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Topic] 사사키 이치고 프로필, Extra Episode 08 [1]
사사키 이치고
Ichigo Sasaki
CV. 나가츠마 쥬리
Juri Nagatsuma
「당연하지. 난 언니잖아?」
Naturally, Because I'm your older sister!
Personal Data
이름 | 사사키 이치고
애칭 | 이치고, 사사 1호, 이치고 언니
나이 | 14세, 1학년
생일 | 4월 13일
탄생화 | 딸기 / 꽃말 : 존경과 사랑
외모 | 보브컷에 사이드테일. 오른쪽 눈 밑에 있는 두 개의 점이 특징. 호기심이 왕성해 보이는 커다란 눈동자가 매력 포인트.
체형 | 쓰리사이즈 : B67・W49・H68, 키 : 148cm, 몸무게 : 37kg
소속 | 요리부
성격 | 호기심이 왕성한 사고뭉치. 반의 장난꾸러기. 귀중한 딸로서 응석받이로 자란 탓에 세상 물정을 몰라 오해와 충돌을 불러오기 십상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함에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할 때가 있다. 동생이 게을러서 당찬 아이가 되었다.
버릇 | 심심하면 다리를 바둥거린다
장점 | 나쁜 건 나쁘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단점 | 눈치가 없다
취미 | 개구리 잡화 수집
특기 | 수영, 동족상잔 개그
좋아하는 것 | 여동생(링고)
싫어하는 것 | 시험
독서 | 거의 안 읽는다
말투 | 일인칭은 “와타시테키(わたし的)”, 은근히 무례한 말투
가족 | 아버지 : 사사키 이사오, 어머니 : 사사키 쿄코, 할머니 : 사사키 사키, 여동생 : 사사키 링고
Item | 개구리 인형
보석상을 경영하는 유복한 집안.
부모님은 일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해외에 나가서 일을 하기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할머니가 돌봐주었기 때문에 쓸쓸함은 느끼지 못하고 아무 부족함 없이 자랐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동생인 링고가 유령을 목격하고 얼마 뒤에 이치고도 환청── 유령의 목소리를 듣는다.
할머니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같은 병에 시달렸기에 손녀에게 유전된 것이라 여겨 아들 부부와 상의한다.
그 결과 성 앙그레컴 학원에 입학시키기로 결정한다. 부모님과 할머니의 애정은 변함 없었고 이치고도 기숙사 생활에 긍정적이었다.
쌍둥이 동생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고 학원 생활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가끔 환청이 들렸지만, 동생이 언급하지 않으면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타고난 성격 덕분에 유령을 운운해도 농담으로 여겨져 급우들과 사이는 대체로 좋았다.
(※초기 설정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Extra Episode 08 -
계기는 야츠시로 유즈리하가 선물한 디지털 카메라였다.
지금까지는 놀기만 하고 자신의 장래와 마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 카메라와 만나기 전까지는.
사사키 이치고의 첫사랑은 아버지였다.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가는 길이라 이걸 첫사랑이라 부를 만한지 이치고는 고민했다.
그걸 제외하면 야츠시로 유즈리하를 향했던 연심은 첫사랑이라 부를 만했다.
동생인 링고와 똑같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여러모로 힘들고 괴로운 일도 많았었지만, 그 이상으로 즐거운 일과 추억이 마음속에 많이 남아있었다.
이치고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 있다.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유명한 소설 『어린 왕자』의 한 구절이다. 이치고와 링고는 야츠시로 유즈리하에게서 마음을 통해 많은 선물을 받았다.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기쁨과 정말 소중한 것은 손이 닿는 곳에 있다는 것을 말이다.
「갠적으로 카메라랑 잘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근사하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건 지금까지 없었어!」
이치고에게 카메라와의 만남은 충격이었다. 파인더를 통해 들여다보는 세상을 그대로 오려낼 수 있었다.
차분히 카메라를 들고서 피사체를 마주하는 것도 좋았고 셔터 속도를 높여 날아가는 새의 날개짓을 찍는 것도 좋았다.
다중 노출을 이용해 예술적으로 촬영하는 것도 좋았다. 카메라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따라 무궁무진한 표현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그 이유에서 이치고는 감동했다. 이치고가 계속 꿈꾸던 것이었다.
처음에는 버튼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다룰 수 없었지만, 링고를 모델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금방 능숙해졌다.
「우와, 이거 봐봐. 링고가 엄청 예쁘게 나왔어. 부잣집 아가씨 같아! 나도 참 대단하다니까!」
「이치고 언니, 칭찬을 받은 건 영광이지만 쌍둥이 동생이니까 결국 자기가 예쁘다고 하는 거 아닌가요」
「뭐 어때. 나 예쁘잖아. 게다가 사랑하는 동생을 예쁘다고 하면 안 돼?」
「안 될 건 없지만, 민망하잖아요. 이치고 언니」
둘이 함께 액정 화면에 비친 링고의 모습을 본다.
이치고는 링고가 예쁘게 찍히는 방법을 알고 있고, 또 예쁘게 찍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잘 나온 것이라 분석했다.
「이거 재밌잖아 링고! 다른 애들 사진도 잔뜩 찍고 싶어!」
「이치고 언니가 즐거워 보이니 다행이네요」
이치고는 피사체와 함께 아이디어를 내며 사진을 찍었다. 자신의 주관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의견도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싶었다.
「스오우쨩은 시크한 이미지라 흰장미랑 대비되는 게 아름다워. 살짝 장미에 다가서서 향기를 맡는 동작을 취해줘」
「이, 이렇게 하면 돼? 아니면 이렇게?」
「스오우쨩 완벽해. 진짜 아름다운 맞선 사진을 찍어 줄게」
「마, 맞선 사진은 사양할게⋯⋯」
촬영한 사진을 피사체와 함께 확인한다. 노출도 초점도 완벽. 요정 같은 소녀가 찍혀 있었다. 이치고는 만족스럽게 사진을 바라보았다.
「스오우쨩은 진짜 아름답네. 이건 유리가 아니라도 반해버릴 거야. 갠적으로 이런 미소녀를 촬영할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고. 누드도 해볼래?」
스오우는 "안 할 거야!" 그렇게 말하며 저항하고 겸손해했지만, 이치고는 정말로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스오우의 아름다움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에서 오는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치고는 카메라에 단숨에 빠져들었다.
그날 이치고는 진로 상담을 하고 싶다며 바스키아 선생님을 온실로 불렀다.
「사사키 양, 무슨 일이니? 꼭 여기서 얘기할 게 있다고 했던데」
「달리아 선생님, 사진을 찍게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이치고는 고개를 숙이며 열의를 내비쳤다. 달리아는 의도를 헤아렸는지 미소를 지으며 승낙했다.
「이 온실에 있는 꽃 대부분을 사감님과 함께 가꾸고 계신 거죠. 두 분 다 대단해요. 미숙한 저희들을 돌보면서 꽃에도 애정을 쏟으시고. 이렇게 많은 애정을 어디에 담아두시는 건가요?」
이치고의 솔직한 질문에 미소를 짓는다. 글쎄── 활짝 핀 장미를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며 흐뭇하게 말문을 열었다.
찰칵하고 켱쾌한 셔터 소리가 났다.
「달리아 선생님, 잘 찍혔어요」
화면에 비친 달리아는 거룩하게── 마치 성모와 같은 미소를 띠며 그곳에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 이치고의 대표 대사는 가을편 쌍둥에 엔딩에서 링고에게 하는 대사
이치고가 달리아 선생님에게 어마어마한 애정을 어디에 담아두냐는 질문에 가슴을 떠올린 내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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