지 매드 맥스같은 느낌도 나고 생각보다 꽤 괜찮게 플레이 했습니다 정가는 조금 아쉽지만 할인할때 구매하시면 2인플레이도 되고 아무 생각없이 그냥 달리고 싶을 때(+파괴) 하시기 좋을것 같습니다


끝!



#레이싱 #터보슬로스 #파괴 #폭발 #스트레스해소

Reply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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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플레이 기능 좋네요






오! 이건 꽤나 흥미로운 게임이 숨어 있었군요!

좋은 게임 소개 감사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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