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헤어진 연인을 추억의 장소에서 10년만에 재회했다.. 귀신이 되어버린 그녀와. [5]
- 게임 이름 : 이별 끝에 만난다면
- 장르 : 비주얼 노벨
- 플레이 타임 : 약 5시간
[주요 등장인물]
- 서하란
- 한설화
주마다 올리는 리뷰, 이번에도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플레이를 하다보니 학교(학생)을 배경으로 한 비노벨을 세번이나 올리게 되네요.
리뷰는 [시간을 머무는 피아노 -> 나는 평생 그녀와 함께한다 -> 이별 끝에 만난다면] 이렇게 올라가지만,
플레이 순서는 [나는 평생 그녀와 함께한다 -> 시간을 머무는 피아노 -> 이별 끝에 만난다면] 로 플레이를 했죠.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시머피의 개발사가 비노벨 제작을 중단함에 따라 판매종료가 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래저래 들어보니 한명이 대놓고 악평을 통한 저격으로 멘탈이 나가 그렇다는 소문이 있긴 합니다만... 여러모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럼 스토리를 간략하게 이야기를 해봐야겠죠?
[간략한 스토리]
주인공과 서하란은 학창시절, 서로 친해지고 사이가 발전하여 연인이 된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인지 그 좋았던 순간도 잠시, 뜻하지 못한 이별을 맞이하게 되고, 주인공은 마음고생을 하게 되었다가 여러 해를 거쳐
운명인 것인지 국어 선생님이 된 후 본인의 추억이 깃든 학교로 발령을 받게 된다.
혹시나 하고 열었던 추억이 깃든 그 곳, 그 장소에서 귀신이 된 그녀를 보게 된다..
일단 스토리는 보편적으로 봐왔던 [주인공의 과거 회상 -> 현재의 이야기 전개 -> 그리웠던 상대와의 만남 -> 감격스러운 엔딩] 과 달리,
[과거의 이야기 전개 -> 현재 이야기 전개 -> 그리웠던 상대와의 만남 -> [현재의 이야기 전개 -> 사이사이 과거 이야기 전개] -> 엔딩]
이렇게 전개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 흐르듯, 과거부터 엔딩까지 시간 순으로 전개가 되는 패턴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죠.
스토리의 흐름 상으로는 조금 특이하다고 볼 수 있으나, 플레이를 하면서 이러한 전개의 단점이 보였습니다.
[애매한 감정선]
이 작품도 결국 스토리를 보면 결국 슬픈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슬픈 내용의 스토리까지의 분량에는 현재에서 상대와의 만남 부분이 많이 차지 하는데, 이 부분에서 이렇다 할 감정을 느끼기에 다소 애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토리상 10년이 지나고 만나게 되는 둘인데, 주관적으로는 [둘의 만남] 부분에서 가장 감정선을 크게 터트릴 줄 알았으나,
둘의 만남이 약간 놀랍고, 그리웠다 정도의 감정선에 그치고, 그 뒤로 무난한 일상의 전개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의아하다고 느낀 부분도 있었습니다.
[서하란 vs 한설화]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순간 한설화의 비중이 더 높아지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메인 스토리는 분명 주인공과 서하란의 만남이 바탕이 되야 할 터인데, 이상하게 저 초반부 이후에 감정선이 크게 터진 부분은 한설화의 비중이 높아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등장인물이 2명이기 때문에, 메인스토리가 무조건 주인공과 서하란의 이야기는 아니지 않느냐?] 라고 한다면 달리 할 말은 없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마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이 정도일 것 같고...
전체적인 게임에 대한 장단점 또한 이야기 해봐야겠네요.
[장점]
장점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흔하지 않은 거의 완벽한 패드 조작 지원.
근래 플레이한 비노벨 중에서는 이 작품보다 패드 조작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작품은 없었다고 느꼈습니다.
보통 지원해도 대화창 넘기기 기능 정도만 제공하는 작품과는 달리, 대부분의 기능을 패드로 조작을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2. 선택지에 의한 엔딩 분기점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위에서 설명을 안 했지만, 이 작품은 따로 선택지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두 번 있는걸로 기억을 하는데, 거의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엔딩 분기점에 신경써서 플레이 할 필요없이 물 흐르는 듯 플레이를 하며 감상을 하면 되어 좋았습니다.
[단점]
1. cg의 퀄리티 부분
하.. 이 부분은 왠만하면 다루지 않습니다. 일러레들 마다 자신만의 그림체와 개성이 있으니까요.
근데, 마지막 엔딩 전, 클라이맥스 부분에서의 cg를 보고 나니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 cg가 클라이맥스 부분에 나오는 cg입니다만.. 이 게임이 처음부터 끝까지 cg가 이럴까요?
아닙니다.
이 cg는 중간에 주인공이 한설화를 바라보는 과정에서 나오는 cg이며,
sd캐릭터 부분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cg 부분에서, 다른 cg는 몰라도 저 cg는 정말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클라이맥스인 만큼, 오히려 더 돋보이게 해야 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나오니 말이죠..
2. 한설화의 뒷 이야기는?
스토리 중에는 한설화의 이야기도 존재한다고 했는데, 분명 훗날 만날 수 있다라는 암시를 주는 부분이 있었으나..
그 부분 이후에는 한설화가 언급되지 않아 그 부분 또한 아쉬웠습니다.
[총평]
약간 애절한 스토리를 원하신다면, 이 작품은 무리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학창시절의 스토리를 원하셔도 학생의 시점인 주인공 / 선생님 시점인 주인공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전개가 되기에,
이 부분도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그렇기에, 총평을 적는 지금에서는 여러 요소를 많이 넣긴 했지만, [제대로 꽂히는 요소는 딱히 없었다.] 라고 평가를 내릴 수 있겠습니다..
비노벨 입문자나 한창 즐길게 많으신 분들은 비추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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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CG 관련에서 얘기가 많군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