忘れ物(잊어버린 것) - 시간의 꽃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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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kleChallenger] 忘れ物(잊어버린 것) - 시간의 꽃 플레이 후기 [6]


지난 2023년 유진게임즈 동계 미연시 워크샵 출품작 중 하나였던

'시간의 꽃'이 정식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당시에는 10분 짜리 짧은 분량의 게임이었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리뉴얼되어 분량도 늘어나고 엔딩도 4가지로 늘어났다고 해서 플레이해봤습니다.


[시놉시스: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게임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주인공이 이들을 피해 도망치던 중,

갑자기 주인공을 향해 돌진한 트럭에 치어 현실과 같으나 사람만 없는 이세계로 전이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우연히 주인공을 알고 있는 소녀 '유나'를 만나게 됩니다.

허나 주인공은 유나를 전혀 기억하고 있지 못한 상태.

유나와 함께 이세계를 돌아다니며 유나에 대한 기억과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 것이 주 이야기입니다.


아마 이세계물이나 비주얼 노벨을 많이 플레이하신 분들은 이 짧은 줄거리에도 눈치채셨겠지만

사실 전형적이고 전개가 많이 예측되는 스토리입니다.

이로 인해 엔딩이 다소 싱거울 수는 있으나 그럼에도 아는 맛이 무섭다고 소재와 전개가 주는 감동은 그대로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루트에 따라서 같은 이벤트라도 발생하는 순서나 이야기 전개가 살짝씩 달라지며

각 루트에서만 볼 수 있는 이야기들도 있어 달라진 전개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스템: 잃어버린 분량의 연출과 미니게임]



확실히 시각적인 연출이 중요한 비주얼노벨 장르 답게 컷신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주로 위의 장면처럼 카툰 형식의 컷 분배와 SD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또한 최근의 비주얼 노벨들처럼 미니게임들을 넣어 플레이적인 재미를 주려고 했습니다.

사실 미니게임보다는 상호작용에 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나름의 연출과 미니게임이 존재하는 이 비주얼 노벨.

그렇지만 제가 소제목에 '간단한'을 붙인 이유가 있습니다.

게임 분량에 비해 연출 및 미니게임의 수가 많이 부족합니다.

물론 퀄리티도 다소 아쉽습니다.


[사실상 가장 아쉬운 점: 잃어버린 사운드]


허나 이 게임의 가장 큰 장벽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사운드'입니다.

게임의 BGM이 특정 이벤트에서만 나오고 기본적으로 BGM이 안 나옵니다.



(BGM이 나오는 몇 안 되는 장면 중 하나인 바다 이벤트)


특히나 비주얼 노벨에 BGM이 없으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몰입감도 떨어졌습니다.

실제로 자동진행을 켜놓고 딴짓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캐릭터 더빙도 일정 구간에만 살짝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더빙 퀄리티도 좋지 못하다고 생각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총평]


냉정하게 비추천합니다.

2023년 동계 워크숍에서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는 게임을 제작하는 경험이 주 목적이었으니 피드백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들어갔으나

정식으로 돈 받고 파는 건 다르죠.

제가 좋아하는 야구 프로그램에 나오는 감독님 말씀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7,500원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게임 분량,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 미니게임 등등 다른 비주얼 노벨들과 비교해도 많이 아쉽습니다.

절반의 가격으로 나왔어도 돈값하네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없을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후에 차기작을 개발한다면 이 게임을 경험 삼아 더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냥 게임을 하다 보니 게임 주제도 그렇고 이 노래가 생각나서 제목에 써봤습니다.


Reply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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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렇죠.

아무리 인디게임이다. 다른 경쟁사와다르게 돈도 인력도 부족하다 이해해달라고 해도 결국 소비자는 같은 가격이면 더 좋은것 더 재밌는것을 찾으니까요. 애초에 인디게임이라해도 인디게임같지 않은 퀄리티를 갖은 게임들도 많기도하고요.

소비자는 차갑다...

후기에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뭐해서 자제했지만, 이 게임과 동포지션이 52헤르츠, 네빛 제 2세계, 시간을 머무는 피아노 등이 있으니 퀄리티 부분에서 비교를 할 수밖에 없게 돼버리죠...

혹자는 펀딩이나 전작의 유무로 개발환경 차이가 난다는 것을 들 수 있지만 대다수 소비자는 거기까지 고려해 주지 않는다는 점

맞습니다. 동일 장르에 비슷한 가격대의 게임들과 비교하면 많이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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