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Topic] 야츠시로 유즈리하 프로필, Extra Episode 07 [2]
야츠시로 유즈리하
Yuzuriha Yatsushiro
CV. 미즈사와 케이
Kei Mizusawa
「“누구한테든 좋게 굴 순 없다” 나는 결단했어」
-I can't make a good face to anyone.- I've decided.
Personal Data
이름 | 야츠시로 유즈리하
애칭 | 유즈유즈, 선배, 회장
나이 | 15세, 2학년
생일 | 1월 6일
탄생화 | 굴거리나무 / 꽃말 : 회춘, 세대교체
외모 | 긴 은발을 포니테일로 묶었다. 쿼터지만 이국의 피가 짙어 일본인 같지 않은 외모.
체형 | 쓰리사이즈 : B83・W57・H78, 키 : 170cm, 몸무게 : 51kg
소속 | 니케아 회 회장, 요리부 겸 합창부
성격 | 긍정적이며 늘 목표를 찾아서 매진한다. 앙그레컴 학원에서는 보기 힘든 항상 밝고 붙임성이 좋으며 활기찬 유형의 사람을 연기하는 괴짜.
버릇 | 사색에 잠길 때 팔짱을 낀다
장점 | 리더십이 뛰어나다
단점 |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취미 | 사진 찍기, 스포츠 관람
특기 | 연설
좋아하는 것 | 귀여운 후배, 여성스러운 것들
싫어하는 것 | 요리하기(싫어한다기보다는 잘 못한다)
독서 | 헤밍웨이, 시바 료타로의 작품
말투 | 일인칭은 “보쿠(僕)”, 요란하고 남성적인 말투
가족 | 아버지 : 야츠시로 히로시, 남동생 : 야츠시로 타카야
Item | 꽃무늬 앞치마
어머니는 관동에서 크게 체인점을 연 꽃집의 딸이었다.
영국인 할머니의 피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유즈리하는 쿼터. 야츠시로는 외가 쪽의 성씨.
병약했던 어머니는 남동생을 낳고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어머니의 동생에게 꽃집을 물려주었다.
아버지는 전근이 잦았던 은행원으로 전학을 할 때마다 쌓여가는 롤링 페이퍼를 보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유즈리하의 단짝인 코미카도 네리네가 사는 동네의 은행에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어릴 때부터 주변 또래들과 비교해 조금 특이한 아이였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기행이 더 심해져 거짓된 자신을 연기하기 시작한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도 있어 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던 단짝 코미카도 네리네가 성 앙그레컴 학원에 입학할 거라는 걸 듣고는 환경이 바뀌면 나아질 거라 여겨 코미카도처럼 딸을 학원에 보내기로 한다.
소꿉친구인 코미카도 네리네와 함께 입학했기 때문에 새로운 생활과 환경이 즐겁기 그지없었다.
이후 두터운 신망을 얻어 니케아 회의 회장이 된다. 특이해 보이는 신입생들이 많아 매우 기대하고 있다.
(※초기 설정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Extra Episode 07 -
야츠시로 유즈리하는 후두부에 강한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쓰려졌다.
너무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이었기에 반응할 틈조차 없었다. 희미해져 가는 의식 속── 온갖 정보가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유즈리하가 다시 눈을 뜬 건 병원 침대 위에서였다. 연두색 벽과 흰 천장이 보였다.
「여긴⋯⋯ 병원인가」
뒤통수가 조금 아팠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는 듯했다. 다운된 권투 선수처럼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름, 생년월일⋯⋯ 기억은 이상 없다.
팔을 들고 손을 펼쳐 본다. 운동 기능도 문제없어 보였다. 생각보다 통증이 심해서 일어나는 건 단념했다.
간호사 호출 벨로 깨어났다는 걸 알린다. 중요 부위인 머리를 다쳤기 때문에 꼼꼼하게 검사하기로 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머리도 이상한 상태 그대로고 괜찮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 안정이 필요하다며 며칠은 더 입원해야 했다.
「퇴원을 못 하는 건 어쩔 수 없으니. 그럼, 어디서부터 생각을 정리해야 할까」
유즈리하는 눈을 감고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루하고도 몇 시간 전── 유즈리하는 벚나무길에서 요즘 들어 푹 빠진 축구를 연습하고 있었다.
한바탕 땀을 흘려 만족했기에 가방을 가지러 학사로 돌아가던 중, 코우사카 마유리가 가로수길 안쪽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유즈리하는 살짝 놀라게 해주려고 등 뒤로 다가가려 했다.
그 순간 바스키아 선생님이 온실 쪽에서 오고 있는 것이 보였고, 선생님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마유리에게 다가갔다.
마유리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했다.
「휠체어⋯⋯ 야에가키 군인가?」
왜 이런 곳에, 그런 의문을 품으면서 가까이 다가갔지만 휠체어를 탄 사람은 야에가키 에리카가 아니었다.
은발의 낯선 노부인으로 이 학원에서 본 적 없는 사람이었다. 그 노부인은 마유리를 보고 조금 놀란 듯하면서도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말을 걸었다.
그 목소리는 가냘프면서도 온화하여 약간 바스키아 선생님을 연상시켰고──
「시온도 참, 이런 데에 있었구나. 보고 싶었단다. 어서 시온도 저택으로 돌아가자꾸나. 그리고 애스터도 불러서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괜찮으면 저번에 놀러왔던 키후네 양이라는 친구도 함께하는 게 어떠니. 그 왜 벚꽃이 아름다웠던 밤에 만났다고 했었잖니. 또 만나고 싶구나」
마유리는 자신을 다른 누구와 착각하고 있음을 짐작했지만, 노부인에게서 전해지는 분위기 때문에 부정하지 못하는 듯했다.
노부인은 코우사카 마유리를 시온이라고 불렀다. 유즈리하는 머리 한구석에 걸려있던 기억의 실을 더듬었다.
시온⋯⋯ 시온⋯⋯ 그래, 시온 바스키아. 1년 전 사건에서 코마카도 네리네를 모함했던 사람── 표본학 교사인 카라스모리 미도리를 조사하다 우연히 알게 된 이름. 표본실의 표본병 속 편지에 쓰여 있던 이름.
「시온 바스키아, 키후네 사유리의 아미티에⋯⋯」
그 이름을 어떻게, 어째서 당신이 알고 있죠── 유즈리하가 그 노부인에게 말을 걸려는 순간, 등 뒤의 기척을 알아채기에는 늦어서 피할 겨를도 없이 후두부를 얻어맞았다.
흐려져 가는 의식 속에서 기억에 남은 건 달려가는 코우사카 마유리의 모습과 알리움 님이라고 불린 노부인의 이름 그리고 이베리스라는 이름뿐이었다.
유즈리하는 누군가에게 안겨 온실로 옮겨졌다. 범인은 시간을 벌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유즈리하를 온실로 옮기고, 실수로 넘어지면서 다친 것처럼 꾸민 듯했다.
다행히 최소한의 응급처치는 해 놓았다. 그 뒤 희미한 의식 속에서 현관 홀까지 기어갔고, 거기서 원예부인 상급생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진 것이다.
그리고 현재. 달리아와의 의리를 지키고, 스오우 일행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바다가 보이는 거리로 돌아왔다.
「──저기 유즈리하, 그래서 널 때렸던 사람은 누구였어?」
「그래, 다 밝혀졌으니 숨겨봐야 소용없나. 나를 때렸던 사람은 이베리스 바스키아였어. 뭐, 그때는 어떻게 보면 둘 다 운이 나빴지. 알리움 씨를 위해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니 그 사람을 원망하진 않아. 그래──」
많은 일이 있었지만 시온의 마음이 두 사람을── 코우사카 마유리와 알리움 씨를 만나게 해주었고, 그리고 이어주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나, 유즈리하는 그렇게 생각했다──.
- 유즈리하의 대표 대사는 링고 엔딩에서의 대사...
- 네리네에 이어 배경 설정이 많이 바뀐 캐릭터
네리네와 관련된 유년 시절, 단 둘뿐인 찐동성애자 캐릭터지만 그에 관한 언급 없음(마유리는 있음), 가면을 쓰게 된 계기의 차이 등
네리네편에서 말한 대로 원래 네리네와 이루어질 예정이 없고 단순한 광대 캐릭터로 유일하게 상징하는 꽃이 나뭇잎인 것이 그 잔재입니다
최종 단계에서 상급생끼리의 라인으로 바뀌면서 동성애자 설정과 네리네와 얽힌 유년기 스토리가 생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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