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스피드 레이싱을 아시나요? Redout: Enhanced Edition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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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kle] 하이퍼 스피드 레이싱을 아시나요? Redout: Enhanced Edition 리뷰 [20]

'Redout: Enhanced Edition'  이 게임은 하이퍼 스피드 레이싱이라는,

지금은 멸종해 버린 게임 장르의 마지막 명맥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Wipe out 이라는 명작으로 전성기를 보냈고, 레이시티 국산 게임에 추억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비록 멸종에는 그 이유가 있겠지만서도, 항상 아쉬움이 남는 장르죠.


스타워즈 1편에서 나오는 포드레이싱을 게임으로 만들면 딱 이런 느낌이겠다 싶은 장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엄청난 속도로 날아 다니는 포드와 그에 따라서 빠른 반사신경을 요구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 나온 포드레이싱.

이것도 따로 게임으로 나왔지만....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는건 = 망했다는 것....


차량 좌측에 표시되는 속도를 보시면 835km/h... 음속을 대략 340m/s(1224km/h)로 보니,

대략 마하 0.7의 속도로 날아가는 차량입니다.



오히려 차량보다는 비행기 수준의 속도로 달리기에 이 게임을 해 보게 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게,

게임 특유의 조작법 입니다.


키보드로는 WASD와 ←↑↓→ 양쪽의 방향키를 모두 사용합니다.

게임 패드를 기준으로 보면, 양쪽의 아날로그 스틱을 모두 사용한다고 보시면 되죠.


A와 D키로 좌우 핸들링 하는 건 레이싱 게임이니 당연한 거지만, ←→ 키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건 뭔가 특이할 겁니다.

혹시 비행기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익숙하실 수평 이동 기능입니다.


심한 코너링의 경우는 핸들링만 하는게 아닌 수평이동까지 동반해서 플레이 해야 하고,

반면 작은 각도로 굽은 길은 아예 핸들링 없이 짧은 수평 이동 만으로도 커버가 됩니다.


0.1초를 다투는 레이싱 게임 장르에서 이러한 효율적인 조작이지만,

이건 하이퍼 스피드 레이싱 게임의 특별한 점인 동시에 입문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다른 게임에서 당연하게 이용해야 하는 드리프트는, 오히려 이 게임에서는 "미끄러짐"으로 작용해서 나쁜 요소로 만들어 버린 게 또 이 게임만의 특별한 점이기도 합니다.

아이템 중에는 드리프트 현상을 감소 시키는 아이템도 있을 정도입니다.



양쪽 아날로그 스틱을 모두 써야 하는 특별하면서도 비행기 게임을 닮은 조작법. 이게 Red out의 아이텐티티 같은 조작 방법입니다.


추가로↑↓ 버튼으로 피치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시 비행기 게임 해보신 분들에게 익숙한 그 피치가 맞습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360도 코스나 옆으로 기울어지고, 수직으로 치솟는 코스, 심지어 아예 뒤집어지는 코스까지 존재하기에

그때마다 코스에 맞춰 피치 조절을 챙기지 않으면, 아예 코스 밖으로 튕겨져 나가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속도 잘 조절하면서 핸들링만 잘 하면되지, 이렇게 까지 조작할 필요가 있겠나 싶겠지만....

게임을 해 보면 이 조작법이 얼마나 이 "하이버 스피드 레이싱" 장르에 특화되어 있는지 알게 됩니다.




저 앞에 보이는 롤러코스터와 다름 없는 360도 회전 코스. 회전시 피치를 올려줘야 바닥에 부딧혀서 감속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거리 점프 코스와 튀어나가 버리는 언덕 코스. 피치를 낮춰줘야지 안정적인 착륙을 할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코스 밖으로 팅겨 나가면서 게임 오버.

확실히 마하의 속도로 달리면 받게 되는 양력이 있으니...



위와 같은 조작 장벽와 더불어, 하이퍼 스피드라는 특성 때문에 이 게임은 "암기형 게임"이라는 장벽이 추가됩니다.

같은 코스를 달리고 또 달려서 코스를 암기한 다음에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거죠.

단순히 반사 신경 만으로 반응하기에는 너무나 압도적인 속도로 인한 관성으로 커브길에서 충돌하기 십상이니까요.


어디서 감속할지, 어디서 부스터를 쓸지, 어디서 피치를 조절할 걸 미리 준비할지, 어디가 위험한지 다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랙의 특정 위치에는 부스터 존까지 있기에, 이걸 암기하고안하고의 기록 차이는 정말 유의미할 정도로 큽니다.


거기에 차량에는 체력 요소까지 있어서 너무 많이 충돌하면 차량이 터져버리기까지 하기에,

무작정 속도만 추구할 수 없이 최소한의 안전 운전은 해야 합니다.




체크 포인트에서 3.5초나 빨랐지만, (차량 좌측) 체력이 노란불이 켜졌습니다.

차가 터져버리면 새 차량으로 계속 달릴 수 있지만 기록에서 2초 가량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 게임에서 또 하나 보고 가야 하는 것은, 코스와 배경입니다.


현실 계열 레이싱 계열에서는 당연히 만날 수 없고, 캐주얼이나 판타지 레이싱과 비교해봐도,

Red Out의 코스는 과장된 롤러 코스터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레이싱을 하는데도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 같이, 돌고 추락하고 치솟는 특별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이건 Red out 만의 맛있는 재미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당장 바로 위의 스샷에서도 도로가 기울어진게 롤러코스터의 그것과 닮지 않았나요? ㅎㅎㅎㅎ


그리고 이 코스들의 배경으로 펼쳐지는 약간은 미래풍의 몽상적인 배경들은 정말 모든 스샷을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물론 플레이어는 레이싱에 집중해야 하고 워낙 배경이 빠르게 지나치다 보니 배경이 눈이 갈 시간은 없습니다만,

코스에 점차 익숙해 지면 그제서야 들어오는 배경이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계속 들게 되네요.


특정 맵에서는 이 정신없는 레이싱과, 몽환적인 배경이 콜라보를 해서, 정줄을 놓게 만들어 버립니다 ㅠㅠ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코스 어디쯤...??? 일부 트랙과 배경은 정말 정신 없는 수준이긴 합니다.


단지 달리기만 하는 레이싱에 더군다나 같은 코스만 반복해서 돌아야 한다면, 게임을 오래 즐기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Red out 에서는 "차량 업그레이드"와 "차량 티어" 그리고 유저 등급에 따른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합니다.


게임 로딩화면에서 당당하게 "레이싱이 힘들다면 차량 업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세요" 하면서

차량의 업그레이드가 승부에 영향을 줄 수준으로 강력하기도 합니다.


기본 1클래스에서는 최대 900m/s 정도까지 나오는데, 상위 티어의 차량과 업글까지 진행하면, 최종적으로는 수천km/h 까지도 속도가 나게 됩니다.

그럼 컨트롤 할 수 있나....? 물론 관성으로 커브길 충돌 엔딩이긴 하지만, 이러한 업그레이드 요소 덕분에 반복 플레이의 재미도 확보해 놨습니다.


색상 변경 같은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로우폴리곤 차량들이라 딱히 커스텀에 매력이 있는건 아니네요 ㅎㅎㅎ




다양한 차량과 업그레이드, 아이템과 아이템 업그레이드까지. 계속해서 플레이하고 수집할 요소가 가득합니다.


이 게임은 레이싱 장르를 좋아하시는 사람이라면, 제발 하나쯤은 소장했으면 하는 하이퍼 스피드 레이싱 게임으로써 강하게 추천 드립니다.


초단위 기록 단축이 행복한 사람에게는 진짜 "미친 듯 달리는 시원한 게임"으로써 정말 재밌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너무 빨라서 배경마져 흐려지는 이 미친 속도감은, 다른 게임에서는 쉽게 경험 할 수 없는 물건입니다.


반면 레이싱 게임을 즐기시지 않는다면, 이 "0.1초 단위의  시간 싸움"의 재미를 극한으로 몰아부친 게임이기에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레이싱 게임, 특히 캐주얼 레이신 게임들은 반사 신경과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은 트렉 암기를 기반으로 기록이 향상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재미를 붙이기는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니 레이싱 게임에 취미가 없으신 분은 이 게임은 피하세요.


할인을 할 경우 최대 75% (약 5천원). 그리고 가끔 파나티컬과 같은 리셀러 사이트에서 저렴한 번들로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레이싱 장르 자체가 전멸인 스토브에도 이런 류의 게임 하나쯤은 필요해 보이네요 ㅎㅎㅎ




배경도 화면도 다 뭉개져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속도감을 보여주는 "하이퍼 스피드 레이싱" 어떠신가요?



놀라운건 VR을 지원한다는 건데... 이걸 VR 로 한다고???? 음... 비행기 게임을 VR로 하는 걸 상상하면 비슷할 것 같기도 하고요. VR로 해본적이 없으니 이건 뭐라 못하겠네요 ㅋㅋㅋㅋ


DLC의 경우는 차량과 코스 추가이긴 한데, 본편만으로도 게임을 100% 즐기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으니,

나중에 아쉬움이 생기면 그때 가서 DLC 하나씩 퍼즐 맞추시는 편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2편도 나와 있는데, 1편 해보시고 마음에 드신 분들만 2편을 추천드립니다. 갑자기 고사양으로 바뀌고 이것 저것 역변해서 ㅠㅠ



+ 고요한 바위님이 제보해 주셨습니다.

이 게임은 이전에 에픽에서 무료배포된 이력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의 라이브러리 한 구석에 잠들어 있을 수도 있으니, 이 기회에 한번 꺼내보시면 어떨까요? ㅎㅎㅎ



촉촉한감자칩

🫡🫡🫡 즐겜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소녀 게임, 건설 경영 게임을 사랑합니다!


Repl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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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르 유일하게 했던게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레이서 였나 그랬는데 그게 망했었군요;;;
컴퓨터 사니 들어있던 기본 게임(아마 판매상 아저씨가 복읍읍을 깔아노으신듯;) 상당히 재밌게 했었는데 ㅠ

그 시절은 다 그랬죠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컴퓨터 기사님이 리볼트 깔아주고 가셔서 무지 재밌게 했었네요 ㅋㅋㅋㅋㅋ



오~ VR로 하면 또 다른 느낌일 듯 하네요~


VR을 해본적은 없지만, 엄청난 VR 멀미를 체험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


이거 언젠가 번들로 받았던가 기억이 나는데 덕분에 어떤 게임인지 알게되었습니다..

다들 가지고 계신데, 라이브러리 한구석에 묻어두셨군요 ㅋㅋㅋㅋㅋ

정말 꿀잼이니 이 기회에 플레이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포드 레이싱 게임은 이식판이 나오는 걸 보면 그리 망한 건 아닌 듯 합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에서 제일 볼 만한 파트를 직접 즐긴다는 것 자체부터 많은 이들의 추억이 깃들어 있을테고요...

gog에서도 리뷰수가 꽤 많네요.

https://www.gog.com/en/game/star_wars_episode_i_racer

갑자기 생각났는데 이런 미래형 레이싱 게임 중 '스코처'라는 게임이 생각났네요.

저는 아주 옛날에 우연히 데모를 했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gog에도 없습니다.

게임 음악에 좀 관심이 있으면 작곡가가 아미가 음악으로 시작해서 MDK2, 메시아 등의 작곡을 담당하고, 지금은 어새신 크리드, 보더랜드, 히트맨의 작곡으로 유명한 'Jesper Kyd'라 이 관련으로 알 사람들이 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왜진????

1999년 작품으로 찍혀 있는 거 보니, 제 기억에 있는게 맞군요 ㅎㄷㄷ

한국에서만 인지도가 없었던 건가요? 스위치로도 나온거면, 완전 망했던건 절대로 아니군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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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Rl이건 하이퍼 스피드 레이싱이 아니고 미친 레이싱 ㅋㅋㅋㅋㅋㅋㅋㅋ

카트라이더 고수의 실력을 보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애물 피하는걸 보면, 이것도 전형적인 암기형 레이싱인가 보군요, 고전 게임 고수분들은 역시나 무섭습니다ㄷㄷ


자비로운 파나티컬의 가호 아래 구입은 했으나...

계속 우선순위 밀리는ㅜ

리뷰 보아하니 괜찮은 작품인가 보군요.  

저 레이싱겜만 잡았다하면 일단 1등부터 꽁무니 때려박거나 측면 때려박아서 걍 코스 밖으로 접어버리고 본격적으로 레이스 시작하는 편인데

여기서는 그러면 기체 터지곘네요...

라이브러리에 잠들어 있던 레드아웃을 깨우실 때가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체력 개념 때문에 막 박아 가며 플레이하기는 어렵지만, 저거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긴 합니다.


레드 아웃에서는 경쟁도 있지만, 절반 가량은 비 경쟁형(혼자 달리고 시간만 경쟁) 모드가 많아서, AI와 싸움보다는 정말 자기 자신과의 0.1초 단축의 싸움이 되긴 하더라고요 ㅎㅎㅎ


자동차 레이싱과는 다른 독특한 게임이네요

그렇습니다 ㅋㅋㅋ 오히려 "비행기 레이싱 게임"이 있다면 딱 이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ㅋㅋㅋ

최근 드론 경주를 보면, 정말 닮아 있기도 하고요! 드론 경주가 더 어지럽긴 하지만요 ㅋㅋㅋㅋ


잘 봤습니다. 예전에 구매했던 레드아웃이네요.  dlc까지 구매했는데 에픽에서 무료로 풀렸었죠. ㅎㅎ

레드아웃이 잘하면 진짜 속이 뻥 뚫리긴 하는데 눈뽕이 심하더군요 ㅜㅜ


좀 캐쥬얼하고 눈뽕이 없는 레이싱 게임 찾다가
#DRIVE Rally 이 게임을 찾았네요.


아직 발매일 미정이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색감과 아트웍이 마음에 들고 눈이 편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 에픽에서 무료로 풀린 적이 있었군요!

고건 몰랐습니다 ㅎㅎㅎㅎ 그럼 굳이 구입하지 않으시고, 많은 분들이 고이 잠들어 있는 라이브러리를 깨우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ㅋ



확실히 이 게임 눈뽕이 심하긴 합니다. 레일 잘 보이라고 네온 싸인을 마구 뿌려대니 ㅋㅋㅋㅋㅋ


+ 레이싱 게임 추천 감사합니다! 모래 먼지나 이펙트 처리가 특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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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감자칩22년 5월에 레드아웃 인핸스드 에디션을 에픽에서 무료로 뿌렸다고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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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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