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Topic] 타카사키 치도리 프로필, Extra Episode 05
타카사키 치도리
Chidori Takasaki
CV. 스자키 아야
Aya Suzaki
「이 학원에 전학 와서── 기죽는 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곳이 내 집이야」
I moved into this school. Although it was sometimes depressed. Now, this place is my home.
Personal Data
이름 | 타카사키 치도리
애칭 | 치도링
나이 | 14세, 1학년
생일 | 2월 1일
탄생화 | 홍매화(베니치도리) / 꽃말 :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기품
외모 | 연한 녹색의 중단발머리. 마유리가 떠오르는 외모. 선이 가는 정통파 미인. 가슴이 크다.
체형 | 쓰리사이즈 : B85・W53・H82, 키 : 162cm, 몸무게 : 39kg
소속 | 여배우(연극 배우)
성격 | 원래부터 예술가 기질의 대하기 힘든 성격으로 지금은 가정사까지 더해져 더욱 까다로운 성격이 되었다. 자기 생각과 반대로 말하는 심술쟁이. 한 번 정한 일은 반드시 해내는 고집스러운 면이 있지만, 좋아하는 주제를 이야기할 때는 천진난만한 모습도 보인다.
버릇 | 초조해지면 머리를 만지작거린다
장점 |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파고든다
단점 | 자기 잘못을 솔직하게 사과하지 못한다
취미 | 클래식 발레, 보컬 레슨
특기 | 댄스, 노래
좋아하는 것 | 부모님
싫어하는 것 | 새의 부리, 선단
독서 | 패션지
말투 | 일인칭은 “와타시(私)”, 딱딱하고 부정적인 말투
가족 | 아버지 : 타카사키 야스토시, 어머니 : 타카사키 카오루
Item | 일기장(마이 노트)
뛰어난 무대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활약하는 젊은 인기 여배우.
하지만 그녀가 연예 활동에 몰두했던 이유는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다.
부모님은 일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딸에게 환심을 품는 사람이 아니었다.
치도리도 그걸 느끼고서 어떻게든 부모님의 환심을 사고자 학업에 열중하지만, 우수한 성적을 당연시하며 돌아봐 주는 일은 없었다.
우연히 스카우트 되어 연예계에 데뷔한다.
처음 잠깐은 신경을 써주는 듯했으나 그것도 잠시뿐이었고, 다시 일만 생각하는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 클레식 발레를 배워 무대에 데뷔한다.
하지만 자기 때문에 후배가 크게 다쳐 발레를 그만두는 일을 겪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에 걸린다.
이를 부모님께 숨기려고 했지만 들키는 바람에 요양차 성 앙그레컴 학원에 전학을 가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을 걱정해서 전학을 시켰다고 생각해 기뻐했지만, 면회가 불가하다는 사실에 버려졌다는 것을 깨닫고 막무가내로 행동하게 된다.
인지도와 외모를 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을 전부 밀어낸다. 하지만 에리카와의 만남이 그녀를 변화시킨다.
(※초기 설정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Extra Episode 05 -
자신이 코우사카 마유리와 닮았다는 말을 꺼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아마 에리카일 것이다.
치도리는 그저 머리 모양이나 얼굴이 자신과 비슷한 느낌이겠거니 싶었다.
마유리와 처음 대면한 건 연극회의 왕자 역할 교체 문제로 하나비시 릿카와 의논할 때였다.
첫인상은 자신과 닮았다거나 하는 생각이 아니었다. '아, 이 사람이 시라하네 스오우가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그런 막연한 생각이었다.
의젓해 보이고 단정한 외모에 의지가 강해 보이는 눈썹 그리고 커다란 눈동자는 빨려 들어갈 정도로 아름다웠다.
「난 타카사키 치도리야. 네 아미티에한테는 도움을 많이 받았어. 그러니까 이번엔 내가 도와줄게」
코우사카 마유리는 잠깐 놀란 표정을 하더니, 이내 미소를 지었다.
「타카사키 양, 정말 고마워」
마유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치도리가 내민 손을 맞잡았다. 맞잡은 그 손은 매우 따스했다.
치도리는 문득 연극 선배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악수는 마음과 마음의 연결이니까 악수를 받았다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코우사카 마유리와 맞닿은 손바닥에서 자신의 몸까지 뜨겁게 만드는 마음이 전해졌다.
역할 교체 계획은 반장 하나비시 릿카의 주도하에 진행되었다.
로맨티스트인 그 애가 떠올릴 법한 일이라곤 생각했지만, 그 이상으로 아미티에에게 헌신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부럽기까지 했다.
연극회 계획은 신중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연습에 참여할 수 없는 마유리를 위해 왕자 역할인 치도리가 힘썼다.
자신은 무대 경험자이고, 마유리의 연기 지도 역시 자신이 적임자라며.
「왕자 연습을 하면서 내 특훈도 함께해 주고 타카사키 양은 정말 대단해」
「당연하지. 코우사카 양이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걸.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변한 것도 이 학원에 전학 와서 에리카랑 여러 친구들을 만난 덕분이야. 에리카랑은 수없이 다퉜고, 하나비시 양이랑도 정말 많이 부딪쳤어. 그래도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야. 지금은 모두가 친구야」
「아미티에랑 친구들을 좋아하는구나」
「물론이지. 그래서 코우사카 양한테도 온 힘을 다하고 싶으니까 안 봐줄 거야」
「나도 바라던 바야」
치도리와 마유리는 함께 소리 내어 웃는다. 치도리와 마유리는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는 게 진심으로 기뻤다.
그리고 치도리의 말대로 연습은 점점 혹독해졌다.
연습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연극을 3일 앞둔 그날── "있지, 하나 의논할 게 있는데", 치도리가 그런 말을 꺼냈다.
「나랑 코우사카 양이 바뀌고 나서 말이야, 대본대로 하지 말고 코우사카 양의 애드리브, 아니 그것보다는⋯⋯ 시라하네 양에 대한 네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게 어떨까? 분명 그게 더 마음이 잘 전해질 거라 생각해」
마유리는 잠깐 놀란 표정을 지은 뒤,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타카사키 양이랑은 마음이 잘 맞네. 실은 나도 그게 더 좋을 것 같았거든. 나는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어. 겉모습은 왕자라도 마음은 내 마음 그대로──」
「그럼 정해졌네. 다른 애들한테는 내가 말해 둘게. 코우사카 양은 댄스 연습을 단단히 해둬. 왕자님의 리드가 형편없으면 체면이 안 서잖아」
「타카사키 양, 고마워!」
마유리는 치도리를 껴안으며 몇 번이고 고맙단 말을 전했다. 치도리도 마유리를 안아주며,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음 날 방과 후, 치도리는 스오우가 자리를 비운 것을 확인하고서 어제의 아이디어를 급우들과 의논했다
급우 대다수가 놀라서 말문이 막힌 가운데, 반장인 하나비시 릿카만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나는 스오우 양과 마유리의 재회를 최고로 만들고 싶어. 경험자인 타카사키 양이 제안하고 마유리 본인이 결심했다면, 난 성공할 거라고 믿어! 그리고 재회는 로맨틱한 편이 좋잖아」
그 말에 급우 모두가 납득했다. 치도리는 그 모습을 보고 스오우네 세 아미티에가 부러워졌다.
에리카와 치도리는 그 둘만이 서로의 아미티에다. 아미티에를 독점할 수 있는 건 기쁘다.
하지만 다퉜을 때 중재해 주거나, 기쁠 때 함께 기뻐하거나, 서로를 지탱해 줄 수 있는 아미티에가 한 명 더 있었으면 했다.
지금과는 다른 행복을 상상하면서 두 사람의 재회가 무사히 이루어 지기를 바랐다──.
- 치도리의 대표 대사는 여름편 연인, 트루 엔딩 마지막 장면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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