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개 - 내 기지가 수중도시가 된 건에 대하여[플래닛 크래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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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kle] 게임소개 - 내 기지가 수중도시가 된 건에 대하여[플래닛 크래프터] [10]

이 게시글은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게임이름플래닛 크래프터[The Planet Crafter]
게임가격26,000원
게임다운스팀
한글지원자체지원[일부 깨짐]


들어가기 앞서

오랜만에 플레이 타임 긴 게임을 하고 돌아온 감고양이입니다.(플레이타임 56.8시간+α)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플래닛 크래프터(The Planet Crafter)'라고 하는 인디, 오픈월드, 생존, 크래프팅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알게 되고 플레이하게 된 계기는, 어느 날 갑자기 생존 크래프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마침 스팀에서 할인을 하고 있었고 예전에 유튜브에서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봤을 때 재밌을 것 같아 구매하고 다운로드하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 생각을 말하기 앞서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 먼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 영상


리뷰

위의 계기를 좀 더 말하자면, 저는 웬만하면 스토브 인디에서 구매하려고 합니다. 스토브에 한국 인디게임 많기도 하고(거의 대부분 미연시지만...) 이벤트를 많이 하며, 아무래도 한국 회사다 보니 어지간하면 스토브에서 사자는 마음이었는데... 없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있었고, 한국에서 만든 게임인데다 이미 구매한 게임도 있긴 한데 초반에 만들 수 있는 무기로 절대 초반 구역 몬스터(동물)을 잡을 수 없고 개발사가 해결한 방법이 ※초반 지역에서 파밍 할 수 있는 후반부에 제작 가능한 1회 성 무기로 클리어※하는 것이라 포기했습니다.(그것 말고도 있는데 그건 이미 했고 리뷰까지 끝냈습니다.) 그래서 스팀에서 구매했습니다.

나(플레이어)보다 2년 일찍온 자의 유언

잡담이 길었는데 먼저 이 게임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기 3058년 인류는 우주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고 행성 간 무역 역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무역선들이 자주 왕래하는 구역을 식민지화(테라포밍) 하는 것이 이득이라 판단한 센티널사는 죄수번호 GP-8971-L즉 주인공을 보냅니다.(주인공뿐만 아닌 그 지역 행성에 여러 죄수들을 보내어 테라포밍을 지시합니다.)
주인공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테라포밍에 성공하면 감형'시켜준다는 센티널 사의 말을 듣고 이름조차 없는 테라포밍 확률이 0%에 수렴하는, 수시로 운석(자원)이 떨어지는 행성을 식민지화(테라포밍)한다.
는 게 이 게임의 스토리였습니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직접 플레이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게임의 조작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게임들에서 많이 사용하는 조작 방법으로 되어있었고(WASD 이동 마우스로 시점 조작 등) 추가적으로 123등으로 춤이나 감정 표현, tab으로 인벤토리 Q로 제작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쉽게 적응하고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의 시스템은 매우 잘 만들어져있다고 생각되었지만 한편으론 너무했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초반에 만들기 힘든 '초합금'이라고 하는 광석을 주는 운석우 = 신남 = 맞으면 아픔

특히 연출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은 우선 초반에 보면 필드 곳곳에 자원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그냥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정도로 생각하게 만들고 플레이어가 없는 사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이 게임은 떨어지는 운석이 자원을 갖고 온다는 형식으로 연출하고 있었습니다.(그렇다 보니 희귀 광석을 갖고 오는 운석을 반기게 됩니다. 물론 운석에 맞으면 아픕니다.)
또 메인화면에서 세이브 파일을 선택하는 화면을 보면 테라포밍 진행도에 따라 행성의 모습이 바뀌는 등 이 게임은 자잘한 곳부터 큰 것까지 플레이어가 감동할 만한 연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픽은 3D 그래픽으로 현실에 가까운 그림체를 갖고 있었으며 아무것도 없는 행성의 황량함, 자연이 숨 쉬는 환경 등을 잘 표현해 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운드는 따로 듣고 싶은 BGM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잘 어울렸으며 효과음은 다양하지 않았지만(사막이나 풀밭이나 똑같은 BGM) 크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인디게임답게 버그는 존재했습니다. 벽이 뚫리는 버그, 아이템이 사라지는 버그(물리엔진 버그 덤), 지도 오류 등이 존재했습니다. 위에서 잡담을 다 했기에 바로 장단점을 요약하여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연출
-대단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연출력이 굉장했습니다.
-게임이 진행함에 따라 하늘이 맑아지고 비가 내리며 식물이 자라나는데 이때 식물이 땅을 뚫고 나오면서 무거운 바위를 올리며 원래라면 한참을 돌아가는 곳으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고 바위 바위 아래에 있는 희귀광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위에서 말했다시피 땅 위의 자원이 운석으로 인해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고 메인화면의 세이브 선택 화면에서 자신의 테라 포밍 진행도에 따라 달라지는 행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네가 열심히 했던 것은 쓸모없던 게 아니었어'라고 알려주고 있었습니다.(그 밖에도 여러 가지 존재합니다.)


내 기지
였던 곳

2. 탐험의 재미
-어찌 보면 연출과 연관되어 있는 장점입니다.
-초반에는 솔직히 지루합니다. 어딜 가나 보이는 거라곤 황량한 사막과 모래바람, 간혹 보이는 재밌어 보이는 것은 우주선 정도니까요.
-하지만 초반을 넘기고 중반으로 진행될 경우 '어? 여기가 내가 알던 곳이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형들이 많이 바뀌면서 같은 곳을 탐험함에 불구하고 새로운 풍경, 기존에는 못 얻는 아이템 등을 획득하는 등 마치 처음 온 곳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주었습니다.(심지어 기지역시 새롭습니다. 어느날보니 수역장이 생겼더라고요...)

3. 최적화
-연출이나 들어있는 컨텐츠에 비해 이 게임의 권장 사양은 10년 전 보급형 CPU와 내장 그래픽 정도의 사양이었습니다. 물론 이렇게만 적고 해당 사양으로 하면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는 게임들도 많지만 이 게임은 그대로 적혀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세이브, 로드의 시간이 약 1초 정도로 짧고(서브노티카 등도 2초 이상 걸립니다.) 2024년 기준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하이엔드급 CPU) 기준 제로팬(사용량이 작아 팬 없이 방열판만으로 열을 해소할 수 있어 팬의 작동을 멈춘 상태)으로 작동하였습니다.

4. 자동화
-자동화는 못참ㅈ... 가 아니라 아무리 재밌는 것이라도 같은 것을 반복하면 지겨워집니다.
-처음이야 '와 희귀광물!!! 와 물고기 알!!!'이러지 나중으로 갈수록 당연한 거고 오히려 부족해서 피곤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 게임은 그런 부분을 자동 채굴기, 드론 등을 이용해 자동화를 할 수 있게 함으로서 초반에는 즐기지 못했던 컨텐츠(스토리 등)를 즐길 수 있도록 여유롭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단점-
1. 버그
-인디게임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플레이에 불쾌함을 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버그를 좀 더 풀어서 말하자면 주로 초반에 생겼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름길로 변하는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갈 수 없어+미래엔 갈 수 있어 같은 느낌으로 원래 라면 갈 수 없는 곳을 통과하여 가다가 끼어버리기도 하고 갑자기 이상한 곳으로 텔레포트 되는 등 문제가 있었으며 분명 멀리서 봤을 때는 뚫려있어 갔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막혀버리는 등(지도로 봐도 멀리 있을 때는 뚫려있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벽으로 막힙니다.) 지형과 관련된 버그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자원이 사라지는 버그, 한글이 깨지는 버그, 물리엔진 버그 등이 존재했습니다.(엔딩을 보기 위한 아이템이 하필 그 자리에서 자라난 나무에 의해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존재했고요.)



2. 초반 스타팅
-일단 이 게임의 초반 스타트 위치는 랜덤입니다만 같은 구역, 정확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이 차오르는 구역에서 시작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작 지역=그래도 안전한 구역'이라는 인식이 있고 기지를 짓기 전까지 시작 지역 있는 포트에서 산소를 공급해야 하며 초반에는 고지대나 저지대나 똑같이 생겼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보통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초반에 숨을 쉴 수 있는 초반 지역에서 자리를 잡는 게 일반적인데... 행성이 변화한다는 것을 뇌리에 각인시켜주고 싶어서 그러는지 시간이 지나면 초반 구역에 물이 차오르게 설정되어 있었습니다.(그와중에 개발자는 미리 고지대에...)
-물론 이쯤 되면 '안 해!'가 아니라'이왕 이사하는 겸 좀 더 멋지게 꾸며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당황스러우면서 웃기지만 사람에 따라선 다소 불쾌함을 줄 거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마무리하겠습니다. 생존 크래프팅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재밌게 할만한 게임이었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보상이 확실했고 탐험하는 재미, 건축하고 제작하는 재미도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행성이 변화하는 모습에 대한 연출이 대단했으니까요.

-추가-
개인적으론 혼자서 게임하는 것에 큰 불편함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서브노티카도 래프트도 혼자 그냥 재밌게 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이 게임은 멀티로 했으면 더 재밌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 자동화 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니까요. 물론 완전 자동화하면 상관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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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심하다고 해서 피했던 게임인데 글을 보니 호감이 생기네요.

스토브에 들어 왔으면 좋겠습니다.

노가다 피로도는 다른게임과 비슷하거나 좀 높은 편이였지만 다른게임들은 후반부에 완전자동화가 불가능한 반면 이 게임은 완전자동화가 가능하기에 상쇄되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스토브인디에 게임이 좀다양하게 들여왔으면 좋겠네요. 

이런 종류의 게임은 사양때문에 못하는데 최적화 잘 됐다니 좋네요

@Chim  아무래도 권장사양이 낮은것도 도움이 된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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