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스의 게임실록] 10. 배틀필드1, 에어본 킹덤에서 볼 수 있는 비행체의 구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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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스의 게임실록] 10. 배틀필드1, 에어본 킹덤에서 볼 수 있는 비행체의 구조 차이 [3]



배틀필드1 게임에서는 전장에서 아군을 지원하며 폭격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1차세계대전에서 다소 부실해보이는 기체가 비행 뿐만 아니라 공중전, 지상전 지원까지 수행했다는 것에 새삼 놀랐던 때가 있다. 


비행기의 날개를 살펴보면 날개의 앞쪽이 살짝 위쪽으로 들려있으며 유선형을 띄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행기의 날개 모양 형상을 다른 말로 에어포일이라고도 한다. 에어포일은 공기의 이동 경로에 따라 공기로부터 양력을 얻도록 설계된 표면을 뜻한다.





현대에서 민간 항공기의 날개가 뜨는 원리를 설명하자면 단적으로는 베르누이 법칙으로 정리할 수 있다. 비행기가 뜨는 원리는 쉽게 설명하면 양력 덕분이다. 공기가 날개 앞과 부딪혀 갈라지게 되면 다른 하나는 위쪽 상단으로 흐르고 다른 하나는 아래쪽 하단으로 이동하게 된다. 







베르누이의 법칙은 P+ρgh+(1/2)ρv^2=const.(일정)이다. (이 때 P는 압력, v는 유속, g는 중력 가속도, h는 기준면에 대한 상대 높이) 날개 위쪽을 지나는 공기의 속력을 V2라고 하고 날개 아래를 통과하는 공기의 속력을 V1이라고 해보자. 


이 때, 날개 아래로 흐르는 공기와 날개 상단으로 흐르는 공기가 동일한 시간 내에 도달해야 한다. 그런데 아래쪽은 날개가 평평하고 위쪽은 곡선부이다. 유체가 좁은 곳을 통과할 때에는 V2 속력이 빨라지기 때문에 압력이 감소하고 넓은 곳을 통과할 때에는 V1 속력이 느려지고 압력은 커진다. 


즉 아래쪽은 압력이 크고 위쪽은 압력이 작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힘이 작용하게 되어 비행기가 공중에 뜨게 되는 것이다. 사실 베르누이 법칙만 적용할 순 없으며 직접 풍동 실험을 병행하여 에어포일의 구조를 연구한다고 알려져 있다.






배틀필드1에서 투입된 전투기를 보자. 의외로 현대의 민간 항공기와는 날개 구조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당시에 전투기들은 복엽기 형태가 많았다. 복엽기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기체 날개를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기가 까다로웠다. 그래서 최대한 얇은 날개를 사용하였고 날개가 2장 이상 사용하여 양력의 발생량도 높였다. 








그렇다면 에어본 킹덤은 어떨까? 우선 별도의 날개가 달려있는 구조가 아니다. 하단에 낮은 속도로 회전하는 회전 날개만 존재할 뿐. 심지어 동력을 공급하는 장치 또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헬리콥터의 형태를 띄고 있지도 않다. 구조만 놓고 보면 수소, 헬륨과 같이 가벼운 기체를 싣고 부력으로 이동해야 하는 비행선보다도 크기가 작다. 즉, 구조적으로는 뜰 수 있는 구조라고 보기엔 어렵다. 


다만 이것이 게임이라면 유저가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하면 된다. 에어본 킹덤은 게임을 입문하기 전부터 그러한 비행기라고 서로가 이해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배틀필드1은 게임의 배경이 제1차세계대전이며 여기에서 무기를 따왔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고증이 필요하다. 그래서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유저들이 직접 검증(Inspection)하고 게임을 평가하는 과정이 들어간다. 이에 대한 설명은 테사스의 게임실록 5편 워게임 시뮬레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에어본 킹덤은 처음부터 게임 설정에서 하늘을 나는 왕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즉, 일단 고증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상상 속에서나 해봤던 이상적인 물체를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전자보다는 후자가 유저들을 설득하는데에는 더 편리하다. 게임의 컨셉을 플레이하기 전 유저들이 미리 납득을 했다면 비행기의 과학적 구조를 이해하지 않아도, 역사적인 사실을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 적어도 게임의 배경에서는 정확성보다는 개연성이 중요한 이유이다. 







#배틀필드1

 

#에어본킹덤

 



Repl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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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0년 동안 양력은 달력에서만 쓰는 단어였는데

점점 글이 어려워지는군요 ㅠㅜ



에어본 킹덤에서는 추력 대비 양력비 덕분에 중요도가 낮은 무게 중심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도 재밌죠 ㅋㅋㅋ

마치 공중에 뜬 게 아니라, 물 위에 뜬 물체처럼 처리한 아이디어가 참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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