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Ruins] 장단점 및 후기 [16]
안녕하세요. 선아입니다.
Lost Ruins 플레이하고 느낀 내용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점
1. 스토리
생각보다 흥미로운 스토리입니다.
관심을 안가지고 스킵으로만 한다면 좀 아쉬울 것 같습니다.
곳곳에 있는 휴대폰이나 일기 등 내용들을 신경쓰면 왜 주인공이 여고생인지까지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취향이 갈릴 수 있습니다.
2. 비주얼
캐릭터 도트 및 이동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중간중간 모을 수 있는 갤러리들로 볼 수 있는 일러스트들도 꽤나 잘 나왔습니다.
공격 시 나오는 도트는 조금 아쉽지만 적들의 공격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거기에 가ㅅ겜이라 그런지 모핑 부분은 모두가 자연스럽습니다.
3. 자연스런 다회차 유도 및 모드
엔딩은 총 3가지 있는데 두가지는 일반 모드로 볼 수 있지만 한가지는 꼭 다회차 플레이를 해야 볼 수 있습니다.
다회차를 기존과 동일하게 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모드로 선택이 되기에 전혀 다른 느낌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지형 및 속성
퍼즐과 같은 지형들과 속성 사용이 즐겁습니다.
생각 외로 여러 상호작용이 되며 기름에 불을 붙인다거나 물에 얼음이나 전기를 푸는 등 다양한 상태 이상과 지형을 활용해야 합니다.
단점
1. 난이도
초반 적응할 때까지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물론 방패를 줍고난 뒤부터 한손 + 방패 조합으로 상당히 수월하게 물리형 진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어떤 공격은 방패로 막고 어떤 공격은 안막아지는 등 명확한 기준이 보이지 않아서 초반에만 추천합니다.
마법은 베스트프랜드 + 생명력 흡수의 구체 + 연쇄번개 조합 되는 순간부터 말이 안되는 진행이 됩니다.
초반에 높은 난이도 장벽 이후 후반 확 낮아지는 난이도 조합이라 언밸런스하게 느낍니다.
물리형은 초반에 잠깐 쓰다가 베스트 프렌드 이후로는 효율이 엄청 떨어지는걸 느끼게 되서 안쓰는데 굳이 쓰려고 하면 쓸 수는 있습니다.
2. 가방
아이템 사용을 즉발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가방을 무조건 열어야합니다.
특히나 정렬 방법이 없어서 효과 아이템과 회복 아이템이 섞여있는 상태에서 찾으려니까 소모품 종류가 너무 많아서 그걸 찾는데 걸리는 소요 시간이 깁니다. (획득순과 이름순만 정렬되어 효과로 찾을 수 없음)
물론 통닭 , 브로콜리 , 사과 등의 소모품들이 세계관을 좀 더 탄탄하게 잡아주는 건 있지만 정리 없이 늘어져있으니 플레이 하는 입장에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효과가 겹치는 것들도 많음)
장비 장착을 무기처럼 원하는 걸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하면 좋았을텐데 밀어내기 방식이라 조금 불편합니다.
TIPS
초반엔 물리 공격으로 진행하다가 베스트 프랜드와 연쇄번개 먹는 순간부터 마법 조합으로 넘어가면 쉽습니다.
방패로 막는 것만 잘 해도 초반은 진행하기 편하고 물리 공격은 깡딜 위주로 하는게 좋습니다.
장비는 지속적으로 변경하면서 플레이해야 편하고 초반에 줍는 날개 달린 신발은 장착하고 공중 대쉬를 쓸 수 있게 해줘서 지형 이동할 때 애매한 경우 바꿔가며 써주면 부드럽게 진행됩니다.
장비는 최소한 빠름~매우빠름 장비를 착용해야 몹과 대응이 되지 그거보다 느리면 공격 타이밍 잡기 어렵습니다. (초반)
지형에 숨어있는 각종 상태이상들을 잘 보고 사용하면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기름 , 독 등)
근접이든 원거리든 스킬 중 생명력 흡수 또는 시체 흡수를 들고 다니면 체력 관리가 확실히 편합니다.
투명화 배우면 보스든 잔몹이든 날먹 가능합니다.
후기
여고생은 강합니다.
길가다 만난 모든 것들을 전부 부수며 전진 또 전진할 수 있거든요.
조작감이 좀 아쉬운 건 있지만 익숙해지면 그렇게까지 욕 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가방에 아이템 사용하는 것이나 쓸만한 무기가 고정적인게 더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결국 마법 사용으로 가야하는데 그러면 난이도가 확 내려가면서 게임 밸런스가 박살나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다 버티고 엔딩까지 갔을 때 노말 엔딩을 보면 ????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냥 끝납니다.
사드라 말 잘 들으시면 다른 엔딩 볼 수 있으니 잘 지켜서 해보시면 될 겁니다.
코스튬이 의외로 몇개(2~3개) 안되는 건 아쉬웠구요.
너무 튀는 가ㅅ겜 모핑이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지만 어느정도 잔인한 이펙트에 면역력이 있는 분이라면 2회차까지는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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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군필여고생 그잡채
군필보단 마법 필수...
여고생이라니!
사실 여고생인 척 하는 호문클ㄹ....읍읍...
그 모핑과 옷에 피가 나면 느려지는 참신한 연출 덕분에 기억이 남은 게임이었죠,
근데 난이도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는 정말..ㅜㅜ
저 같은 개복친 어떡하라고요...
엔딩은 퀘스트 1가지를 하느냐 안하냐에 따라 2가지로 갈립니다. (기본 , 처치 엔딩)
클리어 후 열리는 모드 중 1개에서 추가 엔딩 볼 수 있어서 총 3개입니다.
난이도에 따라 갈리진 않으니 안심하십쇼.
라고 하기엔 퀘스트 1개 난이도가 좀 높네요.
감사합니다.
개발자의 진심이 느껴지던 슴부먼트가 너무 좋았던 그 게임 ㅋㅋㅋㅋㅋ
보스전 중 슬라임 가져오려다가 짤릴 각이라 뺏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