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 주목. 요리는 눈속임에 불과하다 '키친 크라이시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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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kleChallenger] 이과생 주목. 요리는 눈속임에 불과하다 '키친 크라이시스' 리뷰 [9]

스토브로부터 지원받아 플레이 후 리뷰남깁니다.

(도감 모으는데 도움주신 감고양이님. 감사합니다)


아마 다른 유저분들께서도 많은 리뷰남겨주셔서 스토리(?)는 잘 아실거에요

요약하면

외계인으로부터 납치된 주인공이 요리를 외계인에게 대접해야 하는데,

성공하면 목숨이 연장되고, 실패하면 뚝배기가 깨진다는 디펜스게임입니다.



공식 게임소개 스크린샷입니다.

모바일게임 좀 하시는분들은 바로 카이로소프트 게임이 생각나죠?

사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제목을 '카이로소프트 게섯거라'로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해보니 전혀 다른 게임이더라구요

그리고 훨씬 더 어렵습니다


우선 게임은 1)요리재료 꺼내기->2)조리도구로 조리하기->3)완성된 요리 포탑에 채우기

순서로 수비진을 실시간으로 구축합니다.

적들도 자비없이 몰려오는데 포탑의 공격력/사정거리도 중요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탄환에 해당하는 요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채워주냐'입니다.

때문에 혹시 팩토리오, 심시티같은 게임을 좋아하지 않으시다면 이 게임을 추천하기 좀 망설여집니다.

최고의 효율, 최적의 동선, 최고의 조합

모든건 플레이어의 고민과 계산을 통해 답을 도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 클론(노예)들이 어디 다른길로 새지 않고 일만 하도록 돌로 감금도 해야 합니다.

잠시 옥냥이님 플레이 화면 보시겠습니다.

비난해선 안됩니다. 잘못하면 제 해골이 갈립니다.


좌측에 메뉴판을 보시면 요리별 난이도가 있는데 1~5단계까지 있고

5단계로 갈수록 재료, 조리도구가 복잡해져서 머리도 더 복잡해집니다.(물론 그만큼 데미지는 좋습니다.)


그럼 팩토리오같은걸 좋아하는분께는 강추드릴만할까요?

반반입니다.

왜냐면 제작사에서 이 게임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탑재했거든요.


나 : 최적의 효율을 내기 위해 재료,  조리도구의 스펙을 연구하고 나만의 조합을 준비했으니

이제 적들이 얼마든지 와도 두렵지 않다 하하하

적 : 그러시군요. 주문하신 로그라이크 나왔습니다. 당신은 재료와 도구를 주는대로 받아서 써야합니다.

나 : !!!


아마 한국사 시험이 오픈북인데 교재가 조선왕조실록(1,893권) 전체라면 비슷한 기분 아닐까 싶네요

최초 시작 시 주는 포탑도 랜덤

총 버텨야하는 16일 동안 매일 선택할 수 있는 신규포탑도 랜덤이다보니

한치앞을 예측할 수 없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팩토리오보다 더 머리를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세키로가 피지컬을 요한다면 이 게임은 뇌지컬을 요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도 총 10명인데 

초기 기본캐릭인 자취생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이

각자 능력이 다르지만 꼭 찝찝하게

하나씩 하자가 있습니다.(골드 보상이 30% 적음 등)

그러다보니 '좀 쉽게 한번 해보고싶다'는 욕구를 충족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추천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아래 영상으로 개발팀의 열정을 보았거든요.

영상덕분에 전작인 '팀파이트매니지'도 관심이 생겨서

스토브 구해줘에도 요청했었던게 기억납니다.

아무튼 전작도 꾸준히 버그 수정이나 업데이트를 계속 하면서 신경써줬던만큼

이 게임도 지금도 재밌지만 충분히 개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머리쓰는거 싫어하시는 분( 저 포함)은

조금만 더 난이도가 낮아질 때까지 기다려보시는게 어떨까싶네요


건의하자면 혹 로그라이크 요소를 제거한 '쉬움'모드 도입 가능할지 한번 검토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유저분들의 다양한 시도와 피드백 통해 밸런스 잡는데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Reply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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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에 공정 공학이 있었던 이과생으로 게임에 크게 실망 ㅠㅠ

아이디어는 참 좋았는데 말이죠 ㅠㅠ

게임처럼 요리에 빗대자면

예전 티비프로인  골목식당에서 각종 좋은재료로 만든 로제소스를 백종원씨가 생크림 하나로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낸 장면이 생각나네요

형제 개발진이 깊은 고민을 통해 내놓은 결괴물이지만 난이도나 피로감 등으로 대중들에게는 그 노고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K팩토리오를 만들어보고싶다던 포부는 사후관리로 충분히 증명해낼분들일거에요



쉬움모드 생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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